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배우기 16
<비교의 욕망이 산수를 만들다> 편에서 수에 대해 깨닫고 호기심이 생겨 구글링과 생각을 즐겼지만, 그 내용 그대로를 아이들과 공유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위에 대한 자각이나 비교를 위한 보편언어로 인식하는 일은 매우 유익했다. 구글링 한 내용 중에서 8살 아이에 초점을 맞춰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이 뭘까 추려봤다.
수의 기원이라는 영상은 8살은 물론 6살 아이도 집중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중학수학이라니 조금 아이러니 합니다. 5분 가까이 영상을 보았을 때, 아래 화면에서 몸으로 익히게 해줘야겠다 싶었습니다.
만들어지는 각에 따라서 숫자를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보면 기억에 확실히 남을 듯합니다. 둘째는 숫자를 익힌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손으로 무언가 만들면서 접근하면 좋을 듯합니다. 재빨리 주방에 있는 빨대를 찾았습니다.
둘째가 만든 3입니다. :)
역시 EBS 콘텐츠인 유튜브 영상 <문명과 수학 - 수의 시작> 은 당초에는 혼자 보려던 것인데, 실수로 아이들 앞에서 실행했습니다. 놀랍게도 큰 애는 저보다 더 집중해서 보는 듯했습니다. 배경지식 부족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양입니다. (옆에서 아내가 영상을 같이 본다고 불편해 했으나) 중지하려고 했더니 큰 애가 끝까지 보겠다고 해서 1시간 가까운 영상을 모두 보았습니다.
저에게 중간중간 묻는 이야기와 독백하는 말을 보면 파편의 자극들이지만 굉장히 강렬한 자극을 받는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이후에 확인하게 되겠죠.
7. 이분법의 활용
8. 육아란 무엇인가?
11. 생태 공부와 이웃하기의 힘
12. 비교의 욕망이 산수를 만들다
14. 디제잉(DJ-ing) 하듯 교재 활용하여 아이와 놀기
15. 스스로 자라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