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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래로 그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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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팡이꽃 Aug 20. 2019

우린 지금 함께 있지만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6>

■ Track 26. 우린 지금 함께 있지만

오늘은 이상한 그런 날인가 봐

분명 너와 함께 있는데

너의 손을 잡고

너의 눈을 보고

너와 이야길 하고 있는데

난 어째서 외로운 지

분명 넌 내 옆에

난 어째서 쓸쓸한 지

분명 난 네 옆에

어렸을 땐

"혼자 있어도 외롭고, 함께 있어도 외롭다." 라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

시간이 흐르니 원치 않아도 조금씩 그 의미를 알아 가게 된다.

아마도 살아 간다는 건 삶 속에 복병처럼 숨은 그런 외로움을 먹어 치우는 일의 연속이겠지.

▶ <노래로 그린 하루>는? 노래하고 그림 그리는 '곰팡이꽃'의 노래일기

Blog : http://xgambit.blog.me

유튜브 : http://www.youtube.com/mouldflower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gompangkk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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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클라우드 : https://soundcloud.com/mouldflower

▶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도 넘은~~ 곰팡이꽃 [옆집남자] EP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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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앨범 [MouldFlower-Album]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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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꽃' <노래로 그린 하루> 앨범 만들기 프로젝트 다른 노래들

Track. 25 <내일은>

내일은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5> | ■ Track 25. 내일은 바보처럼 오늘도 한 마디를 제대로 못하고 돌아 선다 어제의 나는 두려움에 떨었었고 오늘의 난 역시 입술조차 떼지 못해 왜 그리도 겁을 먹었었는지 말한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내일이면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 달라지는 건 없지 이야길 한다 해도 내일은 무슨 말이라도 해보자 모레의 나를 위해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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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4 <오늘 밤 너도 날 그리워하고 있을까?>

오늘 밤 너도 날 그리워하고 있을까?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4> | ■ Track 24. 오늘 밤 너도 날 그리워하고 있을까? I miss you. I want you today today I miss you. I want you today today I miss you. I want you today today I miss you. I want you today Do you miss me tonight? Do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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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3 <권태>

권태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3> | ■ Track 23. 권태 우린 그 때 즐거웠었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바라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 지고는 했지 그런데 시간이 우리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네 난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데 난 여전히 너밖엔 없는데 너도 나를 사랑한다 하는데 너도 여전히 나밖엔 없다는데 익숙함이란 정말로 무섭네 이건 사랑이 아닌게 아닌데 시간이란게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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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2 <마치 개와 같은 사람>

마치 개와 같은 사람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2> | ■ Track 22. 마치 개와 같은 사람 1. 어제와 다름없이 혼자서 밥을 먹다가 멍하니 찬밥에 쉰 김치를 얹어 놓다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갑자기 병신처럼 울어버렸다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 밥을 먹다 그 사실을 알아버렸다 이 세상에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그 지독한 사실에 울어버렸다 먼지를 뒤집어쓴 거리의 개처럼 그 누구도 다가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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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1 <비가 온다. 하루 종일>

비가 온다. 하루 종일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1> | ■ Track 21. 비가 온다. 하루 종일 1. 비가 온다. 하루 종일 이 골목 저 골목 오늘따라 빗소리에 내 맘도 젖는다. 비야 비야 내려오렴 우는 저 이에게 시끄럽게 내리어서 꼭꼭 숨겨주렴. 2. 비야 비야 조금만 더 내려주지 않을래? 그 사람이 아직 울고 있으니 말이야. 비가 온다. 하루 종일 이 사람 저 사람 마음속에 내리다가 바다로 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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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0 <나는 지금 막 잠에서 깼어>

나는 지금 막 잠에서 깼어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20> | ■ Track 20. 나는 지금 막 잠에서 깼어 난 지금 막 잠에서 깼어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네 사진 꺼내 놓고서 두 눈이 붓도록 울었어 눈물이 넘치고 넘쳐서 생각이 흐르고 흘러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아름다운 너에게 닿았다 퉁퉁 부은 두 눈이 다시 고장난 수도꼭지가 된다 "오늘 아침 눈을 떴는데..." 눈을 뜨자마자 네 생각으로 가득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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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9 <내 청춘아 바이바이>

