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쓰는가? 글을 쓴 지 반년이 지날 즈음이었기에, 낯설진 않지만 쉬이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어느새 제 손은 구글 폼의 '신청하기'를 누르고 있었죠. 왜 그랬을까요? 자문해도 알 수 없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과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모인 여섯 명의 작가는 '매일 쓰다보니 작가' 일명 매쓰작이됐고, 한 마음으로 힘을 합치게 됐습니다.
처음엔 그저 글쓰기와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술술 써지는 환경이라던가, 제목을 잘 짓는 법, 글쓰기의 효율성을 높이는 에디터 등 노하우와 툴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생기는 좋은 점, 스스로 변한 모습을 담아 글을 통한 성장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문구들이 나왔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누군가 들어준다면 그것 자체로 큰 힘이 된다."-Mee, <결국, 글쓰기는 삶이다>
"왜 블로그를 시작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유가 너무 단순했다. 그것은 바로 질투였다."
"글이 이데아라는 완전한 세계라면 글쓰기 수업은 오감과 사유로 이데아를 찾아 나서는 삶의 현장이다"- 일과삶,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진짜 이유>
그렇게 우리는 알게모르게 답을 찾았습니다. 최초에 했던 '나는 왜 쓰는가'에 대한 답을요. 시작은 '아무 글쓰기'였습니다. 글쓰기에 관한 건 뭐든, 그냥 적어보자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쓰다 보니 자연스레글을 쓰는 이유, 그 마음의 소리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여러분도 그 답을 찾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 여정과 해답서를 담은 매거진 <나는 왜 쓰는가>를 널리 보급해줄 출판사를 찾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막연하게 글쓰기를 짝사랑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용 입문서가 되어줄 책을 탄생시킬 분을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바로 여기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