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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Mar 14. 2024

최고의 기량 발휘를 방해하는 모든 정신적 습관 극복

내 삶을 차리는 독서의 시작

<쓰고 있는 연재를 돌아보고 지도를 만들기>에서 상상한 함수의 치역을 정의하는 일을 <테니스 이너 게임>에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최고의 기량 발휘를 방해하는 모든 정신적 습관 극복

일단, 저자 서문까지는 진도를 나가 봅니다.

이너 게임이란 선수가 집중력 상실이나 긴장, 자신감 저하, 자책과 같은 장애물에 맞서 마음속에서 펼치는 경기를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걸 방해하는 모든 정신적 습관을 극복하는 것이다.

다시 보니 처음 읽을 때 못 보던 부분도 보이는 듯합니다. 메모해 두었던 글을 이제 정리하는 일이 잘된 일일까요? :)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걸 방해하는 모든 정신적 습관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정의입니다. 너무나도 명쾌하여 그대로 매료되는 글입니다. 작년에 몰입해서 읽은 이유도 어쩌면 이런 매력적인 문장들에 이끌린 것이었을까요?


하지만, 그때와 달라진 점은 <한계를 없애는 방법을 실천해 보자>를 쓰며 비슷한 조언을 기록하며 생각했던 일이 있었네요. 전혀 다른 삶을 다룬 책이지만, 제 안에서는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저라는 바탕이 같으니 녀김의 한계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겠습니다.


손때를 묻힌 안영회標 이너 게임

아무튼 이너 게임의 주장을 야신의 방식에 견주어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한 잣대를 하나 얻은 기분입니다. 손때[1] 묻혔던 그림을 불러와 다시 손때를 더하고 싶습니다.

몇 분 투자로 바로 이너 게임 그림을 그렸습니다. 짠~[2]


자신감의 진짜 근간 그리고 지나친 노력 없이 이기는 비결

다음 다발말을 다시 보면, 두 개의 매듭말[3]이 반짝이며 나를 보라고 합니다.

이너 게임에 참가한 선수에게는 이완된 상태에서 집중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면 자신감의 진정한 근간을 발견할 것이고, 지나치게 노력하지 않는 것이 게임에서 이기는 비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는 '자신감의 진정한 근간'이고요.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노력하지 않는 것이 게임에서 이기는 비결'입니다. 자신감의 진정한 근간부터 다뤄보면, HBR 기사가 조준하는 바와 일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면의 중심을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는 어쩌면 <한계를 없애는 방법을 실천해 보자>에서 소개한 제가 야신에게 배운 태도를 노력해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찾는 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그렇게 느끼는 배경에는 <생각이 아닌 마음을 믿는 훈련>을 쓰던 때의 경험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아직 충분히 익히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다음으로 지나치게 노력하지 않는 것이 게임에서 이기는 비결은 문구만 보아서는 야신이 좋아하지 않을 듯합니다. 반면에 '생각 걷어차기 훈련방법'을 글로 쓰신 시골 농부님은 쉽게 동의할 내용일 듯합니다. 한편, 다음 포기말은 야신도 흔쾌히 동의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기량은 놀랍게도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는다. <중략> 설사 지더라도 좌절하지 않게 된다.


맺음말: 이너 게임의 요약

그리고 다음 다발말들을 보면 이너 게임의 요약이란 생각이 듭니다.[4]

우리 마음이 지닌 직관적인 능력, 그리고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한다. 따로 배울 필요도 없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 방법에 방해가 되는 습관을 버리고 몸이 알아서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뿐이다. 이너 게임이 추구하는 것은 인간에 내재된 잠재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일이다.


주석

[1] <학습법과 창의성 모두 기억이 핵심이다>에서 인용한 박문호 박사님의 말, '내 감정의 손때를 묻히라는 겁니다'에서 유래합니다.

[2] 머지않아 여기에 HBR 기사가 소개하는 '흐름형 리더십(leadership-in-flow)'도 대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신나네요.

[3] 왜 매듭말인지는 <언어에 대한 일반이론>에서 일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왜 다발말인지는 <언어에 대한 일반이론>에서 일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 내 삶을 차리는 독서의 시작 연재

1. 우연하게 찾아온 내 삶을 차리는 독서의 시작

2. 내년부터는 교과서 독서를 시작해 보자

3. 사랑의 구체적 실체는 제대로 된 피드백

4. 한계를 없애는 방법을 실천해 보자

5. 일상은 단편이 아니라 선물처럼 주어지는 시간의 연속이다

6. 자신감의 진짜 근간 그리고 지나친 노력 없이 이기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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