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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2025.03.31
세상은 빠르게 흘러간다. 내 눈앞에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데 전화기가 울릴 때면 세상의 흘러감을 한 번씩 실감한다. 세상이란 그렇다. 같은 한 공간에 살지만 서로가 다른 인생을 산다. 카페에 앉아 글을 쓰다가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이따금 볼 때면 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다가 여기를 지나가게 됐을까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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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by
조롱
미안, 나 할아버지 밥 차려드리러 가야 해
회사 동료가 초등학교 1학년 짜리 아들이 혼자 집에 있어서 밥을 어떻게 챙겨줘야 할지 전전긍긍 걱정을 하길래 “배달시켜 주면 안 돼? “ 했더니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안된단다. 아이가 없었던 때라 내 비교대상은 나의 어린 시절이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세상이 너무 달라졌단다. 아이가 생긴 지금, 부모가 된 지금은 조금은 그 걱정이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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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by
박개짱
문해력
책 읽기도 어려서 부터 익혀야 하는 중요한 습관이다. 휴대폰과 미디어가 발달된 현대 사회는 책을 읽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중학생이 책 읽기를 매우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컴퓨터 게임은 선수급이다. 게임을 하면서도 그들 세상의 언어로 소통을 하지만 정작 독서를 하려고 책을 집어들면 첫번째 문해력에 부딪치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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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by
김혜경
배워야만 하는 세상
하나부터 열까지
태어나서 부모와 공동체의 생활방식을 천천히 시간을 두고 배워가던 시절이 있었다. 엄마의 등에 매달려 엄마가 채집하는 나무 열매와 버섯을 보고, 아빠가 피하는 개구리와 나무는 어떤 것인지를 배웠다. 다 같이 사냥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조금씨기 부여받은 역할을 시행착오를 겪지만 하나씩 수행했다. 어깨너머로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생각을 더해가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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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by
열정적인 콤플렉스
소리 없는 싸움, 보이지 않는 노동
노동이란 무엇인가?우리가 매일 누리는 질서, 청결, 편리함. 그것들은 모두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우리는 보이는 것만 기억하고, 들리는 것만 인식한다.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길이다. 새벽이 오기 전, 길거리는 이미 쓸려 있고, 지하철은 깨끗하게 닦여 있으며, 도시는 새롭게 정돈된다. 우리는 단 한 번도 그것이 ‘저절로’ 된다고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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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by
박기종
이가 흔들리는 순간, 세상에 발을 내딛다
<MADLENKA>
* Title: <MADLENKA> 번역서: 세상을 담은 소녀 이야기 * Author: PETER SIS * PRINTED IN: 2000 * Publisher: SQUARE FISH 체코 출신의 미국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특히 어린이 책과 그래픽 노블 분야에서 독창적인 스타일과 강한 예술적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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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by
애니마리아
당신봄날아침편지347
2025.3.31. 정호승<봄날>
’건널목‘ 기찻길이 생각나네요. 이곳만 지나면 새로운 세상이었던 옛 시장입구가 턱 하니 입 벌리고 사람들을 빨아들였죠. 마치 찐 봄꽃 세상으로 밀려들어가는 사람들처럼요. 무겁고도 길었던 삼월을 어서 갔으면 했건만, 막상 오늘이 그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무리 사월 찐봄날이 좋다고 해도 그저 햇봄날 3월이 좋았구나 싶군요. 신학기 달이라고 헬스장 한번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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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by
박모니카
못다 핀 꽃송이 / 자작시(9)
뒤늦은 춘설에 얼고 시들어 간 목련꽃을 기억하며.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혹독하고 매서운 추위를 겪으면서도 곧 찾아올 봄바람 소식에 마음이 설레어하던 우리들, 그리고 아이들. 나는 가장 크고 화려하게 필 거야 나는 가장 희고 아름답게 빛날 거야 나는 가장 높은 곳에서 세상을 비출 거야 소곤소곤 재잘재잘 세상에 나아가는 순간을 한 아름 기대하며 참고 또 참았으리라.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바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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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전
by
시쓰는 소년
눈을 뜨면
하루
눈을 뜨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잠에서 깨는 순간, 나를 감싸는 고요함 속에서 세상의 소음이 서서히 스며든다. 창가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부드럽고 따뜻해 어제의 피로를 조금씩 씻어내는 듯하다. 이른 아침의 공기는 상쾌하며,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던 불안과 걱정을 잊게 해준다. 눈을 뜨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다. 익숙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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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전
by
하룰
꽃피는 봄사월 돌아오면
고래가 사는 세상
밤새 뒤척이다 결국 책상 앞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새벽이 오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어디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 정신 나간 놈 지금이 몇 시인데... 하지만 세상이 어수선하니 저놈도 잠을 설치고 있는지 모른다. 아직 날이 밝으려면 3~4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생각 끝에 이어폰을 걸치고 음악을 듣기로 했다. 한밤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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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전
by
구일권
바뀌어 가는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관념이나 관습이 그것이다. 분명히 잘못된 것 같은데, 또는 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건 모든 건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는 말처럼 세상은 항상 변하여 왔고,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할 것이다. 다만 느낄 수 없을 만큼 천천히. 필사하는 게 어느덧 오랜 취미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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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전
by
김종열
넌 나보다 더 빨리 누웠지만 나보다
더 빨리 일어섰다, 풀처럼.
