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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의 브런치 글빵 연구소 18강

21화. 나만의 개성을 찾는 퇴고 방식

by 미야

✦ 강의에 앞서


1. 미야의 글빵연구소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다음의 선물을 랜덤으로 하나씩 드릴예정입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책갈피입니다! 장장 6개월을 글빵연구소를 작가님들과 함께한 기념으로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굉장히 고심한 끝에 결정한 책갈피입니다. 원래는 졸업작품 제출하신 분들께만 드리려고 했는데,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글빵연구소를 수강, 청강, 도강했던 모든 분, 그냥 이 아이템이 가지고 싶으신 분들 모두 다 무료 신청가능합니다. 카카오 아이디 ksb4161로 연락 주시면 택배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한 이 글빵 여정이 행복하고 귀한 시간이셨기를 바라며, 작은 선물을 준비한 것이니 부담 없이 신청해 주세요.

그리고 이번 졸업작품 중에서 세 분의 우수작품을 선정하려 합니다. 우수작품으로 뽑히신 분들께는 작은 선물을 따로 더 준비했습니다.^^ 졸업작품은 여러분이 가장 자신 있는 글로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각자의 작품 링크를 걸어주세요.


2. 글빵연구소의 부반장님 "오즈의 마법사"님의 공모전 입선 소식

https://brunch.co.kr/@54664756c995479/87

부반장님 축하드립니다!!!

여러 글쓰기 공모전과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 오즈의 마법사님께서 이번 공모전에서 가작에 당선되셨습니다. 부지런히 글을 써오신 만큼, 잔잔하면서도 감동을 전하는 글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습니다. 본인을 늦은 나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문창과에 들어가 현재 문학을 공부하시는 부반장님! 늘 성실히 준비하고 묵묵히 걸어온 발걸음이 결국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지요.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 글빵연구소의 공모전 준비반 "보니또글밥상"님의 공모전 입선 소식

작가님 독후감 공모에 입선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제 아침, 보니또글밥상 작가님의 글빵연구소 졸업작품을 링크로 받아 읽었습니다. 그 글은 자신의 인생을 가을에 피는 국화꽃에 비유한 성찰의 수필이었는데, 읽는 내내 일취월장하신 흔적이 느껴져 감동 속에 댓글을 달아드렸지요.


사실, 작가님은 글빵연구소를 통해 글쓰기의 기본기를 배우며 ‘글쓰기는 원래 어렵구나’ 하는 벽 앞에서 잠시 주춤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졸업작은 망설임 끝을 뒤로하고 써 내려간 글이라 했는데요, 저는 그 과정 자체가 글쓰기의 본질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혹여 제가 문학적 기본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이미 자기 마음을 잘 풀어내고 있는 분들의 글쓰기 힐링을 막는 것은 아닐까— 하는 무거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댓글이 채 빛을 잃기도 전에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1분도 되지 않아 글빵연구소 전체 카톡방에, 보니또글밥상님이 독후감 공모전 입선 소식을 알리신 겁니다. 처음으로 도전한 공모전에서, 그것도 막 방금 받은 문자라 얼떨떨하다는 모습에 저 또한 제 일처럼 반가웠습니다. 상금까지 함께하는 입선이니, 글로써 소득도 이루신 셈이지요.


게다가 이 협성독후감 공모전은 제가 3년 전 도전했다가 쓴맛을 본 기억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무대에서 보니또글밥상님이 당당히 입선하시니, 제 사적인 복수까지 대신해주신 듯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보니또글밥상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대신해 복수(?)까지 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여러분, 글쓰기는 포기하지 않는 여정입니다. 여러분만의 글을 계속 도전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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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17강 지난 시간에는 작가의 세계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즉, 자신이 직접 겪고 체험한 개인적인 이야기가 글로 펼쳐질 때, 오히려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감독 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자주 언급한 분이 고 김기영 감독입니다. 그는 김기영 감독의 영화들, 특히 1960년작 《하녀》를 자신의 작품인 《기생충》의 창작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꼽았습니다. 김기영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기이한 분위기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관과 유사한 점이 많아, 그를 존경하는 이유로 자주 언급되었죠.


