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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s Aug 10. 2019

상반기 조합원교육 토론회-우리는 왜 사교육을 금지하나?

시선공유 2 / 방울 (성윤 엄마)

이 글은 2019년 5월 25일 상반기 조합원 교육으로 진행한 조합원 대토론회의 내용을 정리 요약한 것입니다.
토론 모습
토론 주제 : 우리는 왜 사교육을 금지하는가?
참석자: 엄지(진행), 느티, 새론, 달님, 방울


내용

1. 개인이 생각하는 사교육 금지 이유 적기

* 어린이집 규칙이여서
* 아이들의 개인발달 단계를 존중해 주기 위해서
* 공교육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해
* 아이들의 평등성을 위해
* 아직까지도 사교육금지의 이유를 못찾겠다.
* 아이가 원하는 수업이 있을때 갈등이 된다.
* 예체능 까지 금지해야하나? 등등


2. 각자의 이유에 대해 돌아가며 이야기 해보기


처음에는 터전에 들어오며 아이가 즐겁게 하던 예체능 수업도 받지 못하게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가 터전생활을 즐거워하고 바깥놀이를 많이 하게 되면서 사교육에 대한 생각은 더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사교육은 돈을 받고 부모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함으로 아이들 개개인의 발달 단계가 

고려되어지지 않는다꼭 아이들에게 주입시키지 않아도 학원목표와 가까운  결과물을 완성한 아이를 칭찬하는  것만으로도 그아이들은 독려당하고 그 목표에 가까이가려 노력하게 된다. 자유로운 생각이 갇힌다.


학교수업시간에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특정 학원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거의 집중하지 못하고

학원숙제를 하거나 졸고있다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따라갈 수 도 없을 과한 과제를 받아 해야한다.

그러니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가 없다.


독일에서도 아이가 언어때문에 수업을 못따라가는 것이 걱정되어 과외를 받게 했던 한국 엄마는

담임으로부터 지금 어머니가 하는 행동이 이 사회에 얼마나 피해를 주는 일인지 아십니까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친구들이 생각해서 답을 알아가야하는 시간에 미리 답을 이야기해서

친구들이 생각할 기회를 잃게하거나많은 아이들이 사교육을 통해 선행학습을 해왔기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진행을 하게 될 경우 사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은 체계적인 수업을 받을수 없고,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과 토의의 결과를

몇몇아이들의 선행으로 얻은 답으로 대신하게 되고 아이들은 결과가 나오는 과정을 잃게되는 경우 등등

실제로 우리나라 교실안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온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 크고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아이들은 각각의 재능이 다르고 여러 재능이 있다공부도 여러 재능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의 재능만큼 성적에 연연할까?

그것은 입시제도 때문이다.

좋은 입시결과를 통해 얻게 된 사회에서의 부와 명성을 대물림하고 싶은 열망때문일까?


입시를 위한 사교육은 그렇다고 .치고

공교육으로는 부족한 예체능은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이의  학업욕구는 어떻게 할까?

   

지금 대한민국의 예체능 사교육은 입시와 동떨어져 있을까?

그렇지않다. 그야말로 사교육 시장이다.


선진국의 경우

필요에 따라서는  방과후에 부족한  예체능 수업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 수업들은 시장과 동떨어진 교육을 한다.

세금으로 운영하고 나라의 관리를 받기 때문에 사교육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입시와 좀 멀리있는 유아들은 어떤가?

많은 경험을 해보고 재능발굴을 위해 사교육이 필요하진 않을까?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경험해보고 싶다고 할 때는 많이 흔들리기도 한다.


흥미위주의 체험 수업은 재능발굴을 위한 수업이 될 수 없다.
아이들이 재능이 있다면 혹 관심이 있다면 아이들이 서적과 동영상강의를 보고도 의지가 있을때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

어떤 수업이든 일정수준에 이르러면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한데  

흥미를 만들어주기 위한 사교육이 필요할까?

우리는 너무 사교육 시장의 과장 광고에 속고 있는것이 많다. 

하나의 예로 실제로 아이들의 언어교육를 위한 뇌는 6세 이전에  닫히지 않는다.

  

아이들의 즐거운 수업을 위한 사교육은 필요하지 않을까?


실제로 다른터전에서는 아이들이 많이 원해서 아마들이 합의해서 택견수업을 터전아이들 모두가 

받으러 가기도 한다.  외부수업이 터전 안으로 들어와서 모두가 그 수업을 받게 된다면

그건 사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경우에 따라 우리도 필요하다면 조합원들간에 논의도 가능할것 같다.

토의 결과

  입시위주의 사교육은 사회에 많은 피해를 주고 실제로 수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에게 너무 과도한 공부를 위한 공부를 시킨다.

  공교육이 바로서야 입시위주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 것이다. 공교육에 힘을 싣어주자.

  사교육 시장에 속지말자.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 들여다보자.

  필요하다면 터전에서도 모두가 원하는 예체능 수업을 할 수 있다.






::: 목차 :::


들어가는 글
시선 공유


터전 살이


아마 이야기


칠보산에 살어리랏다




::: 지난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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