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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Feb 02. 2020

사진으로 제주 한 바퀴 돌아 보실래요?

5년 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제주

제주도를 두고 여행을 하려고 하면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많다.

방향도 그렇고 경로를 짜는 것도 머리아픈 일이다.

제주도는 타원형이라 동서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주로 바다를 보며 다닐 생각이라면
제주도 여행은 반시계 방향으로 하는 게 맞다.


이 고된 작업을 왜 하나 싶겠지만 언젠가 하겠다며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것들을 실천에 옮기는 것뿐이다.

사실, 소설 두 편을 동시에 연재하는 이 시점에 이걸 한다는 건 나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부가시키는 거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일이 밀려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강박증을 느끼는 나로서는 차라리 숙제 하나를 처리하고 마음 편하게 하던 일을 진행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제주도는 도로 몇 개만 알면 지리적 개념을 잡기 편하다.


1. 바닷가 위주로 낸 해안도로 (중간에 많이 끊어짐)

2. 제주도를 한 바퀴 이어버린 일주도로

3. 해발 200~300미터 정도 높이에 난 중산간도로

4. 한라산 아래쪽에 환형으로 이어진 산록도로

5. 제주시에서 대정, 안덕 방향(화순, 모슬포)으로 난 4차선 도로인 평화로

6. 제주시에서 표선까지 이어진 4~6차선 도로인 번영로

7. 제주시 외곽도로라고 할 수 있는 애조로

8. 한라산 어깨를 넘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


이정도 개념이 잡히면 제주도에서 길을 잃고 다닐 일이 없다.

참고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 수 있는 환상자전거길이 있다. ^^


자, 그럼 지금부터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볼까?

사진으로 보는 여행코스는 도로의 개념은 따지지 않겠지만 한라산 쪽 내륙 부근은 아래쪽에 따로 정리한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공항을 볼 수 있는 장소다.

비행기 이착륙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있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공항 근처에서 시간이 남아 돌아 어쩔 줄을 모르겠다면, 딱 이곳이 적격이다.

치 좋고 바람 좋고 하니 책 한 권 들고 가는 것도 좋





도두항 바로 옆에 있는 얕은 오름으로 산책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다.

공항과 한라산이 잘 어울어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항구에 정박된 요트가 조화롭다.





이호테우 해변은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여름이면 제주시민들이 애용하는 해수욕장이다.





이도동 옆으로 흐르는 광령천은 한라산까지 쭉 이어지는 멋진 계곡이다.





구엄포구 인근에 가면 바닷가 현무암 위에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을 볼 수 있다.

매우 특이하니 한번쯤 제대로 보고 지나가는 것도 좋겠다.





애월에서 제일 높은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멀리 애월항도 보이는데 날씨 좋은 날에 가면 가슴이 터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드래곤 때문에 유명해진 곳인데 사실상 난개발로 환경이 망가진 곳들 중 한 곳이다.

카페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니 커피 생각나면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주차하기 매우 힘들다.





효리네 민박에서 자주 나왔던 곳으로 서퍼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해변 좌우측으로 카페와 음식점이 많으며 유명한 해수 노천 목욕탕이 있으니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한림항에는 자주 가는 칼국수집이 있는데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다.

비양도를 오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항구가 매우 커서 풍랑주의보가 걸리면 엄청나게 많은 어선들이 정박한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옹포리는 모래사장은 없지만 아름다운 조망이 있는 곳이다.

육지 쪽으로는 타운하우스나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비양도에 관한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제대로 볼 수 있다.

https://brunch.co.kr/@northalps/12





협재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유명관광지 중 한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도 멋지지만 해변 뒤로 꼭 숨어있는 숲 속에는 많은 캠핑 마니아들이 몰려드는 멋진 곳이다.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은 사시사철 이국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금능해수욕장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사실 제주도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이라고도 한다.

수심이 얕아 어린 아이들을 풀어 놓아도 안전하다.

해질 무렵이면 협재해수욕장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월령코지는 낚시포인트로도 매우 유명한 곳으로 월령리는 선인장 자생지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스킨다이빙의 성지가 되어버린 곳.

판포포구를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꼭 여기서 스킨다이빙을 경험하기를...





바다 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조형물도 멋지고 바다 위로 조성된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다.





김대건 신부 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멀리 차귀도와 와도를 볼 수 있다.





민물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주도의 용수저수지를 모를 리가 없다.

제주도에서 제일 큰 저수지로 4자 붕어들이 잡히는 엄청난 낚시포인트다.





