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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Nov 08. 2023

에고(Ego)의 ‘본성 [本性]’


Step 2. 완성된 지성 + 신성


에고의 본성은 [감성과 이성 지성]으로 나누어 진다.


감성은 받아 들이고 (Input) 이성이 상황에 대한계산과 교통정리를 한후 ‘지성’이 생각의 최종 ‘아웃풋(Output)’ 기능을 수행한다. 성품은 지성이 ‘선악’ 옳고 그름에서 어느쪽을 따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에고에게 주어진 도구 감성과 이성


인간은 태어날땐 감성만으로 존재한다. 스스로 활동하면서 점점 경험과 생각을 통해 이성과 지성을 발달시켜 간다. 유교에서 말하는 [인.의.예.지]를 익혀가는 과정과 동일하다.


느끼고 영감의 소스 기능은 감성이 담당하고 그것을 구체화 하도록 계산과 규제를 이성이 담당한다. 지성은 감성과 이성을 배합해 구현하는 능력이다. 감성과 이성이 융합돼 지성으로 드러나는 형태가 제대로 된 성인의 사고의식 체계다.


감성과 이성을 조합해 다양한 감정들이 만들어 지며 최종 표현을 지성이 담당하게 된다. 감성과 이성이 느끼는 분노와 동정심 동경과 멸시등의 온갖 대립적 감정과 더불어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의 최종판단까지 내리는 지성이 에고 의식의 기본 시스템이다.


지성이 가진 능력을 ‘지능’ 이라고 한다. 지성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양한 형태로 갈라지는데 지성이 곧 에고의 사회적 원숙함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성이 발달한 자들이 지능도 높아서 보통 각분야 리더가 된다.(되어야 한다.)


https://brunch.co.kr/@yemaya/1457​​​


감성이 동일한 파장으로 맞는것을 ‘동감’이라 하며 받아들이는 행위를 ‘공감’ 한다고 한다. 타인과 공감 능력이 차단된 변이 상태를 반사회적 인격장애  ‘소시오패스 (sociopah)’ 라고 명칭한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장애의 한 종류다.


산업 초기화 단계에서 인류는 이성 (IQ) 개발에 몰두했고 현대사회는 감성 (EQ)형 인간으로 아이들을 길러야 한다는 열풍이 일었다. 시대가 요구하는 성질은 달라질수 있으나 부족한 면을 채워야 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지성 지능이 발전해 가기위해 왼발 (EQ) 오른발(IQ) 번갈아 내딛는 과정이다.


신성은 감성으로 통제는 이성으로


이성과 감성이 신성을 구하는 방법에 있어서 서로 자기 방식이 맞다고 주장하며 대립하는 양상이 정치나 마찬가지로 영성계에도 만연하다. 남여 대립으로도 갈라진다.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둘다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신을 만나는 방법으론 감성을 사용하는것이 맞으나 함몰되면 마약중독과 같이 무속 에너지등에 휘말려 삶 자체가 망가지고 이성으로만 치우치면 경전은 많이 읽어 지식은 많고 말은 하나님인데 정작 신은 구경도 못한채 추구하는 바가 신성이 아닌 근엄이 된다.


https://brunch.co.kr/@yemaya/217​​​


감성은 신성으로 다가서고 닫힌문의 키(Key)가 되는실체적 힘이다. 신성과 소통할수 있는 성질이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원자력’ 에너지 와도 같다. 사회속에서 에너지원으로 소용되기 위해선 원전과 같이 터지지 않는 이성의 울타리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먹고 먹히는 동물들 모두 본능으로만 살아간다. 약육강식의 본능이 감성이라면 맹수로부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울타리가 바로 이성이다.


아이와 같아져야 신성과 만날수 있다는 성자의 말처럼 감성은 어린시절 그리고 노년시절, 사회적 기능 역활을 안해도 되는 시기에 활성화 된다. 어릴땐 대부분 감성만으로 살지만 성인이 될수록 경쟁사회에서 계산적 사고에 치우치다 보면 순수한 감성을 잃게되는 경우가 많다. 신성과는 점차 멀어지게 되고 인간의 법도를 배우기 위한 과정들이 시작된다. 신성을 사회적 현실속에서 구현할수 있는 자격과 구체적 방법을 배워가는 것이다. 그러다 노년이 되면 이성과 지성 기능이 퇴보하기 시작하고 다시 감성만이 남게된다. 늙으면 아이같아 진다는 말이 맞다. 육체를 지닌 에고로서의 인간 과정을 마치고 다시 신성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것이다. 많은 이들이 주책맞다는 핀잔을 들으며 남겨진 감성만으로 회한과 함께 생을 마감하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https://brunch.co.kr/@yemaya/54​​​


