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공부기간을 줄이는 해결책은? (3)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공부하는 기간이 차이가 많이 난다. 실제로 석사과정이 2~2.5년이 대부분이라면 박사과정은 4~8년까지 정말로 기간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확실히 박사과정의 기간이 석사과정의 기간보다 긴 것은 사실이다.
박사과정의 경우도 Coursework은 2년이다. 그렇기에 나머지 기간은 전부 온전히 연구에 집중하는 기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런 박사과정의 공부기간을 줄이기 위한 꿀팁을 말해보자.
1) 박사논문 주제를 생각하며 연구하자.
2) 논문을 잘 쓰는 노하우를 발견하자.
3) 선배와 후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
1)은 박사과정의 기간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박사논문 주제는 석사논문과 차원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석사논문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격을 낮추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정말로 쏟아붓는 에너지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석사는 영어로 Master이다. 즉 어떤 분야에 익숙한 사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어떤 장비를 다루는데 아주 탁월한 사람이 Master이다. 그럼 박사는 무엇인가? 박사는 Ph.D라고 불린다. Philosophy Doctor의 약자인데, 그대로 직역해보면 철학적 박사란 뜻이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깊이 고찰하고 사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비로 예를 계속 들어보면 장비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기존의 장비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장비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주 작은 효율 증가라도 있어야 한다.
이렇게 두 논문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박사논문에서는 흐름이 있다. 이 박사논문 주제를 왜 선택했고, 이것에 대한 기존 연구는 어떤가. 그리고 나는 여기서 어떤 부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는가 등의 내용이 들어간다.
그 말은 즉 하나의 책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이 주제를 조금 했다가 저 주제를 조금 했다가 한다면 하나의 실로 구슬을 꿰매기가 무척 난해하게 된다. 심한 경우 내가 열심히 진행한 연구가 주제의 통일성 때문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하나의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연구들을 진행하기를 추천한다.
다음 글에서 나머지 꿀팁들을 이야기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