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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날
56 연출 20210723
덥습니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복더위입니다. 틈틈이 머리를 감고 샤워했지만, 살갗에 달라붙은 끈적끈적한 더위를 떼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밤 아홉 시 뉴스가 끝나자 일어섰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 갇혀만 있었더니 답답합니다. 바람이라도 쐬면 기분이 좋아질까 하는 마음입니다. 공원의 숲을 반쯤 걸었을 무렵 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높은 건물과 나무들에 가려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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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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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21 그날
43. 오늘 20210715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이지만 열대야가 지속되는 기간은 괴롭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선풍기를 틀어도 잠시뿐입니다. 계속되는 운동에 바람은 시원함을 잊었습니다. 에어컨을 틀면 좋겠지만 요금 폭탄이 염려됩니다. 이럴 때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상입니다. 잠시 겨울을 빌려 쓰면 어떻겠냐고 눈을 감고 명상에 잠깁니다. 열이 내리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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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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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21 그날
34. 새들은 나보다 더 더울까 20210713
처음으로 밤잠을 설쳤습니다. 아침에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말했습니다. “열대야가 틀림없어요. 내가 다 덥다고 느꼈으니.” 아내가 말을 하기 전까지는 열대야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전날에는 샤워를 여러 번 했습니다. 자다가 침대가 뜨거워 거실 바닥에 누웠습니다. 잠시 눈을 붙였지만 이내 깼습니다. 온몸이 축축합니다. 머리를 만졌습니다. 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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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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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바느질을 하다
바느질을하다 김영자 올여름은 유난히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건강에 자신이 없는 나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루 내내 에어컨을 켜고 거실에서 지냈다. 그러다 보니 하릴없는 노인네가 귀중한 에너지 소비만 하는 것 같아 생산성 있는 일을 해볼 요량으로 바짓단이며 치맛단도 손보고 떨어진 단추도 달고 간단한 리폼도 해보았다. 실을 짧게 꿰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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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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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
빛 좋은 개살구
고래가 사는 세상
열대야 때문에 밤새 뒤척이다 눈을 떠 창밖을 보니 십오야 밝은 둥근달이 환한 낮으로 나를 비추고 있는 한밤중이다. 추석 즈음에 이렇게 더웠던 적이 내 기억에는 없는데 하여간 올해는 태풍도 한반도를 다 비켜 가는 걸 보면 이게 좋은 일인지 아닌지 잘 알 수는 없지만 세계가 가뭄과 홍수, 태풍으로 인해 난리를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더 큰 재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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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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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권
늦은 더위의 가르침
선풍기를 끄면 땀이 나고, 다시 켜면 서늘하다. 긴 팔 셔츠는 답답하고, 짧은 옷은 서늘하다. 따아는 아직 부담되고, 아아는 너무 차갑다. 얼큰한 짬뽕과 시원한 냉면 중에 아직도 갈등이다. 열대야라 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9월이다. 괜히 잠버릇만 더 고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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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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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선생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난다 네 시, 한 시가 넘어 잠에 들었는데 세 번째 잠이 깼습니다. 이젠 열대야도 물러갔는데, 불쑥 올라오는 갈증을 털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니 정신이 더 또렷해집니다. 억지 잠을 자기 싫어 방으로 가 어둠 속에 앉으니 귀뚜라미도 울지 않는 주변에 잠 못드는 것은 나 혼자 뿐인것 같았습니다.그때 침묵이 안개처럼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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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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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이
9월애(九月愛)
9월애(九月愛)지난달은 역대 가장 더운 8월로 기록됐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밤낮으로 더위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고 합니다.더위를 참지 못하는 저는 매우 힘든 여름이었습니다.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9월이 오는군요.9월 들어서 아침저녁으로는 그래도 선선함까지 느껴져서 초가을 느낌이 납니다.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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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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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쇠소깍 물빛 깊어지는 구월
가을로 진입하는 구월이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과 45일간에 걸친 열대야로 거의 그로기상태에 빠졌던 팔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에 시달리며 이웃들과 그저 견디는 중, 그래도 살아있음의 안부나 주고받던 여름이었다. 그러나 역시 믿을 건 궤도 따라 질서 정연히 순환하는 절기뿐. 낼모레가 흰이슬 내린다는 백로다, 완연 높아진 하늘에 한라산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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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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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온도
체온이 급격히 오르면 생명에 위협이 오듯 적절한 체온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이상기후로 인해 한밤중에도 32도가 되면서 체온은 쉽게 내려가지 않았다. 몸이 계속 뜨끈뜨끈하고 목에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열대야가 34일. 그러다가 9월이 되면서 선풍기 바람이 비로소 피부를 서늘하게 해 준다. 그전에는 그냥 바람이 불긴 하지만 피부가 서늘하다는 느낌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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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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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붙잡고 싶은 폭염
회사는 4,000명 직원 중 700명 정도를 다른 사업부에 나눠줬다. 나는 기꺼이 나눠지는 인력이고 싶었으나 내 팔자에 무슨. 남겨져서 일 독박을 맡게 되었다. 그래, 일이라도 하자, 과하게 앓는 소리하고 적절히 빵구내면서. 회사는 그와중에 개발팀 스웨덴인으로 고과권자를 바꿔주고,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해주던 중간관리자를 다른 사업부로 가도록 컨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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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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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엘리베이터 상석의 계절도 끝나가나 보다
열대야가 역대 최장 기간을 매일 경신하고, 에어컨 없는 집안은 상상할 수 없고, 무더위라는 단어가 여름의 일상 용어인가 보다 싶을 즈음 어느 날이었다. 퇴근 후에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려니 이미 출입구를 기준으로 안쪽 두 귀퉁이에 두 사람이 서 있었다. 비어 있는 앞자리에 서서 30층을 눌렀다. 몇 개층을 올라가 내 오른편 구석에 있던 사람이 먼저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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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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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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