맨 오른쪽 사진에 나온 곳은 유명한 낚시 포인트다.

위성지도로 보면 어딘지 알 수 있을 듯.

정상까지 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조개껍데기가 많다.

누가 갖다 버린 것이 아니다.

원래 바다였다는 걸 증명하는 거다.





이어도 촬영지로 유명한 차귀도를 볼 수 있는 곳.

제주도 완전 서쪽 끝이라 보기 드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을 모르고 지나쳤다면 제주도 안 가본 거나 마찬가지.





설명이 필요없다.

그녀들의 수다에도 내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쓰였다.

https://brunch.co.kr/@northalps/6





수월봉에 오르면 고산리 차귀도포구에서는 볼 수 없는 뷰가 펼쳐진다.

궂이 드론을 띄우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광활한 뷰다.

시간이 된다면 차귀도포구에서 수월동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기 바란다.

좀 더 여유가 된다면 수월봉 뒤로 돌아가 보면 완전 깜놀할 거라고 장담한다.





신도리부터 동일리까지는 양식장이 엄청 많다.

그래서 낚시꾼들의 천국이나 마찬가지.

이 곳에서는 사시사철 언제라도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

절대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뒤져보면 동영상이 어디 있을 텐데...ㅋ





일과리는 관광객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 중 하나다.

여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정말 시설 좋고 한적해서 맘껏 여유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강추하는 곳이다.

난 여기서 바베큐를 자주...

https://brunch.co.kr/@northalps/67





모슬포야 뭐 말해 뭣하나.

마라도와 가파도에 가는 여객선이 이곳에서 출발한다.

참고로 모슬봉에 올라가면 기똥찬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공동묘지니까 참고하시길.

모슬포는 방어축제를 하는 곳이다.





알뜨르 비행장은 일제 때 사용되던 전투기 비행장이며 해방 후에도 계속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근처에 4.3 유적비도 있으니 들러보면 좋겠다.

대형 조형물이 인상적이어서 포토존으로 딱이다.

멀리 산방산, 단산, 한라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송악산에 들렀다면 앞에만 오갈 것이 아니다.

꼭 뒤까지 돌아가 봐야 진면목을 볼 수 있다.

걷는게 귀찮다면 여행 자체를 말라.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송악산을 제대로 보자.

https://brunch.co.kr/@northalps/57





사계해변은 산방산 자락에 자리잡은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공룡발자국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차에서 내려 해변을 걸어보자.

팍팍 터지는 뷰가 아름다운 사계리는 육지에서 입도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들 중 하나다.

난 여기서 현지인과 미역을 따다 요리도 해먹곤 했다.

https://brunch.co.kr/@northalps/55





용머리 해변과 가까운 이 곳은 사계리 바다의 끝자락에 있다.

산방산에서 바닷가에 내려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져야 이 곳에 갈 수 있다.

대부분 우회전해서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난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용머리해안을 걸어 정상까지 올라가서 한 시간 가까이 사색을 했던 적이 있다.

제주에서의 여유는 그렇게 부리는 거 아닌가?

https://brunch.co.kr/@northalps/56





단산은 능선을 종주할 수 있다.

하여튼 높이 올라가면 지상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는데 못 봤다면 어쩔 수 없다.

사진들이 어디 있을 텐데, 나중에 찾아서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산방산은 휴식년제로 등산을 불허한다.

해제될 때까지는 사진으로만 감상해야 한다.

산방산 주변에서 찍어둔 사진을 모아놓은 게 있다.

아래 링크로 가서 보면 된다.

산방산에 반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https://brunch.co.kr/@northalps/26





화순금모래해변은 화순항 공사로 지금은 보기 안쓰럽다.

다만 화순항은 대물이 잡히는 유명한 낚시터다.





제주도의 계곡들 중 상시로 물이 흐르는 곳은 몇 곳 없을 거다.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기도 했다는 안덕계곡을 따라가면 바다까지 이어지는데 길은 끊어져 있지만 모험 삼아 따라가 보기를 권한다.

맨 끝 사진이 화순화력발전소 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끝자락이다.

https://brunch.co.kr/@northalps/66





군산오름은 차로 98% 올라간다.

걷는게 귀찮은 사람도 갈 수 있는 곳이다.

여긴 일출과 일몰이 전부 멋진 곳으로 시간 맞춰 가면 입이 쩍 벌어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https://brunch.co.kr/@northalps/50





박수, 기정

둘 다 제주도말이다.