글빵연구소 개업식에서 잠시 언급했던 저희 아버지는, 젊은 날 원래 소설을 쓰려 준비하던 분이셨습니다. 소설을 쓰기도 전에 아버지가 쓴 한 극본을 본 고 김기영 감독은, 아버지에게서 범상치 않은 예술성을 한눈에 알아보시고 바로 시나리오 작가로 발탁하셨습니다. 시나리오 습작 없이 곧바로 김기영 감독님의 영화 작품으로 입봉 한, 다소 특이한 케이스였죠. 아버지는 시나리오계에 들어가신 이후, 끝내 소설로 돌아오지 못하셨습니다. 명예나 돈, 감투보다 평생 예술과 후학 양성을 사랑하셨기에,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입니다. 꾸준히 시나리오를 쓰고 수십 년간 후배 작가들을 길러내신 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부이사장을 거쳐 이사장 (직무대행)까지 맡으시고 은퇴하셨습니다. 오랜기간 수많은 공모전의 심사위원, 대종상, 부산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으셨구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더 풀어보겠습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는,

집에 드나드는 많은 감독과 배우들,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들의 대화를 가끔 듣곤 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자유를 찾아 저는 절대 작가는 되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여러 외국어를 전공하며 무역 사업의 길을 걸었습니다. 40대 이른 나이에 일찍 은퇴하고 길냥이들을 키우며 삶을 돌아보니,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글빵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더군요.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어릴 때부터 은연중에 아버지에게서 스며든 작가적 세계관 덕분인지, 저는 작가의 시선과 관점을 자연스럽게 조금은 깨우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차용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관점에서 표현하는 것이 글쓰기의 예술이라는 것을 배운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아버지는 인간사에는 무관심하신 편이라, 제 글빵연구소는 한 두 회만 보고는 전혀 읽어보지 않으시네요. ㅎㅎ)


지금까지 글쓰기 강의 경험도, 작가로의 등단 시도도 없었던 제가 글빵연구소 제18강 (특별 편, 방학 특집 등 총 21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가장 먼저 여러분들의 노력과 성원이 뒷받침되었지요. 그리고 그 이면에 약간은 유전적 영향과 삶의 경험, 그리고 세상을 남들과 똑같은 렌즈로 보지 않으려 했던 시선 덕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여기까지 저를 믿고 따라오신 분들이, 제가 아는 게 많지 않지만 지금껏 좌충우돌 제 경험으로 글쓰기에 대해 깨우친 것만큼이라도 배워가셨기를 희망합니다.


정식 작가의 길을 걸은 사람이 아니기에 부족한 저로서 글빵연구소에서 해드리고 싶은 강의는 거의 다 진행된 듯합니다. 미리 계획을 말씀드리면, 오늘이 18강입니다. 글빵연구소는 20강에서 글빵연구소 1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19, 20강에서는 졸업작품과, 이어질 서울·제주 정모 이야기, 그리고 그 뒷이야기가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호주 정모는 함께하실 작가님들의 스케줄상 내년 초로 연기되었기에 나중에 저의 글을 통해 따로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빵연구소 1기 종료 후, 약간의 쉼을 거친 후 제가 브런치 글빵연구소로 2기로 돌아올지, 오프라인 글빵연구소를 열지, 아니면 원래 했던 무역 일을 계속할지, 온라인 판매자가 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인생이란 것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고, 여러 부수적인 문제들이 있다 보니 모든 것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는데, 젊을 때처럼 무언가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컴백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놓기 위해서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나누어드릴 선물에 "미야의 글빵아카데미 2025"라는 로고를 만들어 봤습니다. 만약 현재 저의 인생이 평탄했다면 저는 분명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글빵연구소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구조한 고양이를 입양해 간 욱이 작가는 유명 드라마 작가 밑에서 드라마를 함께 작업했던 보조 시나리오 작가이자, 굉장히 유명한 xx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2000만 원 상금에 당선된 적이 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친구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소신 때문에 당선된 것을 취소하고 현재 회사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수필쓰기를 시작한 저에게 3년 전부터 브런치를 권하던 그의 말을 저는 계속 외면하다가, 올해 다시 권유를 받으며 한 번 도전해 본 것이었습니다. 그 후 우연찮게 글빵연구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벌써 6개월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없었다면 저는 브런치에 발도 들여놓지 않았었겠고 그렇다면 이 지면을 읽어보시는 작가님들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지요. 그래서 욱이 작가는 제게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만약 내년에 오프라인 글빵연구소를 열게 된다면, 문학사 강의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 욱이 작가와 함께 저는 글쓰기 기초 강의를 진행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아직 미정이니, 일단 여기까지만 말씀드립니다. 혹시 그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저와 욱이작가의 삶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현재로서 분명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여러분은 이번 졸업작품을 준비하며, 제17강에서 다룬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시길 권합니다. 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자신만의 시선과 세계관을 담아낸 글이야말로 독자에게 오래 남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제17강 작가의 세계관 강의 요약정리

세계관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작가의 단 한 줄, 단 하나의 시선에서 자라납니다.

