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SKI Jul 09. 2019

[Tip] 일생에 한 번은 이곳에서 서핑을

출간 기념, 포르투갈 여행 팁 대방출 시리즈

안녕하세요~
브런치 매거진에 연재했던 <세상의 서쪽 끝, 포르투갈>이 드. 디. 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_^ 
출간 기념 감사 시리즈로 <Tip> 모음을 발행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준비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파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쓰나미로 유명한 일본?

허리케인의 나라 미국?


바람 좀 부는 날이면 최고 파고 30미터를 넘기며 일명 '괴물 파도'를 만들어 내는 곳

포르투갈의 나자레 Nazare 해변이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서핑 인구가 늘고 있지만 

포르투갈이 손에 꼽히는 서핑 명소 중 하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매년 국제적인 파도타기 대회가 열리고, 각종 기록이 탄생하기도 다. 

사실 큰 파도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서퍼라면 언젠가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로망과도 같은 곳 아닐까. 

서핑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곳이다. 


50유로 정도면 초보자들을 위한 서핑 레슨을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하니

세계에서 손꼽힌다는 파도에 서핑을 배워 보는 것도 좋겠다


해안과 맞닿아 있는 절벽 위 마을엔 산토리니처럼 

온통 하얀 페인트를 칠한 건물들이 아기자기 서있다

그렇게 예쁜 건물들 중엔 아직 인터넷에 등록돼 있지 않은 값싼 민박집도 있다

가장 맘에 드는 곳을 골라 문을 두드려 보는 건 어떨까


- 나자레 서핑스쿨 http://www.nazaresurfschool.pt



[ 나자레 가는 법 ] 


나자레에 가기 위해서는 리스본 메트로 '자르딩 주로지쿠Jardim Zoologico 역'에서 레데 익스프레소스Rede Expresoss 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며 요금은 약 11 유료다. 오비두스에서 나자레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다. 오비두스 정류장에서 테주Tejo 버스를 탈 경우, 1시간 정도면 나자레에 도착할 수 있다. 다만 오비두스에서 나자레를 잇는 버스 편이 많지 않으니 관광 안내소나 정류장에서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 레데 익스프레소스 https://www.rede-expressos.pt

 - 테주버스 http://www.rodotejo.pt

"방있음" 나자레 시티우에 있는 민박집



[ 계절별 파도의 높이 ] 

겨울이 높고 여름이 낮다. 해서 이왕 보는 거 역대급 파도를 보고 싶다면 겨울의 나자레를 추천한다. 단, 파도를 타려면 30미터 파도와 멱살 잡고 싸울 각오는 돼 이어야 한다. 

http://magicseaweed.com/spot-seasonal-overview.php?spotId=194



[ 나자레 파도는 진짜 세계에서 제일 높을까 ] 

파도만 한 자를 가지고 일일이 재봤냐고 물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파도타기 기록 경신은 바로 이곳, 나자레에서 이뤄졌다는 것. 2014년에 새워진 기록이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다고 하니, 용감무쌍한 서퍼라면 어디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https://www.youtube.com/watch?v=Ftok14M5p8g



[ 나자레의 파도는 왜 이렇게 높게 치는 걸까? ] 

나자레 해변부터 대서양 앞바다까지, 그러니까 약 230킬로에 달하는 지점에 나자레 협곡(canyon)이 자리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이 협곡의 모양이 먼 바다에서부터 해안으로 올수록 폭이 좁아진다고 한다. 즉, 먼 바다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230킬로미터짜리 거대한 화살표 모양으로 땅이 파져 있는 것. 큰 파도는 힘껏 몰려온 물살이 갈 곳을 잃고 위로 솟구쳐 버린 결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나자레 해변 실시간으로 즐감하기 ] 

직접 찾아가진 못해도 나자레의 성질 더러운 파도를 실황 중계해주는 사이트가 있다. 현지에서 날씨와 파고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도 좋을 듯하다. 

http://nazare.worldsurfguides.com/livecam-praia-do-norte/



[ '타일러'도 좋아하는 나자레 파도 ] 

타일러도 좋아하는 나자레 파도





 1화: 프롤로그. 나를 여행가라고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화: 조금 느린 여행 준비

 3화: 공항,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1)

 4화: 공항,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2)

 5화: 리스본, 여행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즐거움

 6화: 리스본의 아침, 온 세상의 채도를 높이다

 7화: 대항해 시다의 로망을 간직한 도시, 벨렘지구

 8화: 에그타르트 끝판왕, 리스본 파스테이스 드 벨렘

 9화: 알파마! 길을 잃어도 괜찮아

10화: 달동네 꼭대기 '오래된 창문'

11화: 우연이 즐거운 이유

12화: 무한한 일상 속, 유한한 휴가를 대하는 자세

13화: 알다가도 모르겠는 인생아

14화: 신트라! 왕궁보다 골목



이 글의 풀스토리, 출간된 책 보러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Tip] 여왕의 마을, '오비두스'를 소개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