물이 떨어지는 절벽이라는 뜻이며 주상절리다.

요기 아래는 벵에돔 포인트다.

무늬오징어도 잘 잡히는 명소인데 사람도 많다.

박수기정 위에 있는 귤밭의 귤이 참 맛나더라.





논짓물해변에 가면 낚싯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의외로 한적한 곳인데 멋진 카페도 여럿 있다.





사진이 이게 아닌데... ㅋ

일단은 패쓰.

다음에 다시 찾아 올리기로.






주말이 되면 법환포구에는 많은 인파로 미어 터진다.

서귀포 신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황우지, 선녀탕은 제주도에서 손가락에 꼽는 비경 중 하나다.

사시사철 물이 고인? 곳으로 수영장은 두 개라고 보면 된다.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아주 얕은 곳과 2미터가 넘는 수심의 수영장이 있다.

다이빙도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인데 여름에는 늦게 가면 수영장이 아니고 목욕탕이 되는 수도 있다.

빨리 가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새섬공원은 서귀포시 인근 관광지로 밥 먹고 산책 삼아 다니면 좋다.

딱히 볼 건 없다.

억지스럽게 조성해놓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중문관광단지를 지나면 만나는 곳이다.

한적한 도로를 여유롭게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섭섬이다.

서귀포 남쪽 바다에는 서쪽에서부터 범섬, 문섬, 섭섬이 연달아 있다.





여기는 드론으로 촬영한 멋진 사진이 이씨다.

왼쪽 아래 사진을 보면 계곡 위에서 수직촬영한 건데 이런 비경일 줄은 몰랐다.

언젠가 유명관광지가 된 후로 주차할 곳도 부족한 상황이 됐다.

https://brunch.co.kr/@northalps/11





위미항에는 그 유명한 테라로사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도 낚시 잘 되기로...

나는 아직 여기에 낚시를 못 담가 봤지만 다음에 꼭 해보리라고 다짐을...





금호리조트 앞에 펼쳐진 명승지다.

큰엉 전설이 있던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표선해수욕장은 서해안 급으로 물이 빠지는 곳인데 표선해비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제주민속촌도 바로 이곳에 있다.

한적한 해수욕을 즐길 계획이라면 표선해수욕장 서쪽에 보면 주민들이 애용하는 멋진 곳이 있으니 잘 찾아가 보시길.





제주민속촌에 대한 내용은 이미 잘 정리해둔 브런치가 있으니 링크로 대체한다.

https://brunch.co.kr/@northalps/36





제주도에서 신천목장과 신일목장을 합친 것보다 큰 곳은 많지 않다.

그중 바닷가 목장은 이곳이 유일하다.

방송 촬영도 했었다고 하는데 TV를 보지 않는 나로서는 ㅠㅠ





여긴 일부러 올리기는 했는데 볼 건 없다.

제주도 바닷가 중 동남쪽이 가장 낙후되어 있다.

관광지도 없거니와 볼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곳 역시 양식장 배출수 근처마다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패쓰!!!!!

지나가는 길에 환해장성 구경 정도는 해보시는 것도.





여긴 그렇게 다니면서도 지나치다가 얼마전 MTB로 올레길 타면서 들렀던 곳이다.

온평리의 혼인지는 단어 그대로 혼사와 관련된 곳이라 한다.

공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으니 지나는 길에 사진이라도.





섭지코지를 바다 건너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사이로 드러나는 바다빛이 나름 예쁜 곳인데 강풍이 부는 날에도 바람을 막아 파도가 치지 않는 곳이다.





섭지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한화아쿠아플라넷도 있으니...

일산에서 본 게 훨씬 낫더라는...

저번에 섭지코지를 걸어서 한바퀴 돌고 올려둔 게 있어서 링크를 걸어둔다.

https://brunch.co.kr/@northalps/154





광치기해변은 4.3유적지니까 사진만 찍지 말고 설명도 좀 읽어보고 가자.

여기에서 양민들을 학살하고 그대로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곳이 학살터였다니...

동광리 큰넓궤 갔다가 4.3에 대해 써둔 것이 있다.

한번 읽어보시길.

https://brunch.co.kr/@northalps/58





우도에는 열 번도 넘게 다녀왔는데 이상하게 사진이 많지 않다.

갈 때마다 날씨가 안 좋기도 했고 예전에 촬영해둔 사진들은 죄다 엉망이다.

최근에 자전거 타고 들었던 사진이 그나마 제일 나은 것 같지만 몇 장 없다.