내 청춘아 바이 바이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9> | ■ Track 19. 내 청춘아 바이 바이 아침에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내 손 안에는 하나 남은 건 없다. 개처럼 짖고 또 기어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하나 남은 건 없다. 꿈같던 시간들은 꿈으로 돌아가 현실의 비참함이 나를 깨운다. 바이 바이 바이 내 청춘아. 바이 바이. 바이 바이 바이 내 꿈들아. 바이 바이. 바이 바이 바이 내 사랑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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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8 <밥은 먹고 다니냐?>

밥은 먹고 다니냐?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8> | ■ Track 18. 밥은 먹고 다니냐? 밥은 먹고 다니니?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잠도 오지 않는 밤 밥은 먹고 다니니? 어디 가서 밥은 고사하고 욕이나 먹지는 않니? *추신 혹은 알림(?) - "2018년 3월 곰팡이꽃 정규 1집 앨범 발매!" 기다리시는 분은 없으실 테지만 그래도 나름 오랜 기간 숙원하던 일이라 기쁜 마음에 스리슬쩍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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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7 <안검하수가 와도 널 사랑해>

안검하수가 와도 널 사랑해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7> | ■ Track 17. 안검하수가 와도 널 사랑해 Verse : 처음 본 순간부터 너의 두 눈에 깊숙이 빠져 헤어 나올 수가 없었지. 마지막 마지막 마지막 사람이라 생각해. 심장은 제 멋대로 뜀박질 치고, 입술은 유치한 단어만 내뱉고 있었지.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누구보다 진지한 걸 Bridge 1 : 십 년이 지나 지금보다 통통해져도 (귀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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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6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부제:부표)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6> | ■ Track 16. 다녀오겠습니다 (부제:부표) 무섭지 않은 척, 한숨은 숨기고 파도를 버티며 겨우 넘기는 하루 참고 또 삼키고 고되고 지쳐도 한 번 더 삼키고 그저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일만 있었다 거짓말 내일도 또 엄청난 폭풍우가 나를 심해로 끌어당기겠지만 어깨에 짊어진 짐이 점점 커져가니 웃으며 그저 "다녀오겠습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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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5 <헤어질까?>

헤어질까?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5> | ■ Track 15. 헤어질까? ■ 가사 우리 이제 그만 하자 여기까지 잘 버텨 왔으니 우리 그만 헤어지자 따스한 봄이 오기 전에 살을 에는 겨울 바람이 우리 사이를 갈라 놓고 휘청이며 내리는 비에 너와 난 흔들거렸다. 사랑한다 너에게 말을 해도 마음 속에 마음은 사라지고 그리웁다 나에게 말을 해도 그리움 속에 그리움 없네 ▶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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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4 <어제 일기>

어제 일기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4> | ■ Track 14. 어제 일기 ■ 가사 아직 어제를 간신히 붙들고 그리운 옷깃의 냄새를 찾는다 내일로 향하는 바쁜 걸음 사이로 어제의 향기로운 그대를 만났다 ■ 그리고 노래 이야기 '어제를 간신히 붙들고' 1. 위 사진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노래. 한 지하철 역 출구 앞에서 장애인 한 분이 구걸을 하고 있었다. 10년도 더 전에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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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3 <미칠 것 같은 날>

미칠 것 같은 날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3> | ■ Track 13. 미칠 것 같은 날 ■ 가사 1.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맞는지 더는 모르겠다 숨도 쉴 수가 없었다 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음... 이유조차 알 수 없고 음... 우는 것도 지쳐가고 그저 미칠 것 같은 날 2. 너는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무얼 하는지 후회를 하지는 않는지 조금 궁금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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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2 <투명인간>

투명인간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2> | ■ Track 12. 투명인간 ■ 가사 저녁 노을이 나를 비출 때 누구도 나를 몰라보겠지 그대라도 나를 사랑해줘 아침 햇살이 세상을 비출 때 나는 또 다시 사라지겠지 그대라도 나를 기억해줘 그대만은 나를 기억해줘 ■ 그리고 노래 이야기 '만약에 내가 점점 투명해지다 사라져버리면...' 붉은 노을이 질 때나 새벽녘 푸르스름 낡이 밝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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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1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1> - 우쿨렐레 노래 | ■ Track 11.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 가사 1. 저기요... 지금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해줘요. (이야기해줘요.) 이해가 안 돼요. (이해가 안 돼요.) 바보처럼 왜 이런 일에만 휘말리는지 믿을 수 없어요. (믿을 수 없어요.) 미칠 것 같아요. (이미 미쳤어요.) 사람을 믿은 것뿐인데 (난 너를 믿었는데) 뒤통수가 얼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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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0 <예술이 밥은 먹여주더냐?>

