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쓰기에 운지법 추가하기
아기발걸음 학습법의 개발 15
<아이들 세계로 들어가고 형제를 오가기>편 이후에 오랜만에 아이와의 활동 기록입니다. 둘째가 노트북을 만지는 저를 보고 <키보드로 포켓몬 쓰기 학습 여행>을 기억해 낸 덕분입니다.
운지법 가르치기
어느새 아이가 스스로 글자를 쓰는 일을 익혔습니다. 뒤에서 바라보는데 단조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유심히 바라보다가 키보드 운지법을 가르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는 흥미를 보였고, 금세 익숙해지며 지키려고 저에게 묻습니다.
아빠, 시옷은 어떤 손가락이에요?
순발력을 발휘해 함께 하기
이제 연재를 이어가려면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초등학생 큰 애가 요즘 자로 무언가를 재는 일에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니카를 정성껏 재고 나서 크기를 모두 써둔 종이를 가져와 저에게 설명합니다.
관심을 보이며 듣던 제가 <단위로 읽는 세상>이 떠올라 아이와 함께 펼쳐 봤습니다. 1학년 아이랑 함께 읽은 만한 내용은 미터법의 역사에 대한 부분뿐이었습니다. 퀴즈를 좋아하는 아이의 특성을 이용해 영국과 프랑스 중에 미터법은 어느 나라의 단위인지를 묻고 답하기로 짧은 학습 여행이 있었습니다.
글자 꾸미기 따라 하기
아이들이 엄마에게 도안 출력을 부탁하고 색칠도 하고 가면 만들기를 했다. 옆에서 자투리 종이에 예전에 글자 꾸미기 하던 기억이 나서 'IRON MAN'을 썼더니 큰 아이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아직 알파벳을 몰라 나에게 작게 써달라더니 자기가 꾸민 글자들을 잔뜩 모아서 오린 후에 자랑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쌓인 큰 아이의 결과물은 쌓여 갔다.
그리고 밈(meme)을 만들어 둘째도 나에게 찾아와 자기들이 아는 히어로 캐릭터 스펠링을 영문자로 써 달라는 부탁을 하게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