옛 말에 우도에 여자 혼자 들어가면 나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난 남자인데 붙잡혀 못 나올 뻔했다.

해녀할망들 도울 힘쓸 해남이 필요하다며...

울 행심이 이모님은 잘 계시려나...





여기는 내가 수시로 다니는 낚시포인트.

벵에돔도 잘 잡히지만 무늬오징어 포인트로 유명하다.

바람 많이 부는 날에도 걱정이 없다.

성산일출봉 뒤편으로 돌아가 보면 일제진지동굴이 많다.

나쁜 쉐리들.

https://brunch.co.kr/@northalps/150





새벽에 날 잡고 생선 사러 갔었는데 다음에는 모슬포 시장에도 가봐야겠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말이다.





오조포구 뒤편에는 제주도 유일의 갯벌이 있다.

여기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많이 한다.

단, 조개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는.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조개들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를.

푹푹 빠지는 뻘은 아니지만 장화, 장갑, 호미는 필수다.





종달이 해변에 농어포인트가 있다는 사실.

쉿! 비밀이라는 거.

그런데 유튜브에 나온다. ㅋㅋ

종달리는 너른 바다에 볼록 솟아오른 에라이 지미봉이 멋드러진 자태를 뽐내는 곳이다.

종달리 선착장에서도 우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올레길 1번코스의 시작점인 두산봉이다.

여기 올라가면 소똥이 너무 많아서 바닥을 잘 보고 다녀야 한다.

똥 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쫙 뻗은 뷰가 똥냄새를 잊게 한다.

https://brunch.co.kr/@northalps/37





지미봉은 이름이 참 거식이 하지만서두.

경사가 참 센 편이지만서두.

올라가면 모든 걸 잊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정말 멋진 뷰가 기다리고 있으니 바쁜 척하지 말고 올라가 보시길.

할머니 할아버지도 겨우 2~30분이면 올라간다.





종달리전망대 앞에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되는 섬이 하나 있는데 여기도 유명한 벵에돔 포인트.

전망대보다 그 섬이 훨씬 뷰가 좋다.

물 들어오면 신발 젖으니 시간 잘 보고 다녀야 한다.

전혀 위험하지는 않다.

그리고 주차장이 넓으니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좋다.





수국 철이 되면 종달리 도로는 주차장이 되고 만다.

아름다운 수국들이 브레이크를 밟게 만드는 지역인데 앞 차 안 간다고 화내지 말고 천천히 즐기며 다니시길.





하도해변 위 크리스마스리조트 근처에서 낙조가 멋지니 시간 맞춰 보는 것도 좋다.

하도해변은 여름철 피서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제주도 해변이 대체로 그렇듯이 여기도 수심이 얕아 안전하다.





멀리 토끼섬도 유명한 낚시포인트.

물이 많이 빠지면 걸어서 갈 수 있으나 유의해야 한다.

그런데 하도리는 하도 바람이 세서...




별방진은 성곽 이름이다.

입구에 지역 주민인 노인께서 관광해설사 역할을 하시는 걸 봤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잘 들어보면 좋다.

별방진 앞에 안내문도 있다.

마을 안쪽까지 돌아서 들어가 보면 올레길을 따라 별방진이 쭉 연결되어 있으니 다 돌아보자.





마을마다 오일장이 있는데 성산이 있는 고성장보다 세화장이 훨씬 크다.

마을 자체가 세화가 큰 것 같기도 하다.

세화오일장 앞쪽에 모래사장이 있고 여기도 에메랄드빛 바다가 발길을 잡는다.





앙증맞게 작은 해수욕장인데 여기는 가족단위로 조촐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진처럼 물빛이 예뻐서 좋아하나보다.





홍보관 근처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홍보관 사진은 촬영한 적이 없어서 요기까지만 제공하기로.





행원리는 월정리에서 포화된 상권이 밀려나와 덩달아 유명해진 곳이다.

구석의 의미없는 월정리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

상권이 제법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제발 난개발만은...





설명이 필요없는 곳.

구석구석 뒤져보면 재밌는 가게들이 많더라.

항공촬영한 사진들이 있으니 감상하시길.

https://brunch.co.kr/@northalps/10






밭담테마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항상 지나쳐버린 곳이다.

나는 자료가 없지만 사진 몇 장 건지고 가시는 것도 좋겠다.





김녕은 해녀학교로 유명한 곳이지?

그런데 옛부터 김념은 제주 동부권에서 가장 인구가 많던 곳이라고 한다.

김념요트투어도 유명하다.

