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angSoo Seo Jul 14. 2019

[Tip] 사랑꾼들의 예쁜 마을, 포르투갈 코스타노바

출간 기념, 포르투갈 여행 팁 대방출 시리즈

안녕하세요~
브런치 매거진에 연재했던 <세상의 서쪽 끝, 포르투갈>이 드. 디. 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_^ 
출간 기념 감사 시리즈로 <Tip> 모음을 발행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준비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랍니다~


포르투갈 인증샷의 성지. 해변을 따라 빨강, 파랑, 노랑 총 천연색 줄무늬 집들이 알록달록 모여 있는 곳이다. 가지런히 찍어 놓은 사진을 보면 꼭 장난감 마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뻐 보인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예쁜 외관보다 더 예쁜!


이 곳만의 특별한 사연이다. 


어촌마을이던 이곳의 남자들은 배를 타고 멀리까지 나가는 게 일상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배를 타고 나간이를 기다리는 심정은 매 한 가지. 유독 안개가 자주 끼던 이 마을에서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한 여인은 뭔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바로 자기 집을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칠 한 것! 


그녀의 절절한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자기 집에 알록달록한 색을 칠했다고 한다. 그렇게 총 천역색 마을이 탄생했고 어부들은 멀리서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사랑이 만들어낸 일종의 등대였던 셈이다. 그때부터였을까. 이곳은 사랑꾼들이 모여사는 달달한 마을이 되었던 것 같다. 가장 화려한 줄무니 집 앞에서 인증샷 하나 남겨 보길 추천한다. 전에 없던 사랑이 퐁퐁 피어오를지도 모르니. 훗. 


물론 그 옛날 어촌 마을이었을 때의 유래일 뿐이고, 지금 이곳은 현지인들의 별장이 있거나 관광객을 맞는 기념품점이 있는 곳이다. 그래도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바닷바람 때문에 매년 페인트칠을 새로 해야 지금의 모습이 유지된다고 한다. 결국 지금의 예쁜 모습은 이곳 사람들의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



[ 코스타 노바 가는 법 ] 


아쉽게도 코스타노바로 가는 직행 버스나 기차는 없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아베이루에서 코스타 노바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는 코스타노바 버스정류장에서 탈 수 있으며 정류장 앞 티켓부스에서 버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요금은 3.75유로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다. 

- 아베이루 버스정류장 주소 R. Cmte. Rocha e Cunha 146, 3800-163 Aveiro






 1화: 프롤로그. 나를 여행가라고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화: 조금 느린 여행 준비

 3화: 공항,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1)

 4화: 공항,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2)

 5화: 리스본, 여행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즐거움

 6화: 리스본의 아침, 온 세상의 채도를 높이다

 7화: 대항해 시다의 로망을 간직한 도시, 벨렘지구

 8화: 에그타르트 끝판왕, 리스본 파스테이스 드 벨렘

 9화: 알파마! 길을 잃어도 괜찮아

10화: 달동네 꼭대기 '오래된 창문'

11화: 우연이 즐거운 이유

12화: 무한한 일상 속, 유한한 휴가를 대하는 자세

13화: 알다가도 모르겠는 인생아

14화: 신트라! 왕궁보다 골목



이 글의 풀스토리, 출간된 책 보러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Tip] 반짝이는 물의 도시 포르투갈 아베이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