억압, 주눅, 평균 지향, 중간만 하라. 우리는 모이면 평균치를 밑도는 조용함을 미덕으로 삼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드러내고 싶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적절히 숨겨야 겸손하다 하는 사회를 살려면 고도로 계산된 눈치싸움이 필수이니. 표현하고 싶어! 외치는 너에게 실로 잔혹하고 가혹한 현실이다. 너 좀 나대는거 알지? 작년 애정을 듬뿍 나눠 준 담임마저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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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by
하이디김
깨달음에 대한 흔한 오해 2
부록
산책하거나 여행 가거나 TV, 신문 보지 않거나 머리 깎고 산에 들어가면 그 어떤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일에 열중하면 세상사 시름 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도道가 아니라 깨달음이 아니라 그저 물리적 간격이다. 철학하는 자세 과학가의 태도일 뿐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강 건너 불구경하면 자기 일 아니라고 생각하면 누구나 큰스님쯤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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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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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신비
땅을 딛고 사는 존재
저는 대체로 붕 떠있는 사람입니다. 추상적인 감정, 생각들 사이를 부유하는 사람이죠. 여러 생각들에 뒤엉켜 있다 보면, 문득 외로움 때문에 손끝이 아립니다. 내가 놓인 상황, 내가 가진 생각과 고민들이, 유독 나만 괴롭히는 건 아닌지. 공감받지 못할 생각들에 갇혀서 점점 세상과 단절되는 건 아닌지. 당신도 어느 순간엔, 나와 같은 때가 있겠지요. 현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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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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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팔
그들은 내가 세상에 백 그램도 사라지지 않게 했다.
폭싹 속았수다.
부모라면, 자식이라면, 또는 그 둘 다라면 저런 사랑을 받아 봤다면, 혹은 받아보고 싶었다면 모두가 울게되었을 이야기 세상의 모든 인물이 그려져 있었고, 누구 하나에게라도 이입이 되고 공감이 되었을 이야기라서 많은 이들이 누군가를 떠올리며 울었고, 나 또한 그랬다.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너 서울에 아는 사람 없잖아” 영범이의 대사를 듣고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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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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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동굴 속 우주
나는 사사로운 인간사보다, 그 아래 숨겨진 인간의 본성에 끌렸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 아닌, 그 너머에 흐르는 우주의 구조와 진리, 그것이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을 선택했다. 어떤 이에게 이 선택은 세상에서 도망치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마치 동굴 속으로 숨어드는 것처럼. 하지만 내게는 정반대였다. 바깥의 세계야말로 플라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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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by
은쇼
먹고사는 일이 이토록 대단한 이유는 뭘까?
세상이 바쁘게만 돌아간다. 아침부터 밤까지 눈코 뜰 새가 없고 매일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 속에서 다들 자신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만 산다. 게다가 경쟁력을 잃게 되면 밥줄이 끊어질 수도 있기에 바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 게 일반적이다. 반면 하는 일이 없다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자체가 일이다. "세상에 제일 바쁜 게 백수"란 말도 있다. 이는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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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by
최봉기
높은 산을 오르면.
시선을 높이기 위한 인위적 행동.
요즘은 자주 산에 다닌다. 사람은 왜 오를까.. 산을 오르면서 생각을 해봤다. 정상에서 세상을 바라봤다. 이유를 단번에 알았다. 낮은 곳에 있으면 낮은 시선에 고착되고, 높은 곳에 오르면 높은 시선으로 향한다. 이건 산이 준 강한 메시지다. 산을 오르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 이 메시지는 나를 다시 도약하게 했다. 내가 좋은 물리학자는 이런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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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by
슬기
프롤로그 |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 이야기
책을 읽는다는 건 타인의 생각을 빌려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어떤 문장은 마음을 두드리고, 어떤 이야기는 지나온 시간을 환기시킨다. 그래서 나는 읽는다. 누군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보고, 그 속에서 나만의 결을 찾기 위해. 한 권의 책은 때때로 거울이 되기도 하고, 창이 되기도 한다. 나를 비추기도 하고, 아직 보지 못한 세계를 열어주기도 한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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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by
콩코드
인조인간
(109) 조그맣게 사는 굴뚝새처럼
바꾸기 쉽다 얼굴 사진 다 갈아엎기 쉽다 이쁘게 보인다 바라보기 쉽다 태성 바뀔 수 없다 바라보기 쉽지 않다 성형시술이 발달해서 인조인간이 많아 그놈이 그놈여 비슷들 하더니만 하는 말을 지나치며 들었다. 그렇다면 태성도 칼질이 될 수 있을까. 눈뜨고 코 베어 가는 세상에 눈뜬장님이니 뭘 바라보고 있는 것이려나. 하루는 절에서 나왔다며 성불하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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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by
블라썸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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