작은 에피소드일수록 작가의 자취가 묻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야기의 온도가 식어버립니다.

멈추지 않고 쓰는 이만이 결국 자기만의 우주를 세웁니다.

독자가 “내 얘기 같다”라고 느끼는 순간, 글은 살아납니다.

발효에는 시간이 필요하듯, 글에도 당신만의 리듬이 필요합니다.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과 표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제18강. 나만의 개성을 찾는 퇴고 방식

1장. 초안 vs 퇴고 –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요?

제가 지금까지 수십 번은 말씀드렸지요. “초고는 원석이다.” 아무리 반짝이는 재능이 있어도, 다듬지 않은 원석은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다이아몬드가 세공을 거쳐서야 찬란히 빛나는 것처럼, 글도 퇴고를 통해 비로소 작품으로 거듭납니다. 초안은 마음속에서 쏟아낸 재료입니다. 문장이 엉성하고 구조가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쓰는 것이고, 그 다음은 반드시 고치는 과정이 따라와야 합니다.


글쓰기를 요리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호주아재 셰프님 긴장하시나요? ㅎㅎ 초고는 마치 요리사가 시장에서 장바구니 가득 식재료를 담아 온 것과 같습니다. 퇴고는 그 재료를 다듬고, 씻고, 썰어내어 제대로 된 한 끼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초고를 쓴 것만으로 글을 완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안은 단지 ‘시작’ 일뿐, 퇴고가 있어야 비로소 문장이 제 얼굴을 갖게 됩니다. 초안이 기록이라면, 퇴고는 언어의 결을 고르는 작업입니다.


예시 1
초안: 나는 그날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났고, 그 화 때문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퇴고: 그날의 화는 집 문을 여는 순간, 침묵으로 변해버렸다.


예시 2

초안: 나는 남편이 하는 말이 너무 억울해서 그날 큰소리로 싸웠다.

퇴고: 남편을 향한 그날의 억울함이 목소리가 되어 벽에 부딪히자, 되돌아온 메아리 속에서 나는 더 깊이 흔들렸다.


2장. 초기에는 여러 작품보다 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라

많은 분들이 “매일 써야 한다”라는 말을 붙잡습니다. 물론 매일 쓰는 습관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본기를 돌아보지 않은 채 단순히 양만 늘리는 글쓰기는, 시간이 지나도 크게 늘지 않습니다. 글을 배우는 초기에는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완성’이라는 감각을 체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여러 편을 대충 쓰기보다, 한 편을 끝까지 붙들고 고쳐서 내 글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제가 브런치의 글 속에서 자주 느낀 건, 매일 쓰면서도 발전이 더딘 분들과, 글의 구조와 퇴고의 힘을 체득한 뒤 확실히 도약하는 분들의 차이입니다. 후자의 경우, 한 편의 글을 붙들고 고치며 뼈아픈 고통을 겪은 뒤, 그다음 글들은 훨씬 수월해집니다. 왜냐하면 이미 한 번, “문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고통”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그 경험이 쌓이면, 이후에는 글을 쓸 때 자연스럽게 더 선명한 구조와 단단한 문장을 지향하게 됩니다.


작품을 깊게 다듬는 과정에서 비로소 ‘나만의 개성’이 드러납니다. 초안 단계에서는 흔히 보이는 문장일 수 있지만, 수차례 퇴고를 거치며 다른 사람은 흉내 내지 못할 내 리듬과 어법이 살아납니다.


예시

매일 초고만 쓰는 경우: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어휘, 진부한 결말이 반복됨.

한 작품을 끝까지 퇴고한 경우: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줄이고, 주제가 관통하며, 글이 독자에게 울림을 남김.


실습 팁

한 편을 최소 3번 이상 퇴고해 보세요.

첫 번째는 불필요한 군더더기 삭제, 두 번째는 표현의 힘 점검, 세 번째는 주제의식이 선명하게 드러나는지 확인.


3장. 퇴고 체크리스트

제가 그동안 강조해 온 것들을 이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글을 다 쓰신 뒤, 꼭 하나하나 확인해 보세요.

