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질에서 배우기
요즘은 어린 두 아들도 좋아하는 '김진짜 채널'의 최근 영상에서 흥미로운 개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이강인이 음바페가 좋아하게끔 택배처럼 정확하게 공을 패스할 수 있는 이유는 운동 조절 능력이 좋아서라고 설명합니다.
흥미로운 개념이라 구글링 해서 찾아보니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한 블로그가 눈에 띕니다. 블로그에 소개된 내용을 자세히 알 생각은 없지만, 뇌과학 공부를 하는 터라 개념 자체는 흥미롭게 여겨졌습니다.
찾는 김에 위키피디아 정의도 살펴보았습니다.
Motor control is the regulation of movements in organisms that possess a nervous system. Motor control includes conscious voluntary movements, subconscious muscle memory and involuntary reflexes, as well as instinctual taxis.
DeepL 결과도 첨부합니다.
모터 제어는 신경계를 소유 한 유기체의 움직임의 조절입니다. 모터 제어에는 의식적인 자발적 움직임, 무의식적 근육 기억 및 비자발적 반사뿐만 아니라 본능적 택시가 포함됩니다.
두 번째로 흥미를 불러일으킨 개념은 '높은 프레임'인데, 이는 메시의 잔발 드리블을 연상시키는 사진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일단 프레임은 무슨 뜻일까요? 김진짜 영상에서 다음과 같이 프레임을 설명합니다. 저는 과거에 플래시(Adobe Flash)라는 것을 배우면서 프레임 개념을 익혔습니다
시간을 잘게 나눠 쓴다는 개념으로 '높은 프레임'을 설명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몸동작도 수반해야 합니다. 그러니 '운동 조절 능력'이라고 칭하겠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잘게 쪼개는 스텝, 제가 잔발 드리블이라 부르던 그 행위입니다.
메시의 전매특허인 잔발 드리블을 이강인도 하는 것이죠.
여기서 잠시 축구 밖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평소 '잔발 드리블'을 은유로 많이 써왔는데, 브런치 검색을 해 보니 두 곳에 흔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무려 2년 전에 쓴 <저는 의지를 믿지 않습니다>에 등장합니다. 아기 발걸음과 잔발 드리블을 유사 개념으로 설명한 글귀네요.
최근에 들은 박문호 박사님의 학습법 영상에서도 공부를 잘하려는 마음이 공부의 원수라고 표현했습니다. '적당히 잘'이란 표현으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공부의 비결이라 설명합니다.
두 번째는 올해 7월에 쓴 <아기 발걸음과 실패할 용기>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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