예술이 밥은 먹여주더냐?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10> | ■ Track 10. 예술이 밥은 먹여주더냐? ■ 가사 같이 밴드 하던 지훈이는 음악을 그만두고 넥타이를 매어버렸더라. 대학 동기 희진이는 그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간다 하더라. 멍청이들! 애초에 나처럼 꿈같은 건 꾸지도 말지 그랬어. 얼씨구 시구 들어간다. 절씨구 시구 들어간다. 잘도 돌아. 내가 돌아 돌아 돌아 버렸네. 얼씨구 시구 들

brunch.co.kr/@gompang/86

Track. 09 <종일 비>

종일 비(내일은 맑음)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9> | ■ Track 09. 종일 비(내일은 맑음) ■ 가사 오늘은 맑을 거라 얘기했는데 종일 비가 오네... 내일은 맑을 거라 얘기했지만 다시 비가 오겠지... 우산을 쓴 사람들 틈에 숨어 있는 건 좋지만 어서 맑은 날이 왔으면 좋겠어. 축축한 비가 어서 지나가기를... 어서 밝은 날이 왔으면 좋겠어. 우울한 비가 어서 돌아가기를... 우-

brunch.co.kr/@gompang/84

Track. 08 <없고>

없고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8> | ■ Track 08. 없고 ■ 가사 무엇 하나 되는 건 없고 주머니엔 가진 것도 없고 주변엔 사람도 없고 마음 속엔 온기도 없고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질 거라고 그 사람들은 말하지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 하다보면 더 나은 내일이 있다 하지 시간이 지나가면 무뎌질 거라고 그 사람들은 말하지 바쁘게 살다보면 이 모든게 흐려질 거라고 말하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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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07 <베개맡에서>

베개맡에서 (부제:삼치구이와 너)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7>(녹음:개러지밴드) | ■ Track 07. 베개맡에서 (부제:삼치구이와 너) ■ 가사 오늘 하루 나는 무얼 했었나? 베개맡에 누워 생각해보네. 특별한 일 없이 지나갔으니 나쁘지 않았던 하루인 걸까? 별생각 없이 일을 하다가 네 생각에 잠시 웃기도 하고 점심에 먹은 삼치구이가 너무 맛있어 네 생각을 했네 맥주나 한 캔 마시고, 샤워나 한 판 해야지 맥주나 한 캔

brunch.co.kr/@gompang/73

Track. 06 <Low-Fi, Low Life>

Lo-Fi, Low Life (로우파이, 로우 라이프)

곰팡이꽃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6>(녹음:개러지밴드) | ■ Track 06. Lo-Fi, Low Life (로우 파이, 로우 라이프) ■ 가사 1. Lo-fi, Low life. I don't know why. Lo-fi, Low life. There is no life. What the hell is this? dude. Who the hell are you there? Lo-fi, Lo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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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05 <돈 버는 기계>

돈 버는 기계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5> 부록:픽셀아트 세종대왕 님 | ■ Track 05. 돈 버는 기계 [가사] * 벌고 벌고 벌고 벌고 벌어서 어디다 쓰는지? 벌고 벌고 벌고 벌고 벌어도 가진 건 없구나 벌고 벌고 벌고 벌기만 하다 아무도 모르게 좁은 방 안에서 죽어가겠지 ** "돈벌이는 왜 이리 힘겨운지 몰라" 지껄여도 내일 또 돈 벌러 가겠지 *x1 *** 부자 되면 사람들이 우러러보겠지 그러니까 내일

brunch.co.kr/@gompang/71

Track. 04 <왜 울고 있어?(부제:다리 위의 남자)>

왜 울고 있어? (부제:다리 위의 남자)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4> (녹음:개러지밴드) | ■ Track 04. 왜 울고 있어? (부제 : 다리 위의 남자) [가사] 왜 울고 있어? 왜 울고 있어? 무슨 일 있었어? 강물이 흐르는 그 다리 위에서 두 주먹 꼭 쥐고 왜 울고 있어? 왜 울고 있어? 슬픈 일 있었어? 찬바람만 불던 그 옥상 위에서 겁을 잔뜩 먹은 채 왜 울고 있어? 왜 울고 있어? 무슨 일 있었어? 넌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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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03 <일으켜 세워줘>