글맥 점검: 전 문장이 혈관처럼 이어지는가?

예시:

흐름이 끊긴 글: 오늘은 비가 왔다. 나는 우산을 썼다. 집에 와서 옷을 말렸다.

글맥이 살아있는 글: 오늘은 비 가 왔다. 우산을 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젖은 옷이 조금씩 내 몸에 달라붙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말렸다.


문단 사이에 징검다리 문장이 들어가 있는가?

예시:

갑작스러운 전환: 나는 비를 맞았다. 친구와 만났다.

징검다리 문장을 넣은 전환: 나는 비를 맞았다. 젖은 몸이 조금 찝찝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윤문을 마쳤는가? 글의 흐름과 문장을 다듬어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만드는 작업

주제와 무관한 문장과 문단을 삭제했는가?

도입부: 첫 문장은 생경하게 하거나,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가?

구조: 병렬구조·복문구조로 괜히 어렵게 쓰지 않았는가?

주제 관통: 제목–주제문–마지막 문장이 일맥상통하며 관통하는가?

읽었을 때 지루하지 않은가?

뭔가 지식이 있어 보이려고, 어렵게 보이려고 애쓴 문장은 없는가?

중언부언(했던 말 또 하기), 동어(같은 말) 반복은 없는가?

문장 리듬: 어미가 단조롭지 않은가? (예: “했다, 했다, 했다” 반복)

지나친 수식어: “너무, 정말, 매우” 같은 불필요한 꾸밈말이 넘치지 않는가?

작가의 문장: 이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단 하나의 문장이 확실히 살아 있는가?

가독성: 덜컹거리는 문장 없이 한 번에 쉽게 읽히는가?

독자가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가?

맞춤법·띄어쓰기·비문(문법적으로 틀린 문장) 검사: 교정했는가?

작가 본인이 이야기 속에 들어갔는가?

글 속에 작가만의 철학이나 시선이 있는가?

독자를 은연 중에 내 생각으로 가르치려 하진 않았는가?


✔ 이 체크리스트만으로도 글은 훨씬 매끄럽고 단단해집니다.


4장. 다 쓴 후 문장의 재조립 – 미야의 퇴고 방법

제가 자주 쓰는 방식은 ‘한 문장 해체 방식’입니다. 다 쓴 글에서 한 문장씩 떼어내어 다시 들여다보는 겁니다. 문장을 해체하면, 그 안에서 "~~했던 것이었다."와 같이 내가 습관처럼 쓰는 단어, 미사려구로 포장한 불필요한 군더더기, 혹은 더 좋은 이미지의 가능성이 드러납니다.

예시
원문: 나는 그때 너무 외로워서 울었다.
해체 => 불필요한 요소 점검 => 재조립: 그때의 외로움은 눈물이 아니라, 방 안에 번진 침묵으로 흘러나왔다.


이런 식으로 한 문장을 뜯어고치는 훈련을 반복하면, 글 전체의 문장력이 한 단계 끌어올려집니다. 작은 문장 하나가 달라질 때 글의 호흡과 인상 전체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저는 초고를 쓸 때 의식의 흐름대로 쏟아냅니다. 그 다음엔 도려내기와 재배치를 시작합니다.

문단마다 연결이 주제와 맞는지 살펴보고, 불필요한 문장은 과감히 삭제합니다.

클라이맥스를 앞에 배치해 독자를 바로 잡아끌기도 하고, 때로는 마지막에 두어 울림을 길게 끌기도 합니다.

제목도 여러 번 바꿔봅니다. 제목은 글의 얼굴이기에, 완성까지 여러 차례 진화해야 합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어렵고 현란한 문장은 버립니다. 잔가지가 많은 나무보다, 줄기가 곧게 선 나무가 더 힘 있습니다.

마지막에 여운과 감동이 전해 졌는가를 확인합니다.

출력 점검: 글은 반드시 출력해서 읽어봅니다 (화면으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어색한 부분이 출력하면 드러납니다.) 특히 공모전에 내는 글은 수도 없이 출력했습니다. 덜컹거리는 곳이 없을 때까지 이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퇴고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 계속 읽고, 덜컹거리는 부분을 고치고, 또 출력해서 읽고, 다시 고치는 것. 이 반복만으로도 상당히 매끄럽고 윤택한 글이 나옵니다.


