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브런치에서 3개월 동안 활동한 '넷플릭스 스토리텔러' 콘텐츠의 최우수 작가로 선정되었다. 마치 신춘문예 당선 소감처럼 거창한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사무실에 있던 중 최우수 작가 선정 메일을 받고는 내적 탄성을 지르며 당첨 경품 수령을 위한 개인정보를 안내에 따라 입력했다는 것 정도가 있겠다.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1월 22일)부터 시작해 <아이 엠 낫 오케이>(4월 15일)에 이르기까지 총 열여섯 편의 글을 발행했다. 평소 브런치에 쓰는 글과 '넷플릭스 스토리텔러' 활동 글의 내용이나 주제 등에 있어 차등을 두지는 않았다. 그 3개월은 평소처럼 계속 쓰는 기간이기도 했고, 그 외 모임이나 강의, 외부 기고 등을 계속 하는 기간이기도 했으니까.
물론, 장르나 소재, 국적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 TV 시리즈 등을 다루고자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 기록들은 사적 취향과 그 편식의 흔적들이 역력하다. 결국 좋아하는 작품들. 누군가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작품들. 그리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남았다. '넷플릭스 스토리텔러' 담당자 분께서 내 글을 좋게 읽어주셨다는 것에 감사를 전하며, 3개월 동안 쓴 글들의 링크를 아래에 덧붙인다.
1월 22일
나날이 더 넓은 세계를 만나는 '블랙핑크'의 무대 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