신성을 느끼고 만나려면 ‘머리를 쓰지말라’  이 말은 신성이 이성이 관할하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생각과 지식이 앞서게 되면 신성이 깨어나지 않는다. ‘생각을 비우고 머리쓰지 말라’ 는 가르침은 이성을 잠재우고 원초적 감성을 앞세우라는 주문이다. 성인이 되고 사회적 활동을 위해선 이성이 앞장서게 된다. 성인이고 직장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신성을 접하기가 쉽지않기에 감성과 이성을 적절히 조율하는 지성능력을 키워야 한다. ‘연애는 뜨겁게 일은 차갑게’ 감성과 이성 어느쪽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풍부한 감성이 이성으로 통제되고 지성으로 표현될때 풍요로운 성인의 의식이 가능해진다.


https://brunch.co.kr/@yemaya/1927


감성형 인간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할수록  에고는 사회생활에 있어 감성 인풋을 그대로 감정 아웃풋으로 발산한다. 감성 위주로만 살아가는 자들은 모든 행동도 감정적이다. 감성적인 아웃풋이 환영받는 경우는 연애와 친목 교류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창작 분야등 감동을 주는것들이다.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보다 감성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성과의 균형이 안 맞거나 통제가 안되면 아이가 전쟁터에 나선듯 감정과 기분이 제어가 안돼 사고 나기도 쉽다. 마약 음주사고들이 그렇다.


https://brunch.co.kr/@yemaya/1460

https://brunch.co.kr/@yemaya/1385


순박한 시골 사람들일수록 계산적 사고보다 감성위주로 세상을 살아간다. 감정에 솔직하면 계산에 능하지 않기에 남 속이는법도 잘 못한다. 거짓말도 속보이고 금방 들통난다. 아이들이 그러하다. 신과 가까이 살아가는 동화속 세상이 아닌 험난한 현실 사회속에서는 사악함이 되거나 먹잇감이 되기 쉬운 부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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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통제하지 못하고 살다보면 약육강식 동물들 세계와 같이 악한 성품은 약자를 괴롭히고 선한 성품은 괴롭힘을 당한다. 이성적 사고가 성숙치 못한 아이들 사회에서 학폭이 일어나는 이유다. 감성만을 지닌 건달들 사회에선 부딫치거나 째려만봐도 시비가 벌어진다. 성인 이라면 이성적 사고를 해야하고 지성을 길러내야 한다. 질풍노도 사춘기 감성 시절을 거치며 이성과 지성능력을 키우는것이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철이 든다고 한다.


이성형 인간


이성이 지배해야 하는 분야는 사업과 경영 정리 체계를 다루는 사무적 분야이다.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사무적 일에는 필히 이성과 지성이 발달해야만 한다. 자칫 차갑고 인간미가 없어 보이기에 인간적 매력은 떨어지겠으나 사회적으로 공적 역활을 위해선 감성이 절제 되어야 한다.


https://brunch.co.kr/@yemaya/1706


매사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알고 합리적 지성이 뛰어난 사람이 각 분야 리더가 되어야만 사회가 순리적으로 원활히 돌아간다. 결정권을 가짐과 동시에 결과에 따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어리석은 리더밑에 현명한 부하가 따르지는 못한다. 위에 군림할수록 겉으로 지성을 위장 하려고도 하지만 권위의 위엄과 체통이 힘으로만 지켜지는것은 아니다.


https://brunch.co.kr/@yemaya/1401


신성을 논할려면 기본적으로 제대로 된 인간 자격이 우선 되어야 한다. 지성의식에서 한계를 느끼는 에고가 추구하는 진화의 방향에 신성이 추가 되야 한다.


https://brunch.co.kr/@yemaya/1381​​​

https://brunch.co.kr/@yemaya/1995​​


인간의 지성을 뛰어넘는 의식이 신성이다. 신성과 결합한 인간의 의식은 감성과 이성을 통제하며 동시에 사물과 현상의 실체를 바라보는 ‘안목(眼目)’ 이 생긴다. 현재를 보면 미래를 예측하고 과거를 동시에 간파한다. 낭떠러지로 질주하는 인류를 보면서 벌어질 사고를 예감한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잃지 않으며 뼈를 깍는고통 앞에서도 태연하게 바둑을 두었다는 관운장의 초연함과 호연지기를 이해한다. 에고의 그릇된 욕망을 완벽하게 통제할수 있는 자격을 얻을때 올바른 신성의 ‘안목’이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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