문장 해체한 후 재조립 예시

퇴고 시 문장 해체한 후 재조립하는 방식에 대한 예시를 작가님들이 남겨주신 졸업작품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다음은 고요한 동산님의 졸업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시선이 다양한 커피잔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작가의 단 하나의 시선에서 출발하라!"는 17강의 본질을 잘 따르고 있는 글입니다. 시선은 커피잔에서 시작해 다양한 삶으로 확장하여 의미를 부여한 수필입니다.


이 글을 읽고 제가 문득, 마지막 문장의 위치가 바뀌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여 작가님께 댓글로 남겨드렸고, 감사하게도 그를 반영하여 퇴고를 해 주셨습니다.


고요한 동산님의 졸업작품 원글 링크

원문 발췌 (마지막 문장 위치 변경 전)

"선택된 모든 순간들이 내 삶을 이끌었다. 흘러가듯 지나가는 삶 같지만 그 순간을 멈춰보면 의미 없지 않은 순간이 없다. 점과 점이 모여 선을 이루고, 선과 선이 모여 면이 되듯이 그렇게 내 삶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얀 머그잔에 입술을 대고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음미해 보았다. 오늘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사소한 일상이 쌓여서 하루를 이룬다. 같은 커피지만 다른 잔에 담을 수 있듯 내 삶도 선택에 따라 다양한 길로 가게 될 것이다. 내일의 하루는 어떠한 일상을 만나게 될까 슬며시 기대해 보게 된다. (마지막 문장=>) 다양한 커피잔을 늘어놓고 '오늘은 어떤 잔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일이 사뭇 즐겁게 느껴졌다."


원문 발췌 (마지막 문장 위치 변경 후)

선택된 모든 순간들이 내 삶을 이끌었다. 흘러가듯 지나가는 삶 같지만 그 순간을 멈춰보면 의미 없지 않은 순간이 없다. 점과 점이 모여 선을 이루고, 선과 선이 모여 면이 되듯이 그렇게 내 삶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양한 커피잔을 늘어놓고 '오늘은 어떤 잔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일이 사뭇 즐겁게 느껴졌다.(<=마지막 문단의 맨 앞부분으로 재배치)

하얀 머그잔에 입술을 대고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음미해 보았다. 오늘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사소한 일상이 쌓여서 하루를 이룬다. 같은 커피지만 다른 잔에 담을 수 있듯 내 삶도 선택에 따라 다양한 길로 가게 될 것이다. 내일은 어떤 일상을 만나게 될까 슬며시 기대가 된다.=> (즉, 마지막 문장이 바뀌면서 끝을 기대감으로 마무리.)


미야의 해설

문장 위치를 바꾸는 퇴고는 단순한 문장 재배치 이상의 효과를 줍니다. 바로 글의 리듬과 마지막 여운을 바꾸는 것이죠.


왜 이 작품에서 마지막 문장 위치 바꿈이 중요했는가?

어찌보면 '글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생각하실 지도 모릅니다. 글이 더 빛나기 위해서는 세심한 가공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죠?


1. 원문에서는 “다양한 커피잔을 늘어놓고 고민하는 즐거움”으로 끝납니다. 이 경우 글의 마무리는 ‘현재적 장면’에서 닫히며, 따뜻한 일상성으로 마무리됩니다. 안정감은 있지만, 울림은 다소 약합니다.


수정본에서는 마지막을 “내일은 어떤 일상을 만나게 될까 슬며시 기대가 된다.”로 닫습니다. 이 경우 글은 ‘미래를 향한 기대’로 끝납니다. 독자에게는 열린 결말이 되어, 글을 덮고 난 뒤에도 생각의 여운이 이어집니다. 즉, 현재를 그린 글이 미래로 확장되며, 더 넓은 호흡과 의미를 주는 것이죠.


2. '오늘은 어떤 잔을 선택할까' 고민한 후에 "하얀색 머그잔에 입술을 대고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음미해 보았다."로 하얀색 머그잔의 선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이렇듯 글을 다 쓰고 나서 문장을 적절한 곳에 재배치할 때 더욱더 글이 설득력 있고, 주제문에 힘이 모아 지는가를 보시면 좋습니다.


