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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Soo Seo Jun 26. 2019

[Tip] 포르투갈엔 어떻게 가지?

출간 기념, 포르투갈 여행 팁 대방출 시리즈

안녕하세요~
브런치 매거진에 연재했던 <세상의 서쪽 끝, 포르투갈>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_^ 
출간 기념 감사 시리즈로 <Tip> 모음을 발행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준비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랍니다~



포르투갈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먼저 고민되는 것 한 가지

"거기까진 어떻게 가지?!"

어떻게 가긴. 비행기 타고 가지. 실은 그건 다 아는 거고 

좀 더 간편하고 효율적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방법이 없는지 한번 살펴보고 싶다. 


일단 아쉽게도 포르투갈까지 가는 직항은 없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포르투갈에 입국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유럽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통해 가거나 스페인에서 육로를 통해 가야 한다.  


두 가지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으니 

귀를 쫑긋 세우고 맘이 동하는 방법으로 골라잡아 지금 예약해 보자. 



(1) 항공편 이용 입국 방법 



현재 인천에서 유럽에 한 번 경유하고 포르투갈로 가는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코드쉐어)’,’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이 있다. 나는 독일 '루프트 한자' 항공을 이용했는데, 리스본으로 입국해 제2의 도시인 포르투에서 출국하는 게 가능하다는 메리트도 있었다. 실제로 타 보니 A380이 뙇! 좌석도 넓고 새 비행기라 쾌적하기 그지없다. 출발 2~3개월 전 예약해 성수기임에도 택스 포함 100만 원 초반대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보통 항공편 예약은 주로 '스카이스캐너', ‘와이페이모어'를 이용하는데, 출발이 임박한 땡처리 항공권을 제외하고는 제법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인 것 같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한 편이라 ‘인터파크 투어’를 이용해 먼저 희망 휴가일 근처 항공 편들을 알아보고 표는 와이페이모어에서 구하는 방식으로 이용했다. 

  

위의 방법 이외에, 유럽으로 가는 수많은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에서 다시 저가항공을 통해 포르투갈로 입국하는 방법이 있다. 가격이 조금 더 싸질 수 있겠으나,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과 저가 항공편이 다른 항공사이기 때문에 각각 따로따로 예약해야 한다. 예약 시간을 꼼꼼히 맞춰봐야 한다는 점과 짐을 다시 찾아서 부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어렵싸리 간 유럽에 환승하며 하루 이틀 다른 나라를 둘러보길 원한다면 괜찮은 방법 일 수 있다. 



(2) 스페인에서 육로 통한 입국 방법  



스페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 여행국 중의 한 곳. 그만큼 스페인에 가는 방법은 다양하고 직항도 자주자주 있다.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스페인에 도착했다면 포르투갈에는 어떻게 갈까. 포르투갈 지도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나라는 스페인에 서쪽으로 삼겹살 비계처럼 붙어 있다. 그러니까 스페인이 삼격살 살코기, 포르투갈이 비계처럼 붙어 있는 모습이랄까. 결국 스페인에서는 기차, 버스, 그리고 렌터카를 이용한 자동차 입국이 가능하다. 


기차의 경우, '리스본행 야간열차’라는 갬성 돋는 제목의 영화(소설 원작) 타이틀을 따라 하며 여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야간열차를 이용할 경우 실제로 숙박 비용 1일 치를  세이브할 수도 있다. 마드리드에서 리스본으로 야간열차로 이동할 경우 약 10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요금은 어떤 좌석이냐, 어느 시기냐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예약 사이트 http://www.renfe.com에서 좌석 등급과 원하는 날짜를 넣어 비교해 보는 편이 좋겠다. 


버스의 경우, 마드리드에서 리스본까지 약 8시간이 걸려, 기차보다는 짧은 시간을 자랑한다. 그러나 기차처럼 누워 갈 수가 없고, 가격도 기차의 4인실 침대칸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하니 우선순위에 놓을 교통편은 아닌 것 같다. 예약사이트는 이곳http://www.eurolines.es/es/을 참고. 국경을 넘는 버스이므로 시설도 깨끗하고 잘 돼 있는 편이지만, 버스 화물칸에 넣어둔 짐은 상시 잘 감시하는 게 기본이다.

 

자동차를 통해 국경을 넘는 방법은 국경을 넘어 차를 반납해도 괜찮은 곳에서 렌트를 하는 게 포인트다. 리스본 시내는 크기도 작고 대중교통도 잘돼 있어 굳이 자동차를 몰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도시 간 이동에서만 사용! 렌터카의 경우, 유럽 여러 나라에 체인을 가지고 있는 Europcar https://www.europcar.com/location/portugal정도가 무난하고 하루 렌터카 비용은 소형차 기준 5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되겠다. 






 1화: 프롤로그. 나를 여행가라고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화: 조금 느린 여행 준비

 3화: 공항,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1)

 4화: 공항,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2)

 5화: 리스본, 여행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즐거움

 6화: 리스본의 아침, 온 세상의 채도를 높이다

 7화: 대항해 시다의 로망을 간직한 도시, 벨렘지구

 8화: 에그타르트 끝판왕, 리스본 파스테이스 드 벨렘

 9화: 알파마! 길을 잃어도 괜찮아

10화: 달동네 꼭대기 '오래된 창문'

11화: 우연이 즐거운 이유

12화: 무한한 일상 속, 유한한 휴가를 대하는 자세

13화: 알다가도 모르겠는 인생아

14화: 신트라! 왕궁보다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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