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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맑은 하늘이 보이던 높은 빌딩 한편에서
솔직히 귀찮았다. 모든 게 완벽할 수 없다는 핑계 아래 알고서도 미뤄둔 일, 굳이 꺼내와서 나에게 늘어놓는데 어찌 기쁘겠나? 그렇지만 알고 있었다. 네가 말한 말이 지극히 당연하고 옳다는 것을. 그래서 새벽잠 줄여가며 만들었다. 지당하고 오래전부터 갖췄어야 할 매뉴얼. 조금은 도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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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분전
by
내J
0%보다 20%라도 좋으니
일도 하고 미래를 꿈꾸는 공부를 하기엔 나라는 사람의 체력엔 한계가 있다. 자주 무너지고, 곧잘 후회하며 잠에 든다. 개운하지 못한 아침의 햇살이 밉다. 포근한 이불과 베개에 항복한 건 나면서도, 대답 없는 무생물들을 핑계 삼고 싶다. 겨우 겨우 펴낸 책과 문제들을 넘기다가도 금세 딴짓에 방향 잃은 집중력들이 흘러간다. '이러지 말아야 해, 시험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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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by
아론
250320' [.]안부
어쩔 수 없는
그곳의 꽃은 피었습니까여기선 도무지 보이지 않아서 안부 인사를 대신 전합니다봄 핑계 삼아, 피는 꽃 핑계 삼아여기도 멈춰있던 것을 멈추고초록을 비집고무언가가 피어나고 있습니다그런 것들이 가슴팍 아래에도 꼼지락꼼지락금세 들켜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어쩔 수 없어서 어쩌지 못하는그런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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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DHeath
시
불효자
발신자 최근 번호로 엄마를 찾아보다 한참 후에야 한 달이 훨씬 지나버린 기록 하나 세상살이 짓눌린 양쪽 어깨 기지개 켤 시간조차 없는 건 아무런 핑계가 되지 않는다 핑계 아닌 핑계를 메모하고 수신자 엄마 전화에 불효자는 얽혀버린 실타래를 풀듯이 한 없이 넋두리를 풀어놓고 "바빴십니다. 엄마 걱정하는 거 모르고 진짜로 바빴어 예"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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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등대지기
그녀가 보고 싶다
18th March
꽃샘추위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퇴근하는 길 그녀가 보고 싶다. 날이 따듯하면 따듯해서, 기침이 나면 기침 핑계를 대겠지만. 나는 언제나 그랬듯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지내고 있다. 얼굴을 붉히는 대표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심한 욕을 눈으로 하고, 여전히 의존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의존하며 살아남고 있다. 곧 엄마와 아저씨의 생신인데 오빠와 쿵짝이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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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Space station
중꺽마
11.어떤 삶을 꿈꾸는가
20대 에는 명확한 목적 없이 자기 계발에 빠져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렸습니다. 직장 선배가 술 마시자는 말이 듣기 싫어 일부러라도 공부 핑계로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30대 역시 이유는 달랐지만 읽고 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외로웠습니다. 혼자 남겨진 기분 탓에 밀려드는 공허함에 더 읽고 썼습니다. 40대가 되자, 이제는 매일 읽고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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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by
백현기
감기에 걸린 것처럼 핑계만 늘어나는 이유
뚜벅뚜벅 일상에서 살아남기
나는 핑계가 많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감기에 걸렸다는 이유는 글 쓰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안 하고 안 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수요일마다 가는 프로그램도 오늘은 빠졌고 내일 내소 상담 일정도 있었는데 다음 주로 미루었다. 뭐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니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안 간 것도 있긴 하다. 마스크를 썼어도 되었지만 요즘 세상에 조금이라도 기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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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달바다
핑계를 댈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말이 없잖소
핑계를 댈 수 없다면 어쩌면 할 말이 없겠다 진심이라면 어쩌면 할 말이 없겠다 그리하여 그래도 말을 하겠다는 것이 의미하는 건 공유할 의지와 존재를 공유하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이기에 마음을 열지 않을 상대에게는 혹은 마음을 닫을 예정이라면 말을 아끼게 된다. 답답한 이유는 솔직할 수 없어서이고 솔직할 수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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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by
Romantic Eagle
18. 매일 하는 것이 나를 만든다
15분의 힘
글 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15분 글쓰기 연습 중이다. 타이머를 맞추고 15분 집중해서 쓴다. 문맥이 맞고 안 맞고 생각지 않는다. 연습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15분 안에 쓰지 못할 핑계는 없다. 어제는 재활 치료를 받으러 갔다. 어깨가 아파서 한동안 병원에 다닌다. 병원에서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제한적이다. 가장 좋은 건 운동이다. 내가 의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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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by
빛해랑
치욕 날개 삼아 날아오르라
허무주의는 비겁한 핑계
정치가 망하면 나라 전반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극우가 나라 좀먹는다기보다 남 사생활 파헤쳐 제 배 채우는 더러운 벌레가 문제라기보다 정치 후진성 그 자체보다 정치로는 내 삶을 바꿀 수 없다는 허무와 착시와 좌절이 시나브로 나라 쓰러뜨린다. 그러나 리스크는 가산점, 인간은 비참할 때 오히려 존엄할 수 있다. 망국지경은 보다 높은 세계로 향하는 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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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5
by
절대신비
독하지 못한 사람
체코 프라하 술집 앞에서 맛나게 흡연 중
주변의 숱한 잔소리에도 스트레스를 핑계 삼아 굳건히 담배를 피우다가 치과 치료를 계기로 담배를 끊은 지 두 달쯤 되어간다. “담배 끊는 독한 사람하고는 어울리지도 말라더라” 이번 금연 시도에도 어김없이 저 말을 들었다.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공공연하게 자신의 금연을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광고를 해야 행여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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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5
by
숲속의조르바
도서관을 향해 걷는 길
아무것도 쓰지 않다가 도서관에 와서야 깨달았다. 바쁘다는 건, 정신없다는 건 다 핑계의 말이라는 사실을.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도서관 안에는 배움의 공기가 흘렀다. 책을 여러 권 가져다 놓고 앉아있으려니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걷는 사람의 발자국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곳이라 책장 넘기는 소리마저 조심스러웠다. 하필 읽으려고 펼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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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by
박수민
오랜만에 핑계쓰기
차 한 잔을 마시는 마음으로 진하되 가볍게
한동안 또 끄적이기 힘들었다. 생업이 바빴고, 인생의 중대사로 손꼽힐 결혼과 신혼생활에 매진하느라(?) 정신이 없던 것이다. 물론 핑계지만, 핑계 없는 팍팍함보다 핑계 있는 느슨함이 때로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니까. 글쓰기는 외적인 환경보다 내적인 동기에 의해 힘을 얻는다. 대학 시절의 한 선배를 떠올려 본다. 해병대에 입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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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차돌
엉망입니다.
도서관 휴관일
공모전에 나가는 것도 아니면서 누가 본다고 일기 하나 쓰기를 바쁜 하루의 어느 시간을 내어서 정성 들여 쓰던 학창 시절이 그립습니다. 성인이 된 후로는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나를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일기 쓰는 거조차 어려운 일이었는데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고부터는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도서관 가서는 책도 많이 읽고 작은 거라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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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7. 2025
by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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