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의료에 종속하게 하느냐, 건강주체로 독립하게 하느냐 차이
환자를 소유하려는 의사의 관심은
통제와 결과에 있다.
수치가 기준이고
처방이 답이며
환자의 질문은 번거롭다
환자는 치료의 주체가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 된다.
설명은 짧고
지시는 많고
약은 늘고
수치는 괜찮으나
불편한 증상은 여전하다
겉으로는 관리가 잘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환자는 점점
자기 몸의 주인이 아니라
의료 시스템의 사용자가 된다.
환자를 알려는 의사의 관심은
병보다 사람,
수치보다 맥락에 있다.
왜 이 병이 생겼을까
이 사람의 삶은 어떤 패턴일까
무엇이 몸을 지치게 했을까
무엇이 다시 살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질문은 많아지고
설명은 길어지며
치료는 환자와 함께 만들어진다.
약이 필요해도 전부가 아니고
치료는 시작이지만 치유는 과정이 된다
환자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다시 배우는 동반자가 된다.
핵심은 주도권이다.
1. 환자를 소유하려는 의사 → 주도권이 의사에게 있다
2. 환자를 알려는 의사 → 주도권이 환자에게 돌아간다
전자는 종속되고, 후자는 독립하게 된다.
환자를 소유하려는 의사는 수치만 강조하며 약을 늘리고,
환자를 알려는 의사는 약을 줄이면서 스스로 삶을 바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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