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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진 Jan 24. 2024

문장들(10)

간직해두고 싶은 브런치 작가님들의 문장을 모으고 있습니다. 글감이 될만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글을 쓸 때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서입니다. 작가님들의 아름다운 생각과 문장이어서 공유하고픈 것들이기도 합니다.                




1

굳이 큰 바위 얼굴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내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게 내 자신에게, 또 주변의 사람들에게 큰 바위 얼굴의 마음을 보여주고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큰 바위 얼굴로 위장한 이기를 나부터 버려야 한다.(by 한결)

https://brunch.co.kr/@sunguy2007/398          



2

남북한도 서로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전쟁을 말하는 것이 제일 쉬운 일이다. 반대로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이스라엘의 전쟁도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인 민간인 2만 5천 명 이상의 죽음 밖에 무엇을 얻었는가.(by 봄날)

https://brunch.co.kr/@romeocho80/402          



3

나의 유별난 독자 사랑에 대해 글로 보답할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그리고 작가님들께서는 계속해서 각자의 개성과 색깔을 담은 글들을 많이 써주셨으면 한다. 세상의 모든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글만으론 채울 수 없는 목마름의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by 미세스쏭작가)

https://brunch.co.kr/@huiyeon814/233          



4

그리하여 나는 그 조각들을 다시금 한 땀 한 땀 꿰매어 운명이라 이름 짓게 된다. 적어도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게 하는 일말의 무게감을 획득하기 위해서다.(by May)

https://brunch.co.kr/@maywe/41          



5

덕이 많은 사람은 베풀고 상대를 너그럽게 대한다. 베풀고 신표를 받아 조용히 보관하는 사람처럼 별 말하지 않고 티 내지 않는다. 상대는 신세 졌다는 마음에 시키지 않아도 도와주고, 언젠가 그 신세를 갚는다.(by 누룽지 조아)

https://brunch.co.kr/@jeggikim/323          



6

여전히 나는 요란하지 않게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세상에 흔들리는 것보다 내 자신에 흔들리는 내가 더 부끄럽기 때문이다. 그건 왠지 나 같지 않다.(by 지운)

https://brunch.co.kr/@weloveiphi/202          



7

이렇게, 크게 열린 사람이야말로, 바로 ‘멋진 사람’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by 신정수)

https://brunch.co.kr/@dceb35e8a3ac45b/111          



8

이런 경우보다, 나라와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많으시겠지요. 그렇게 믿고 싶고, 그런 분들이 올해 총선과 앞으로 선거에서 잘 뽑혀서 우리나라가 모두가 잘 살면서 동시에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by 이상)

https://brunch.co.kr/@6dad664f134d4c4/723



9

두 명이 아니게 될 순간을 위해, 두 명이라는 명분을 우직하게 내밀어갔습니다. 두 명이 사는 집을 탄탄하게 키우고, 두 명이 사는 집에 곳간도 점점 채워갑니다. 두 사람은 그 시간이 더디게 오길 바라며 시간을 애틋하게 준비합니다.(by 지구 사는 까만별)

https://brunch.co.kr/@if2were5/340          



2024. 1. 24.



<대문사진> ‘지구 사는 까만별’ 작가님의 위 글에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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