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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노킴 Apr 05. 2017

지노 배낭여행기 - 캐나다 록키편 1

캐나다 록키산맥


1. 북미대륙의 Rocky 산맥


미국 서부에서 시작하여 캐나다까지 이어진 록키산맥

거대한 땅덩어리 북미대륙의 양대 산맥이 동부에 있는 애팔래치아산맥과 서부에 있는 록키산맥이다. 록키 산맥은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시작하여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주를 관통하여 캐나다의 앨버타와  브리티시 콜롬비아까지 이어지는데 그 길이가 약 3,000마일(4800 km)로 북미대륙 최고의 산맥으로 약 65에서 백만년 전에 생성되었다고한다. 이 산맥 줄거리에 있는 산들 중 50개 이상이 3천미터보다 높은 고산에 속하는데 제일 높은 봉우리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Albert 산으로 4400m 높이를 자랑한다. 그중에서 캐나다의 앨버타와 BC(브리티시 콜롬비아)주에 걸쳐있는 캐나다 록키 산맥에 몇 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Banff NP의 경치가 세계 제일이라는 찬사를 받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이름이 나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밴프국립공원의 루이스 호수




  - 캐나다 Banff 국립 공원


여름에도 만년설을 자랑하는 밴프 국립공원

캐나다 Alberta주에 위치한 캐나다 제1호 NP로 188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참고로 미국 제1호 NP는 와이오밍주에 있는 옐로스톤 NP로 1872년 지정되면서 옐로스톤이 그 후 전세계적인 붐으로 조성된 각 나라들의 국립공원 모델이 되었다). 캐나다 록키 마운틴에는 밴프 말고도 재스퍼(Jasper), 요호(Yoho), 쿠터니(Kootenay)등 다른 국립공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밴프와 재스퍼를 제일 많이 찾는다. 그리고, 1984년부터 위 4개 NP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면서 더욱 더 유명세를 타게 되어 전세계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재스프NP에 있는 휘슬러산(2277m)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제스프 타운으로    아담한 마을전체가 구름속으로 빤히 보인다


Yoho 국립공원의 에메랄드 호수

사실 캐나다 록키를 갔다 온지가 몇 년이 지났는데 게을러서 여행기를 남겨 놓지 않았다. 사진이야 물론 실컨 찍어와서 잘 정리를 해 놓았지만 글쓰기가 힘든게 산사진을 데립따 찍어왔는데 산 하나하나의 이름을 몰라서 여행기쓰기가 사실 힘들었다. 언젠간 꼭 여행기를 남겨 놓아야 하겠다고 마음먹었기에 이참에 "캐나다 록키 산맥을 찾아서"란 제하로 시름시름 글과 사진을 올려 볼까 한다. 이미 갔다 오신 분들은 사진을 보시면서 옛추억을 곱씹어 보시면되고 앞으로 가 볼 계획을 가지신 분들은 향후 허접한 길라잡이로 활용하시면 된다.


Kootenay NP에서 바라본 만년설을 이고있는 봉우리들



  - 미국에서는 여행사 패키지로


밴쿠버에 있는 Canada Place

미국에 있는 여행사들은 대부분 팩키지로 캐나다 록키 산맥 여행 상품을 파는데 밴프NP에다 재스퍼NP와 밴쿠버투어까지 끼워서 판다. 그래서 여행경비를 줄여서 가는 팩키지는 시애틀로 날아가서 버스편으로 밴쿠버로 이동하여 관광을 시작하고, 조금 비싼 팩키지는 비행기로 바로 밴쿠버로 날아가서 관광을 시작한다. 여행사를 통해 가 볼 계획이면 별 문제없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은 여행일수를 고려하여 일정을 세워야 구경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여행사는 통상 4박 5일 코스로 중요한 곳만 보고 마무리하는데 내 생각으로는 최소 1주일 정도는 잡아야 밴쿠버, 제스퍼, 밴프를 제대로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Banff NP의 Bow Summit에서 내려다 본 Peyto Lake로 물색이 짙은            남색인 이유는 청금석이란 광물질이 호수로 흘러들어서 그렇다.




  - 일정짤 때 중요한 건 어디서 출발할건지


밴프NP에 있는 캐슬 마운틴(2862m)

한국서 여행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밴쿠버로 들어 오는데 한국서 오는 비행기 노선이 있어서 가능한거고, 미국내에서 여행가는 사람은 두 가지 장소를 고려할 수 있다. 서부에서 가는 사람은 시애틀을 통해 밴쿠버로 들어가는 것이 수월하고 중부나 동부에서 가는 사람은 앨버타주 캘거리로 들어가는 것이 무난하다. 198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유명한 캘거리가 밴프NP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일정이 촉박한 경우에는 재스퍼나 밴쿠버는 대강 보거나 아예 생략하고 캘거리에서 가까운 밴프를 좀 더 보고 올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밴프NP에 있는 캐슬 마운틴(2862m)과 호수

캐나다 록키산맥 여행이 재미있을지 없을지 긴가민가하는 독자를 꼬시기 위해서( 꼬실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밴프, 재스퍼, 밴쿠버의 풍경 사진을 몇 장 보너스로 첨부하는데 이것 보고도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따라 올 필요없다. 경치보는 그대 눈이 억수로(너무) 높기 때문이다.




캐나다 록키마운틴의 맛배기 사진들


밴프NP에 있는 캐슬 마운틴(2862m). 자세히 보면 인공적으로 돌로 쌓아 올려 성을 만든 것 같다.


재스퍼NP에 있는 Flyatt Mt.(3360m)로 정상은 구름에 가려 그 모습을 가늠할 수가 없다.


밴쿠버섬에 있는 유명한 부차드식물원의 꽃들



Banff NP Icefield Pkwy의 만년설 빙하



Banff 국립공원내 Louise 호수에서 조금 떨어진 Moraine 호수를 감싸고 있는 열 개의 봉우리(Ten Peaks) 계곡


밴쿠버에서 밴쿠버섬으로 가기 위해 페리보트에 차를 싣고 가는 도중에 만나는 근처의 조그마한 섬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구름덮인 캐나다 록키 산맥의 일몰


그냥 산속으로 길이 난 록키마운틴. 차를 운전하면서 그냥 보면 산에 빠져버려 운전에 조심하여야 한다.


캐나다 록키마운틴의 폼나는 무명씨 산으로 내가 산이름을 찾지 못하면 무명씨로 전락한다.


Banff NP의 Rundle Mt. -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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