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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교수 Jul 09. 2022

박교수의 1% 부족한 꿀팁 - 대학원 준비 편 (8)

좋은 대학원을 선택하는 법 - 지도교수 (1)

우리는 취업과 대학원의 차이점, 왜 대학원을 가는 것을 권하는지, 대학원 기간을 어떻게 줄일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러면 이제는 대학원을 갈 준비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대학원을 진학을 준비해 보도록 하자.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까? 선택을 앞선 순간 어른이든 아이든 고민을 한다. 


대학원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것들을 나열해보면, 

-대학교

-연구주제

-지도교수

-연구실 분위기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럼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연구주제라고 생각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 대학원을 가는데, 어떤 연구를 할지가 중요하지 않겠는가?

물론 맞는 말이다. 


세상에 학문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각 학문은 종류별로 고유의 가치가 있다. 그렇기에 어떤 학문이 중요하냐는 것은 철저히 개인의 생각이다. 그렇기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미래의 전망이 밝고, 자신이 관심이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을 거 같은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것보다 우선시 되는 게 바로 지도교수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글에서는 지도교수를 잘 만나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지도교수가 대학원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부터 이야기해보자.


우리는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매 학년 담임선생님이 있었다. 담임선생님은 1년 동안 여러 가지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시는 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학창 시절에 담임선생님이 주신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평생에 은사님이 되는 것이고, 나쁜 선생님은 원수가 되는 경우가 모두 담임선생님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고 하겠다. 


지난 글들에서, 우리는 석사과정은 2년~2년 반, 박사과정은 4~6년이라고 대략적인 학위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각 과정 동안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동일한 한 명의 지도교수 밑에서 학위과정을 보낸다. 그 말은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8년 정도 한 분의 담임선생님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담임선생님과 1년 지나면 다시는 안 볼 사이가 되는 게 아니라, 몇 년 동안 자신의 가족을 만나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만나게 되는 사람이 바로 지도교수이다. 지도교수가 얼마나 자신에게 중요한지 조금은 설명이 되었을까?


물론 연구분야가 너무 다르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회계학을 깊게 공부하고 싶은데, 수질 오염에 대해서 연구하는 교수님께서 좋은 시다고 하여 그 연구실에 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다만, 연구 분야가 넓거나, 혹은 관심이 가지는 분야가 조금이라도 겹친다면 그때에는 좋은 지도교수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에 핵심이라고 하겠다. 


그러면 좋은 지도교수란 어떤 교수인가? 개인마다 내리는 정의가 다르겠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있을 것이다. 쉽게 접근해보자. 나쁜 지도교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우리는 뉴스에서 방송되는 몇 교수들의 모습을 기억하게 된다. 

A대학의 P교수의 갑질이라던가, B대학의 L교수의 부정행위라던가 여러 기사들을 뉴스에서 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좋은 교수란 이러한 나쁜 교수와 반대되는 교수일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좋은 교수의 조건과 그런 교수들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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