김녕해수욕장은 모래 유실 문제로 여름 성수기 외에는 천으로 덮어 놓는다.

언젠가 기사를 보니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냥 북촌으로 통떨어 버렸는데 앞에 있는 섬은 낚시꾼들 때문에 오염이 심해 폐쇄했다고 들었다.

어딜 가나 개념 없는 낚시꾼들 때문에 몸살이다.

그놈의 쓰레기 버리는 인간들 입에다 그냥 확!

여기는 물살이 세서 대물이 많이 잡히는 유명한 곳이다.

가보면 왜 그런지 안다.





서우봉으로 진입하는 곳.

차량은 통행할 수 없다.

못 가는 건 아닌데 막혀있어서 더는 못간다.

올레길이 이어져있으니 걸어서 서우봉 한바퀴 도는 것도 좋겠다.

문제는 여기서 올라가면 곤란하니 함덕에서 올라가시길.

아무튼 여기는 관광객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





함덕 서우봉에 올라가 보지 않은 자, 함덕에 가봤다고 떠들지 말라..

그런 말이 앞으로 생길 거다.

내가 그랬으니까.

서우봉에 올라가 봐야 함덕을 제대로 볼 수 있으니 무조건 가볼 것.





예전에 페스티벌도 많이 열리곤 했었는데 요즘엔 모르겠다.

제주도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개발한 곳 중 한 곳이다.

약 십 년 전쯤 우리 사무실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찾아왔던 분이 있었는데 그땐 그게 되겠냐고 무시했던 기억이.

아무튼 그분은 그 마스터플랜대로 해낸 거다.





여기서 서우봉 일출을 촬영한 게 있다.

신촌포구는 해루질하기 좋은 곳이다.

문어가 많이 나온다. ㅎㅎ

https://brunch.co.kr/@northalps/8





이제 제주도 한 바퀴 거의 다 돌았다.

벌써 몇 시간째 도는 걸까?

게시물 쓰는 속도와 여행하는 속도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이틀째.

엉덩이 땀띠 나겠다.





연북정 위로 올라갈 수 있으니 사진 남기고 가시길.

여기 뒤로 난 바닷길을 산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인데 바다호수를 구경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현무암으로 만든 5층 불탑이 있는 곳이다.

불탑사와 원당사 두 개의 절이 마주보고 있다.





불탑사와 원당사가 있는 원당봉 옆으로 돌아가는 오솔길이 있는데 올레길이다.

그저 좁은 시골길 같은 느낌이다.

여기에 무인음료수판매대가 있는데 언젠가 방송에 났다고도 들었다.

아이스박스 안에 들어있는 물과 음료, 귤을...





사라봉 정상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갔는데 죽음이다.

서울 남산 업힐은 게임도 안 된다.

물론 남산보다는 짧지만 경사가... 1100고지 비슷하려나?





제주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오면 6부두로 들어온다.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에는 크루즈도 들락거린다.

사라봉에 오르면 이런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으니 힘들어도 올라가 보자.





차로 다닐 땐 못 봤던 곳인데 올레길 다니다 발견했다.

공항에 너무 일찍 왔거나 동문시장에 들렀다면 이 길을 한바퀴 돌자.

기껏 10분이면 된다.





이제 공항이 가까워졌다.

용연구름다리는 출렁다리다.

앞에서 뛰면 뒤에 있는 사람 날아간다고 하면 거짓말이니... ^^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 하더라..





공항을 앞두고 마지막 포인트 용두암이다.

여기에는 해수사이나도 있으니 여독을 푸는 것도 좋지 싶다.

비행기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놀랍게도 낚시도 잘 된다.

여름에는 한치가 엄청 잡힌다.






이런 모습은 제주에서 흔하디 흔한 풍경이다.

정말 많은 사진들을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바닷가 위주로 한바퀴 돌며 사진을 정리했다.

다음에는 다른 기획으로 준비하는 것이 있다.

이틀 내내 이 글 쓰느라 아무 짓도 못했다.

소설 연재도 이틀 건너 뛰고 말았다.

이제 그만 해야지.

뒤에 있는 것들은 그냥 써비스라고 생각하고 보시길.





https://brunch.co.kr/@northalps/51














https://brunch.co.kr/@northalps/7





https://brunch.co.kr/@northalps/49





https://brunch.co.kr/@northalps/9








게시물 만드는 무려 이틀이나 걸렸다.

하면서도 이 짓을 왜 하는 걸까 싶지만 마음먹은 거니 해치워야 속이 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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