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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교수 Jun 28. 2022

박교수의 1% 부족한 꿀팁 - 대학원 준비 편 (5)

대학원 공부기간을 줄이는 해결책은? (2)

대학원 준비 편 (4)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대학원 공부기간은 순전히 학생 본인에게 달린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원 공부는 주로 연구와 연관이 있기에 대학에서 처럼 혼자 독학으로만 공부를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좋은 지도교수를 선택하는 것, 좋은 연구실을 선택하는 것, 좋은 연구주제를 선택하는 것 등 다양한 선택을 잘하여야 자신이 목표한 학위 취득을 성공적으로 단기간에 진행할 수 있다. 


석사과정의 경우, Coursework과 졸업준비를 동시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무척이나 빠르게 시간이 지나간다. 아차 하면, 졸업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에 몇 가지 꿀팁을 말해보자. 

1) 석사논문 주제에 집중하라.

2) 나만의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3) 시간 분배에 신경 쓰자. 


1)의 경우, 석사논문은 아주 거창한 연구주제를 다루지 않는다. 그것은 시간의 한계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총 4학기 중에 첫 번째 학기는 연구실에 익숙해지고 논문 읽는 법, 연구라는 것에 익숙해지며 수업을 듣느라 지나간다. 두 번째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실험이나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결과를 얻고 이때 역시 Coursework을 듣는다. 그리고 세 번째 학기에는 두 번째 학기에서 나온 결과를 정리하고 논문화 작업을 하는데 이 작업은 대부분 교수님, 연구교수님, 박사님 또는 선배들의 지시를 받아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직접 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마지막 학기에는 졸업논문을 쓰고, 졸업준비 후 계획에 대한 준비를 한다. 취업을 하는 경우 원서도 넣고,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경우도 대학마다 원서를 준비한다. 


아주 간략히 작성한 경우지만, 4학기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 버리는데, 무언가 새로운 거창한 연구주제를 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확실한 석사논문 주제를 잡아 집중해야 한다. 도중에 연구 진행이 잘 안 돼서 주제가 바뀌거나 하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러면 주제는 어떻게 정하는가? 그 부분에 대하여 추후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2)의 경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1)에서도 언급했듯이, 새로운 연구주제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석사논문의 경우는 지도교수나 졸업한 선배들이 진행한 연구주제에서 파생된 연구주제를 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은 대학, 학과, 지도교수마다 각자 다르니 참고하자. 


그런데, 선배들의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어느새 내가 한 것은 거의 없고 선배들의 연구를 그대로 답습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이 연구는 제자리걸음을 한 것일 뿐 한 걸음도 무언가 새로운 길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연구에서는 이런 새로운 걸음을 Originality 즉 독창성이라고 하는데, 모든 연구는 고유의 독창성이 꼭 필요하다. 따라서 본인이 진행하는 연구에서 무언가 조금이라도 새롭거나 발전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3)의 경우는 1)에서도 말했듯이 너무 금방 지나간다. 그나마 석사 졸업 후에도 계속 연구에 뜻이 있어 박사과정을 가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물론 같은 대학원 연구실로 진학하는 경우에 한해서이다. 만약 해외로 박사과정을 간다거나 취업을 준비한다고 한다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야 한다. 2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각 학기에서 할 일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와 같은 연구실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한 친구는, 정말 일찍 연구결과는 완성하여 논문을 쓰고, 석사 논문도 일찍 마무리하였다. 취업준비도 미리미리 하여 졸업할 때 정말 여유롭게 보내다가 졸업한 기억이 난다. 시간 배분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다음 글에서는 박사과정의 대학원 공부기간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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