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末안영회 2023
이분법은 잘 쓰면 매우 유용한 사고법입니다. 링크드인에서 지인이 퍼온 이미지가 적절한 예가 되는 듯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분법의 활용>에 대해서가 아니라 인용한 그림이 표현하려는 내용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내 인생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정말 잘 살다 간다>편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포인트만 짚어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상대가 있거나 협업을 할 때에도 상대나 동료에 대해 판단하기보다는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인용한 그림의 이분법을 이용하여 표현하면 통제할 수 있는(in my control) 내 일(my work on self)에 집중하고 주변의 평가(other people's opinion of me)나 동료의 행위 등(other people's behaviors/beliefs)은 마음에 담아 두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통제 범위가 아니니까요(Out of my control).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편에서 인용했던 긍정의 뜻도 연관이 있습니다. 통제 바깥의 요소들을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는 일입니다. 긍정은 그런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 반응(my response)만 결정해야 행하는 것이죠. 얼핏 보면 비슷한 듯하지만, 인식의 측면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결국 내 바운더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강화되리라 생각합니다. 통제할 수 있는 것만 신경 쓰는 일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할 수 있을 듯이 다루는 일은 내 경계를 흐릿하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계획은 개나 주자
8. 나의 경력관리와 직업사
11. <강력의 탄생> 그리고 개인 차원의 창조적 파괴
12.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
일요일에도 글을 올리면서 '週末안영회'로 연재 이름을 변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