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 매거진에 연재했던 <세상의 서쪽 끝, 포르투갈>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_^ 출간 기념 감사 시리즈로 <Tip> 모음을 발행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준비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랍니다~
신트라를 소개하려고 한다
영국 시인 바이런이 이곳을 가리켜 ‘찬란한 에덴’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만큼 예쁘고 낭만이 가득한 곳 이라나
어쩐지 손발이 오글거려 없어져 버릴 것 같지만.
얼마나 오글거리나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발로 디뎌 봐야 하는 게 진정한 여행자의 자세 아닐까 싶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그 속에 숨겨진 페나성, 무어성, 신트라 왕궁, 헤갈레이아 별장 등은
신비로운 이름만큼이나 알록달록 깔롱진게 할머니 몸빼바지마냥 참 곱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기면 벌써부터 핵인싸가 될 것만 같아
한달음에 달려가 보고 싶은 곳이다
특히, 페나성의 경우 디즈니 만화의 실사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성스럽게 예뻐서
이 성만 보러 간다고 해도 신트라에 간 게 아깝지 않다
[ 신트라에는 어떻게 갈까? ]
리스본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진 신트라는 리스본 방문자라면 욕심을 내 볼만한 곳. 나는 차를 렌트해 갔는데 약 30~40분 정도면 신트라에 도착 가능하다. 그렇지만 굳이 차를 렌트하지 않아도 리스본에서 신트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잘 돼 있는 편. 리스본 호시우 기차역에서 20~30분 간격으로 다니는 기차를 타면 된다. 심지어 리스보아 카드가 있다면 공짜! 이도 저도 싫다면 심플하게 택시를 탈 수도 있다. 요금은 약 40~50유로.
- 가격: 기차 왕복 5유로 / 신트라 1일권 15.5유로 (기차 & 신트라 버스 이용 가능)
- 이동시간: 직행 편 편도 약 40분 / 환승 편 편도 약 55분
[ 신트라에서 예쁜 성 찾기 ]
신트라에는 여러 개의 성이 있다. 각 성마다 건축된 시기도 다른고 역사적 맥락도 다르고 당연히 외관도 다르다. 이렇게 성들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이곳에서 예쁜 성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각 성마다 입장권을 따로 끊어야 한다는 것은 가난한 여행자에겐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온다. 모두 다 가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취향해 따라 골라가 보면 어떨까. 다음 순서 정도로 추천. 페나성(알록달록 예쁜 외관이 돋보이는 낭만주의 건축물/14유로), 무어성(산꼭대기 웅장한 성벽이 매력적/8유로), 헤갈레이라의 별장(아름다운 정원이 매력적인 곳/6유로), 신트라 왕궁(이곳 지명을 만들어낸 상징적인 곳/10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