정리:

원문 마무리: 현재의 즐거움 (안정적, 닫힌 구조)

수정 마무리: 미래에 대한 기대 (열린 구조, 여운 확장)


✦ 오늘의 과제

오늘은 자신이 쓴 글에서 마음에 걸리는 한 문장을 골라, 세 가지 버전으로 다시 써 보세요.
① 원문 그대로
② 군더더기 삭제
③ 이미지와 리듬 강화

세 버전을 비교해 보면, 글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바로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정리

퇴고는 글을 작품으로 끌어올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 과정을 꾸준히 밟아간다면, 웬만한 공모전에서 통할 만큼 단단한 글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퇴고를 통해 내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 시선이 더 강하게 살아난다는 점입니다. 오늘부터는 초고에 만족하지 마시고, 반드시 최소 3번 이상의 퇴고를 거쳐 ‘내 글의 다이아몬드 세공’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간만에 발행한 에세이입니다.

제가 중국 체류 중에 갑자기 생각난 글감으로 써본 글입니다.


✦ <검은색 두타파를 쓴 소녀> 셀프 해설

이번 글은 제가 「글빵 연구소」에서 강의할 때 강조했던 몇 가지 핵심을 의도적으로 반영해 엮었습니다. 이 글은 생경한 도입부의 차용 대신 잔잔한 호흡으로 시작해, 독자를 서서히 깊은 장면 속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단번에 클라이맥스로 몰아가지 않고, 서사의 물길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게 하여 여운을 남기는 구조입니다.


1. 내 생각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여백을 두기
독자에게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장면과 이미지가 말하도록 했습니다.


2. 마지막은 여운으로

글의 끝은 단순히 ‘오래 전, 남의 나라의 소녀 이야기’로 맺지 않았습니다. 검은 두파타를 쓴 소녀는 시간이 흘러 이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도 같은 나이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함으로써, 이야기를 과거의 먼 풍경에 가두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마주하는 현실로 끌어왔습니다. 즉, 독자가 ‘그 소녀는 결국 나와 같은 또래의 사람일 수도 있다’는 감각을 갖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이는 글의 여운을 개인적 감상이 아닌, 현실적 질문으로 남기게 하는 장치이며, 따라서 마지막 문장은 열린 결말이면서 동시에 독자를 향한 거울이 되도록 퇴고를 진행했습니다.


3. 상징의 배치

파키스탄의 계급 차별과 한국의 식모살이를 연결하는 장면마다 ‘검은색’ 이미지를 심어 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복의 묘사가 아니라, 사회 최저단에 놓인 자들의 그림자를 상징해 봤습니다.


4. 대비와 반전의 구조

먼저 화려하고 이국적인 의복과 문화를 묘사해 독자의 시선에 이국의 생소한 재미를 주려했습니다. 처음에는 화려한 겉모습에 머물게 한 후, 마지막에는 가장 어두운 자리의 소녀를 드러내어 이야기의 결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5. 타 문화를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태도

손으로 음식을 먹는 문화처럼, 낯선 풍습을 낮추거나 훈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했습니다.


6. 생각의 확장

이 글은 사회문제를 직접 고발하거나 옳고 그름을 따지는 대신, 독자 스스로 여운 속에서 삶을 비춰보도록 의도했습니다.


7. 설명을 줄이고 이미지를 시각화

논리적 설명보다 ‘아이의 손가락’, ‘빵 조각’, ‘밥상에서의 부재’ 같은 장면적 이미지로 사유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8. 개인적 경험에서 보편적 기억으로 확장

글은 제 20대 시절의 개인적 여행 경험에서 출발했지만, 끝에서는 전쟁 이후 한국 식모의 역사, 더 나아가 세계적 사회문제로 건너갑니다. 한 사람의 기억이 세대와 문화를 넘어선 보편적 질문으로 확장되는 지점을 이 글의 핵심으로 잡았습니다.


9. 톤과 리듬의 조율

글은 잔잔하게 시작해, 점점 더 어두운 색을 덧칠하며 마무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가 과도하게 무겁게 주저앉지 않도록 호흡을 조절하면서도, 끝내 마음에 묵직한 무게를 남기도록 시도했습니다.


저의 글빵연구소 강의가 이론에 그치지 않도록 제 강의본의 많은 부분을 집약해서 실험적으로 써 본 것이니 혹시 읽어보지 않은 분들은 위의 해설을 참고하여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5장. 공모전 소식

1) 신격호샤롯데문학상 공모전 ~9/30일까지 마감접수

글빵연구소의 공모전 준비반 작가님들은 대부분 신격호샤롯데문학상에 이미 작품을 제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6시까지 마감이니깐 혹시 아직 제출 안 하신 분들은 서둘러주세요.


