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 #타수 #타점 #타율 #야구용어 #야구기록
어제는 양준혁, 이종범 선수의 대기록들을 이야기 드렸는데요. 그들의 대단함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너무 앞서 나간 것 같습니다...
- 20시즌 통산 -
7332타수, 2318안타, 2루타 458개, 홈런 351개,
1389타점, 1299득점
생각해보니 뭔 말인지 알 수 없으셨겠죠. 그래요 그저 많이 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말을 조금 더 풀어보자면 20년간 7332번 배터박스에 서서 뭔가를 했고, 그 중에 2318개의 안타를 쳤고, 2루타는 458개, 홈런 351개를 쳤습니다. 그가 친 안타로 1389점이 났고, 그 자신도 베이스를 1299번 밟아 점수를 만들었어요.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타석, 타수, 타점, 타율
타석(plate appearance)는 말 그대로 얼마나 많이 플레이트(다이아몬드 모양)에 나타났느냐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조금 더 정식으로 말하면 타자가 배터박스에 서서 (타자가 타격을 할 때까지 나가면 안되는 네모난 박스) 아웃을 포함한 모든 경우를 말합니다.
타석에 섰다는 것은- 나갈만한 선수로 인정받아 그 횟수만큼 배터박스에 서있었다는 것입니다. 선수로서는 많으면 많을 수록 나쁠 것 없는 숫자입니다. 꾸준하게 경기에 들어갔고, 저 박스에 섰다는건 그만큼 팀으로도 신뢰받았다는 것일테니까요. 하지만 요 숫자 만으로는 얼마나 공을 쳐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타수(At bat)은 타석에서 정규로 타격을 완료한 횟수라고 합니다. 공을 쳐서 "안타, 2-3루타, 홈런 또는 아웃" 되는 것 외에 애매한 상황은 타수에서 제외합니다. 애매한 상황은 희생타, 몸에 맞는 공, 볼넷, 타격방해 등이 있는데요. 이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만약에 이종범 선수가 5타석을 나왔는데 "희생타, 볼넷, 3루타, 2루타, 아웃" 입니다.
이때 총 타수는 몇일까요?
1. 1타수
2. 2타수
3. 3타수
4. 4타수
5. 5타수
정답은 3타수! 그리고 2안타 라고 합니다.
타율(Batting Average, AVG 또는 BA) 또는 타격률(한국 한자: 打擊率)은 안타 수를 타수로 나눈 값으로, 야구에서 타자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타자를 실력에서 타율은 가장 단순한 항목 중에 하나인데요. 3할 이상을 하면 정말 굉장한 타자의 반열에 속합니다.
위의 20시즌 통산 7332타수, 2318안타로 타율을 구해보면..(2,318/7,332 = 0.32) 3할 정도가 나오네요. 한 해 3할을 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20년동안 3할을 유지했다는 것은 정말 한 손에 꼽힐만한 일이죠.
타점(打點, 영어: Run Batted In, RBI)는 득점타(得點打)라고도 하며, 타자가 플레이 해 주자가 득점했을 때 타자에게 주어지는 점수를 말한다. (단. 타자가 병살타를 쳤을때는 타점을 주지 않는다.) 자신의 타석에서 타구를 쳐 인플레이가 발생했을 때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을 경우 타자에게 붙는 기록이다. 자기 자신의 득점을 포함하며 한 번에 4타점까지 얻을 수 있다.
득점과는 다릅니다. 득점은 자신이 직접 밟은 점수를 득점이라고 합니다. 타점은 자신이 친 공으로 남들이 낸 점수를 타점이라고 하죠. 만약에 아래와 같이 한 선수가 홈런을 쳤고, 베이스에는 두 명의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어떻게 타점과 득점이 들어갈까요?
이렇게 되면 홈런을 친 타자는 "총 3타점"을 얻고 본인은 "1득점"을 합니다. 그리고 두 주자는 각자 "1득점"씩이 기록 됩니다.
내일은 타석에서 제외했던 애매한 상황들 "희생타, 몸에 맞는 공, 볼넷, 타격방해"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s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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