일으켜 세워줘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3> | ■ Track 03. 일으켜 세워줘 [가사] 1. 세상은 변해가는데 난 그 자리에 멈춰 섰네. 태양은 지구를 돌아 사랑하는 달을 쫓네. 어딘가 무언가 있겠지... 태양이 달빛을 쫓듯이 말이야. 사람들 뛰어가는데 난 그 자리에 주저앉았네. 2. 사람들 변해가는데 내 시간은 멈춰 섰네. 달빛은 태양을 피해 꽃향기를 따라가네. 언젠가 누군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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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02 <괜찮아>

괜찮아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2> | ※노래와 그림으로 하루를 써 내려갑니다. ■ Track 02. 괜찮아 - 뒷 이야기 1.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지만, 사실 그 날은 아무런 날이었다. 2. 조금 먼 곳으로 외근을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지하철 의자 깊숙이 지친 몸을 구겨 넣고 잠을 청하기 위해 이어폰을 꽂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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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01 <그대가 그랬다는 걸 믿을 수 없어>

그대가 그랬다는 걸 믿을 수 없어

<노래로 그린 하루 Track.01> |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쓴 하루를 노래로 만들거나, 노래로 만든 하루를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쓰고 있어요. ■ 주저리 - 노래 뒷 이야기 1. 애틋하고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람을 10년 정도 지나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애틋하고 아련하고 아름다운 기억은 '추억'이라는 단어 안에 있을 때만 아름답

brunch.co.kr/@gompang/25

자매품 1 - <불면의 밤> 시리즈

십파놈들

<불면의 밤> #017 | "아~ 이런~ 십파!! 양파놈들이 또 귀찮게 구네..." - 여전히 욕 아닙니다. 그저 '양'파와 치열한 세력다툼 중인 '대'파에 계신 열 분의 무서운 파 형님들입니다. 이게 욕으로 보이신다면 보시는 분의 마음이 나쁜겁니다.(진지) ※기초 아이디어 : 'ASURA' 님 - <불면의 밤> #017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있었거나 있을 지도 모르는 이

brunch.co.kr/@gompang/119

자매품 2 - <인생 그냥저냥> 시리즈

지금 잠이 오냥?

<인생 그냥저냥> #02 잠실 | #02. 지금 잠이 오냥? 그때 나는 커다란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다. 걷고 있던 무난하고 평탄한 인생길에 곧 낡은 외줄 다리가 깜짝 이벤트처럼 튀어나올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타성에 젖은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새로 선택할 길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뒤엉킨 탓에 몇 날 며칠 밤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이어지는 불면의 밤

brunch.co.kr/@gompang/68

자매품 3 - <애니멀! 아나 뭐?> 시리즈

이 새! 느그 아부진 뭐하시노?

<애니멀! 아나 뭐?> #13 [그리고 아버지와 영양센터 전기구이 통닭] | 아버지는 새벽까지 가족위해 이바지 1. 어제 추석 전 미리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돌아 오는 길 내내 떠나지 않던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낙서로 옮깁니다. 원래 계사원(닭)의 빨간 머리(벼슬)에 대한 한 컷짜리를 그리려 하다가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뒤엉켜 두 컷을 더 그렸습니다. 다 그리고 나니 웃픈 자기고백 낙서가 돼버렸네요. ㅎㅎㅎ 아래

brunch.co.kr/@gompang/22

외모쥐상주의

<애니멀! 아나 뭐?> #10 | 미키 이 X끼! 아니라고 포장해도 세상은 많은 부분 외모지상주의 드디어 <애니멀! 아나 뭐?> 열 개를 그렸네요. 브런치를 시작하고 그림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리고 있고요. 꾸준한 습관을 만들려던 계획이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애니멀! 아나 뭐?>는 대체 뭐? - 동물들의 탈을 뒤집어쓰고, 쌓인 감정을 풀어내는 짧은 일탈 감정툰

brunch.co.kr/@gompang/17

자매품 4 - <고독한 밥> 시리즈

야채 비빔밥

<고독한 밥> #13. 참 많이도 부족한 사람 | 그 사람이 내게 말했다. "넌 평소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니 채소가 많이 들어있는 야채 비빔밥을 먹어." 그런데 사실 내게 부족한 건 섬유질뿐만이 아니다. 참 많이도 부족한 사람. 180319 / 저녁밥 - [고독한 밥?] 어찌 됐든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 혼자 먹는 밥을 그리고, 그 시간을 기록합니다. - ※어제 먹은 고독한 밥 : 스키야키 h

brunch.co.kr/@gompang/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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