신격호샤롯데문학상에 대해 다시 한번 요약 안내합니다.

1. 부문과 주제

시(푸시킨 문학), 소설(괴테 문학), 수필(피천득 문학)

주제는 ‘자유’

2. 응모 자격

만 19세 이상(2006년 8월 30일 이전 출생)

대한민국 국적자

타 문학상 중복 응모 불가

3. 상금 규모

부문별 대상: 각 2,000만 원

부문별 최우수상: 각 500만 원

4. 응모 기간

2025년 6월 16일(월) ~ 9월 30일(화) 오후 6시 마감


5. 원고 규격

시: 5편

단편소설: 1편(원고지 70매, A4 10매 내외)

중편소설: 1편(원고지 300매, A4 40매 내외)

수필: 2편(원고지 20매, A4 3매 내외)


6. 유의사항

수상작은 롯데장학재단에서 작품집 발간

GPT 등 AI 활용 작품은 심사 제외 가능

대상 후보자는 반드시 원고 파일 제출


2) 2026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 소개 - 시, 수필 부문 상금 각 200만 원

신격호샤롯데 공모전이 마감을 향해가고 있으니 새로운 공모전에 다시 도전해 보시라고 소개합니다. 참고로 저는 공모전에 도전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작가님들이 도전하면서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재미를 느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면 더욱 좋겠지요.

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

2026년 상상인 신춘문예 공모를 아래와 같이 시행합니다 역량 있는 신인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응모부문

- 시부문 5편 (주제. 분량 자유)
- 수필부문 2편 (주제, 분량 자유)


응모자격

미등단자 & 신인 (연령제한 없음)

응모마감

2026년 1월 5일 (오후 6시)

상 금

각 부문 200만 원

보내실 곳

이메일 접수
- sangsangin21@hanmail.net


응모방법

- 응모작은 이메일 또는 콘테스트코리아에서 접수받습니다 (한글문서 hwp)
- 작품은 하나의 파일로 폰트, 글자 크기 자유
- 인터넷을 포함한 어떤 매체에도 발표되지 않은 창작품이어야 합니다
- 응모 작품 맨 앞장에 이름·연락처·주소를 기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당선된 작품이라도 후일 표절로 밝혀질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응모접수 기간

2025년 11월 1일~2026년 1월 5일 오후 6시


당선자 발표

개별통보, 상상인 블로그 및 2026년 상상인 봄호 특집 게재


지난해 당선자와 심사평=> 꼭 참고하세요.


✦ 맞춤법 검사기 추천합니다.

공모전에 출품을 할 때 유용하게 써보세요.

바른 한글 https://www.nara-speller.co.kr/speller

· 조금 더 세밀하고 정확한 교정 결과 제공

· 긴 문장이나 보도자료, 공문 등 전문적인 글에도 적합

· 오탈자 · 외래어 · 한자어까지 세부 항목별 검사 가능

· '부산대 검사기'의 새로운 버전


✦ 졸업작품 글 링크

졸업작품을 이미 제출해 주신 분도 있고 아직 제출 안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10월 10일 전까지 늦게라도 제출해 주세요. 10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졸업작품발표회에서 시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상 상품은 크기는 작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것이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쉿! 비밀.


졸업작품인 만큼 꼭 모두 읽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1번) 호주아재작가님 졸업작품 - 지금까지의 글빵연구소 강의를 총망라하여 글을 쓰고, 그에 대한 이론 정리를 한 감동의 작품입니다.

https://brunch.co.kr/@hojuaz/168

2번) 이일일작가님 졸업작품- 긴 호흡으로 본인의 삶과 인생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https://brunch.co.kr/@211/114

3번) 블라썸도윤작가님 졸업작품 - 훌륭히 글빵수업의 마무리를 짓는 감동의 작품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newlife135678/347

4번) 조선여인작가님 졸업작품- 홍시를 통해 할머니를 회고하는 작품입니다. 역시 수필 등단작가님의 작품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yunmiso520/181

5번) 조종인 작가님 15강 숙제 - 평론가다운 작가의 고유한 시선을 담은 작품입니다.

