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 사리판단[事理判斷]
에고는 어린시절 부터 모든 행동에서 옳고 그름 어느쪽을 따를지 끊임없는 시험을 치뤄가며 성장한다. 지성의 사리판단 능력이 곧 사회속에서 생존해 나가는 에고들의 전투 방어력이다. 어른들로 부터 교육을 받고 실제 체험 과정들을 거치며 모든 의문들에서 나름 깨달음을 얻어 자신을 방어한다. 성인이 되면 사냥 방법을 배우고 경쟁 사회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한 ‘자기개발서’를 열심히 찾아 탐독한다. 젊은시절 환경적으로 성립된 나름대로의 사회적 깨달음과 아집은 나이들수록 단단해져 중년쯤 되면 더 이상의 새로움을 거부하는 ‘꼰대’ 스타일이 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평균적인 에고들의 일정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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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사회에서 보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자가 되기위한 것과 올바르게 사는법이 항상 일치 하는것은 아니다. 이브가 사탄의 유혹에 원죄를 갖게 되었다는 ‘선악과’ 의 죄악이 바로 다룰 자격이 안된채 세속적 욕망만을 부추기는 ‘지식’ 을 의미한다고 볼수도 있다. 대의나 과정을 무시하고 개인 욕망 충족만을 부추겨 소시오패스를 지향하는 ‘시크릿’ 류의 가르침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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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무시하면 ‘악’ 도 정당하다고 변명 하게된다. 학창시절의 교육은 지식과 더불어 인성교육이 병행 되어야만 한다. 전투 능력을 훈련 하는것과 영성교육은 과목 자체가 다르다. 군사력을 키우는 목적이 평화를 지키기 위함이 되야한다. 도인은 무술을 잘하건 못하건 상관없이 도인이지만 무술 잘한다고 전부 도인은 아니다.
성인일수록 제각각 환경에 따라 얻은 깨달음 ‘아집’ 이 강해지며 의식집단을 형성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궁극적 선악 개념이 아닌 제각각 이익을 위한 집단의식의 판단을 따르는 성향을 지닌다. 주주들에겐 회사의 옳고 그름 방향 보다는 주가의 변동이 우선시 되는것과 같다.
인품이란?
기능직에만 충실하고 인성이 따라주지 못하는 무속인이나 종교 영성인들의 믿음 수준으로 영성의 높낮음을 판단해선 안된다. 사람 됨됨이를 뜻하는 ‘인품이 곧 에고가 지닌 영성의 수준’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부귀와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고 교회나 절을 다닌다고 인성이 선해지거나 인품이 고귀해지지 않는다. 도리어 규모가 있을수록 사회 부적응자들과 사기꾼들이 만연한것이 종교 영성계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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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은 상식이 지배하는 올바름과 선함을 기둥으로 삼는다. 또한, 행동에서 동물적 욕망과 본능을 (본능보다 이성으로) 도리에 맞게 처리하는 지성적 능력이 좌우한다.
유혹과 욕망의 시험
*미혹 (迷惑) 마음이 흐려지도록 무엇에 홀림
’하고싶다. 갖고싶다‘
모든것을 망각한 에고가 백지 상태에서 성장해 가는 과정엔 욕망이 원동력이 된다. 에고의 욕망을 일으키기 위해 세상의 온갖 만물이 ‘유혹’ 하게 된다. 타고난 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환경이 에고의 인격을 점차 형성해 가게 되는데 욕망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인품도 따라서 격을 갖추게 된다.
과거 성인들은 40 대를 ‘미혹(迷惑)’ 당하지 않는 ’ 불혹‘ 이라고 칭했지만 자본에 의한 선택권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겐 자본이 주는 미혹이 멈추지 않는다. 그 모든 유혹과 욕망들로 부터 행해지는 삶이 에고가 배워야할 인간 체험의 필수 과정이며 선악 구분이 이루어지기 전, 에고는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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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에게 악이 끌리지 않으며 악한 마음에겐 선이 끌리지 않는다. 누구나 선악에 대한 끌림이 교차하게 되는데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곧 인간으로서 평생 치뤄야 하는 시험이다. 사리판단은 책이나 지식으로 안다해서 결정되는 사안이 아닌 마음과 더불어 최종 행동결과로 나타난다. 양심을 알고 선함을 지식으론 알아도 하는일이 사기에 도둑질 이라면 결국은 선함을 안다고 하는 악인 것이다. 선은 악임을 알고 행하지 않을때 선하다고 할수 있다. 악한 세상에선 선함이 고통받고 선한 세상에선 악이 어둠속으로 숨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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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은 옳고 그름을 상관하지 않는다.
