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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Apr 23. 2023

나의 바운더리를 튼튼하게 하는 이분법

週末안영회 2023

이분법은 잘 쓰면 매우 유용한 사고법입니다. 링크드인에서 지인이 퍼온 이미지가 적절한 예가 되는 듯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분법의 활용>에 대해서가 아니라 인용한 그림이 표현하려는 내용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내 인생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정말 잘 살다 간다>편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포인트만 짚어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상대가 있을 때에도 내 할 일에 집중한다

상대가 있거나 협업을 할 때에도 상대나 동료에 대해 판단하기보다는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인용한 그림의 이분법을 이용하여 표현하면 통제할 수 있는(in my control) 내 일(my work on self)에 집중하고 주변의 평가(other people's opinion of me)나 동료의 행위 등(other people's behaviors/beliefs)은 마음에 담아 두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통제 범위가 아니니까요(Out of my control).


긍정(肯定),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편에서 인용했던 긍정의 뜻도 연관이 있습니다. 통제 바깥의 요소들을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는 일입니다. 긍정은 그런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 반응(my response)만 결정해야 행하는 것이죠. 얼핏 보면 비슷한 듯하지만, 인식의 측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결국 내 바운더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강화되리라 생각합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만 신경 쓰는 일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할 수 있을 듯이 다루는 일은 내 경계를 흐릿하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금요안영회 연재

1. 계획은 개나 주자

2. 측정, 단위 그 이전에 기댓값

3. 바둑판 같이 존재하는 우주인가?

4. 내가 책을 고르고 거르는 방식

5. 도전하고 실패해도 편안하게 성장하기

6. OKR과 퍼스널칸반 접목하기

7. 학습 피라미드와 코드 리뷰 피라미드 비교해 보기

8. 나의 경력관리와 직업사

9. 삶에서 문제 삼기와 함수의 활용

10. 기업 = 지속가능함 + 성장가능성

11. <강력의 탄생> 그리고 개인 차원의 창조적 파괴      

12.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


일요일에도 글을 올리면서 '週末안영회'로 연재 이름을 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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