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末안영회 2023
어제 같은 제목의 글을 쓰고 난 후에 존경하는 Kent Beck의 글에서 묘한 공감대가 느껴져 덧글로 이 글을 씁니다.
Kent Beck의 글 제목은 <Bet On Growth>입니다. 여기서는 이 글을 요약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읽은 문장과 주관적으로 떠올린 제 생각을 쓰려고 합니다. 인용하고픈 문장은 두 개입니다. 하나는 바로 다음 문장입니다. DeepL 번역 링크도 남깁니다.
When something suddenly starts getting good, the question is not, “How good is it?”, the valuable question to ask is, “How long will it improve?”
글을 끝까지 읽으면 성장률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처음 이 문장을 읽을 때 제가 떠올린 내용은 다음과 같은 질문이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를 바라보며 현재를 사나요? 아니면 미래를 향하여 현재를 사나요?
우리가 현재 혹은 지금을 사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어디를 바라보고 현재를 판단하고 느낄지에 따라 굉장히 다른 감정과 태도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모호한 제목이지만 어제 <만남은 기회이니 피하지 말고 집중하자>를 제목으로 붙인 이유는 바로 그런 선택의 지점에 대해 쓴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내 생각처럼 혹은 내 바람처럼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ChatGPT 같은 새로운 기술은 물론이고 우리가 반기는 것이든 나를 위협하는 것이든 다양한 만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 선택이든 내릴 수 있습니다.
이때 나의 욕망을 알 수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욕망은 내가 지니고 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면 어떤 선택을 해도 사실은 괜찮다고 믿습니다.
<배움 혹은 이상과 내 삶 사이에서 균형 잡기>편에서 인용한 아래 그림의 의미는 성공과 실패 자체보다는 성장을 향하는 태도란 점에서 Kent Beck의 글 제목 <Bet On Growth>와 잘 어울립니다.
두 번째 인용하고 싶은 문장은 결론부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Limits to growth are enormously valuable to overcome & so receive enormous resources.
사실 이 글을 쓰기 직전에는 아래 문장이 익숙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Growth rate matters far more than absolute values. If I’m bigger than you but you’re growing faster the end is just a matter of time.
하지만, 글을 쓰면서 다소 낯선 내용이지만, Kent Beck의 의견을 따라 성장률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 두 번째 문장을 인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자신의 전문 영역으로 한정하여 기술에 있어서(In technology)라고 제한했지만, 성장률에 대한 강조는 비단 기술 문제만은 아닌 듯합니다.
1. 계획은 개나 주자
8. 나의 경력관리와 직업사
11. <강력의 탄생> 그리고 개인 차원의 창조적 파괴
12. 이젠 어른이 돼야 해,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