‘도’ 에 관심없이 기분따라 사는 사람들이나 악한 자들은 옳고 그름 보다는 매사에 자신의 감정과 기분으로 행동을 결정한다. 포괄적으로 상황을 바라보지 못함이 에고의 좁은 사고관이다. 대립에는 감정보다 이성적 사고관이 훨씬 유용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면 많은 대립할만한 일들이 해결되지만 대부분 중생들이 동물적 자기본능에 따른 힘의 논리를 따른다. 소인일수록 대의적 옳고 그름이 아닌 자신 위주로 시비를 가림에 그릇된 행동을 꺼리낌 없이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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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단순히 지지 않겠다는 기분 감정을 우선시 하게 되면 당장은 힘으로 해결된듯 보여도 앙금을 남기게 된다. 사안에 따라 잘못된 부분이 카르마 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 온다. 순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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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을 가리는 지혜
참거짓을 판별하지 못함에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릇된 행동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아집에 탐관오리들을 지지하는 그릇된 애국심이 그러하고 자식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자식을 망치는 부모들의 행태가 그러하다. 아이때부터 타인에게 절대 사과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고 큰 아이는 노년이 되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법을 모른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가려내는 절대적 기준이 변하지 않는 진리 ‘도[道]’ 이다. 도인은 언제나 도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도리를 따르고 순리를 택할때만이 되돌아오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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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되지 않는 감성이 힘을 가질때
일반적으로 감정적 행동은 일이나 공적 업무에선 금해야 하는 방식이다. 자신을 망치는것에 그치지 않고 힘과 권력을 가지고 결정권을 행할때 국가와 문명 자체를 위협하게 된다. 감성을 절제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리더가 되어선 안된다. 리더가 감정에 말려들면 부하들을 전쟁에서 몰살 시킬수도 있다.
아나키스트 론자처럼 불륜과 연애에 영혼을 다 바친 괴테가 시를 쓰지 않았다면 모두에게 지탄받는 말종 인간이 되었을 것이고 그런 감성이 통제불능의 힘을 가지고 악의 편에 서게되면 히틀러 같은 괴물이 될수도 있다. 감성이 통제되지 않는 힘을 가질때 어떠한 비극이 발생하는지는 역사를 보면 된다. 로마를 불태우면서 시를 지었다는 네로가 그러했고 조선시대 민비나 연산군이 그러했고 배트맨 영화속의 악당 조커 캐릭터가 그러하다. 이성의 통제를 받지 않은채 감성이 지배하는 힘은 스스로를 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불륜과 치정을 ‘사랑’ 한다는 마음으로 합리화 하는것과 같다.
신성으로 인도하는 등불 양심
인간에게 신성이 기본으로 내재되어 있음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징표가 ‘양심’ 이라 말하는 것이다. 인간에겐 배우지 않아도 ‘양심’ 이라는 신의 심성이 기본 탑재되어 있지만 욕망등이 자라나면서 점차 덮개가 씌워진다. ’도를 ‘닦는다’ 란 표현에서 알수있듯 양심을 가리는 짐승 성분들을 매일 걸래로 닦아내듯 해야 하는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땐 양심의 길을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어긋난 양심은 카르마로 변해 어김없이 후회로 되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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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본능은 모든 생명체들의 기본 사항이다. 감성과 이성을 어떻게 배합해 지성으로 만들어 내고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가릴줄 알아 ‘올바른 인품’ 을 형성하는것이 곧 에고가 배우고 이수해야 하는 ‘인간과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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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신인류로 나아가기 위해 추가로 얻어야하는 항목이 바로 ‘신성’ 이다. 시대가 요구하는‘신성한 인간’ 으로 진보 도약해야 하는 단계에 와 닿은 것이다. 신성은 모든 생명체들에게 깃들어 있는 ‘생명’ 의 원초적 성분이다. 모든것을 마무리 짓는 말세에 미래로 가는 다리를 지나려면 내면에 잠들어 있는 신성을 활성화 시켜야만 한다. 진화의 동력 스위치를 (ON)올려야 한다. 스위치에 얼만큼 가까이 다가 갔는지 인간의 자격을 점검해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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