6번) 고요한동산 작가님 졸업작품 - 삶 속에서 의미를 잘 건져 올린 좋은 수필입니다.

https://brunch.co.kr/@goyogarden/171

7번) 이디뜨 작가님 졸업작품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의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https://brunch.co.kr/@edithwhisper/95

8번) 유연 작가님 졸업작품 -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의미를 깊이 사유한 작품입니다.

https://brunch.co.kr/@opallios/51

9번) 하빛선 작가님 졸업작품 - 오랜 기억을 끌어올려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https://brunch.co.kr/@habitsun0428/92

10번) 이은호 작가님 졸업작품 - 애증을 품었던 아버지에 대한 회상 작품입니다.

https://brunch.co.kr/@hslee6281/514

11번) https://brunch.co.kr/@hslee6281/516

시니어더크작가님 졸업작품 - 앞으로 정통 수필을 쓰겠다는 출사표 같은 작품입니다.

12번) https://brunch.co.kr/@deok1511/209

13번) https://brunch.co.kr/@deok1511/208 드라마를 보며 본인의 삶과 연결지은 작품입니다.

능수버들작가님 졸업작품 - 이 글은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작가님의 생생한 회고 작품입니다.

14번) https://brunch.co.kr/@ggs4392/43

박영선작가님 졸업작품 - 글신의 영접을 받고 글을 사랑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작품입니다.

15번) https://brunch.co.kr/@9835ccc38842403/64

보리아빠작가님 졸업작품 - 보리엄마와의 묘한 인연을 담은 작품입니다.

16번) https://brunch.co.kr/@boripapa/67

오즈의 마법사님 졸업작품 -효부로서 시어머니의 임종을 지켰던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17번) https://brunch.co.kr/@54664756c995479/91

My way 작가님 졸업작품 - 어릴 적 본인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성찰한 깊은 작품입니다

18번)https://brunch.co.kr/@bmt1023/341

빛나는 작가님 졸업작품 -글쓰기의 재미와 합평 속 퇴고의 험난한 길에 빠져드는 여정을 그린 솔직한 작품입니다.(작품 초반에 묘사된 인물 저 아니랍니다. 휴~)

19번)https://brunch.co.kr/@sohee290928/42

보니또글밥상 작가님 졸업작품 -국화꽃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하여 본인의 삶을 늦게 피는 꽃으로 성찰하는 작품입니다

20번) https://brunch.co.kr/@tomboy1207/105

눈물과 미소 작가님 졸업작품

21번)https://brunch.co.kr/@9a2ef54c21d3483/175

22번)세렌뽕구작가님 졸업작품

https://brunch.co.kr/@pukupang/46

23번)회색토끼 작가님 졸업작품

https://brunch.co.kr/@tpfpsldk920/43



✦ 오늘의 숙제 - 글빵 연구소 졸업작품 읽고 투표!!!

지금까지 미야의 글빵연구소에서는 글의 구조를 세우는 법, 상징을 활용하는 법, 도입부를 낯설게 쓰는 법, 비문 고치기, 문장의 복문구조와 병렬구조의 오류 검토, 생경한 글쓰기, 징검다리 문장 놓기, 글맥 잇기, 퇴고의 기술, 문법적 포인트 등 다양한 주제를 함께 배워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배운 내용을 복기하여 미야의 글빵연구소 1기 졸업작품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을 울리는 세 작품을 뽑아서 댓글에 달아주세요. (늦어도 10월 10일까지 댓글 남겨주세요, 자신의 작품은 선택불가)



졸업작품 최우수작에 뽑히신 분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을 뽑아 시상하도록 하겠습니다.

ai 생성이미지입니다-참고만 하세요.


✦ 중요한 공지- 글빵연구소 졸업작품 발표회

10월 11일 11시-5시까지! 공간대여!

(*그 뒤로 2, 3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시간 여유를 두고 오세요)


장소: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35 4층 그래피서울

안국역 3번 출구에서 436m

창덕궁이 보이는 곳에서 10여 분이 만날 예정입니다. 혹시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미야의 글빵연구소 네이버 카페"가 있습니다. 글쓰기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어서 오세요!

https://m.cafe.naver.com/app/CafeInviteBridge.nhn?ticket=a5360176320c17d8e2325f1abab445cb


✦ 미야의 마무리 한마디

오늘도 글빵 맛있게 드셨습니까? 출석호명은 오늘도 생략합니다. 수업이 끝난 뒤 자발적으로 댓글에 출석체크와 오늘 수업의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라이킷도 꼭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응원이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10월 7일!!!!!!!! 제19강으로 더 재밌고, 알차게 찾아뵙겠습니다. 다음 강의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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