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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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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중식
직원식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식단 봄동냉잇국 명란+오징어 젓갈 쪽파 무침 학**김치 부추어묵채볶음 바나나 제가 명란젓을 냅니다. 그 어려운 걸 했습니다. 대충 가위질해서 오징어젓이랑 쪽파 많이 넣고 참기름. 통깨 뿌려 버물버물했답니다. 봄동은 냉이 많이 넣고 끓였고요 짠반찬이니까 바나나 올렸고 국 간을 좀 싱겁게 했지요 사실 오늘은 비상식단이랍니다. 회사가 높은 지대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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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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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봄 새로이 또 봄
나이가 들수록 진해지는 생각인데 오래 살고 싶어 졌다.세상에는 재밌고 신기한 일들이 많다.새롭게 생겨나는 것들의 재미나고 신기함보다 기존에 있던 것들의 소소한 즐거움이 그런 것이다.평생 입에도 안 대던 도라지의 맵씰한 향봄동의 아삭함과 톡 쏘는 고춧가루의 매콤함뜨거운 커피의 고소하고도 두터운 산미하루를 깨우고 커튼을 열면 들어오는 따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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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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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ofMuse
봄동 좋아해요?
새 학기 준비로 정신없던 2월 말 생각나는 사람은 엄마뿐이었다. “엄마. 도와줘.” 평소 부탁이란 것을 잘하지 않는 딸이, 흘려보내는 메시지를 단박에 알아들은 엄마는 다음날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오셨다. 매년 돌아오는 새 학기임에도, 매년 맞이하는 3월은 새롭고 긴장된다. 똑같은 필통과 알림장임에도 가방에 넣는 일이, 해를 거듭할수록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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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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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깨소금과 고춧가루 그리고 사랑
4/ 역할도
겨울이 끝날 무렵에 나오는 배추가 있다. 아직 추운 날씨에 바닥에 쫙 붙어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자랐다. 손바닥처럼 납작해서 제 속을 다 보여주는 꽃 같은 배추, 이름하여 봄동이다. 냉장고에 일주일을 두어도 멀쩡한 놈을 꺼내 씻는다. 커다란 냄비에 육수 코인을 한알 넣고 황태 몇 가닥과 표고가루를 풀어 물을 끓인다. 씻기도 쉬운 봄동을 댓 번 헹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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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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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
봄동 뜻, 한 숟가락만 먹을 수 없어!
봄동겉절이
봄동겉절이를 만들면 누군가는 이 말을 꼭 합니다. “강호동 봄동겉절이 먹방 알지?” 1박 2일에 나왔던 강호동 님의 봄동겉절이 먹방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대급 먹방이 아닐까 싶어요. 할머니께서 밥이 있다며 봄동겉절이 위로 밥 한 숟가락을 퍼주시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해요. 한 숟가락이 아니에요. 그냥 한 솥!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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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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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씨
봄동떡국&무나물과 양배추쌈
2/18
아침은 봄동이 먹고 싶어 봄동 떡국으로... 텃밭에 봄동 데려와 숭어포 뜨고 남은 생선으로 육수 만들고 된장으로 간. 점심은 회관에서... 무, 시금치나물, 물김볶음, 게무침, 양배추쌈, 쌀 말고는 우리가 모두 바다와 텃밭에서 거둔 자급자족 밥상이다. 간식은 냉동실에 있던 수제 고구마고로케에 치즈 얹어 데우고, 생강차... 텃밭에 무 뽑아 잘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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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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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지
봄동 된장국, 여독을 풀어주는 휴식의 맛
집밥이 건네는 위로
푹 쉬고 온 여행에도 여독은 따라온다.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잠자리에만은 까다로운 건지 여행지에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연휴 여행에서도 역시나 잠들기까지 수십 번 뒤척이고, 자주 깨어났다. 게다가 안 마시던 막걸리를 연달아 마시고, 매 끼니마다 참지 못하고 과식을 해버린 미련함의 여파로 분명 잘 쉬고 왔고 오늘까지도 잘 쉬고 있음에도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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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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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드는 방
시금치 무침, 도라지 오이 무침
제철 봄동을 넣은 도라지 무침, 시금치무침의 실패
[ 시금치 무침 ] 시금치 파 다진 마늘 통깨 참기름 * 중요 * 액젓&소금(소량) OR 꿀(소량) 요리를 하면서 언제나 만족한 음식이 나오진 않는다. 그래도 익숙한 요리의 성공과 실패의 비율을 내자면 8:2 정도의 비율이 나타나는데, 오늘은 10. 즉, 100% 확률로 시금치 무침을 실패했다. 왜냐고 한다면 두 번 만들었는데 한 번은 너무 짜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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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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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얼굴
김떡국&장어구이 봄동쌈
1/18
아침은 김떡국으로. 햇김이 나오니 냉동실의 묵은 김이 자꾸 숙제가 되는 것 같아 먹어치우려고 끓였다. 멸치 육수에 김 몽땅 넣고 떡국은 한 줌. 점심은 장어구이와 봄동 주말이라 기분 탓인지 뭐 맛있는 거, 생각하다 냉동실에 있는 장어를 꺼냈다. 그리고 텃밭에 봄동까지. 양념장은 간장, 생강가루, 설탕. 초벌구이하고 양념장 끼얹으며 지글지글. 요즘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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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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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지
망고 우엉 무침, 봄동 겉절이
다섯 번째 병문안
이번 병문안은 인상적이었는데, 우선 운전시간만 5시간이 넘었으며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날뻔하고, 병원에서는 서류처리를 해야 해서 몇 시간을 대기했다. 주용이를 데리고 갈 때는 등산케리어를 가지고 갔는데 이번에 집에 두고 와서 아기를 안고 있으려니 힘들어서 남편과 교대로 안으며 병문안을 마쳤다. [ 망고 우엉무침 ] 우엉 망고 양파 통깨 조금 < 양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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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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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얼굴
나의 파트너
봄동 겉절이와 야채 볶음밥
아, 행복해. 옅은 소리가 새어 나왔다. 오늘 아침, 부엌에서 봄동을 씻다 말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채 갑작스레 찾아온 행복감을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며칠 전 남편과 장을 보다 야채 코너에서 봄동을 발견했다. 봄동은 겉절이로, 된장국으로, 쌈으로 먹기도 하는 만능 식재료다. 겉절이 생각에 침이 살짝 고이는 무조건 반사가 일어나자 나는 봄동을 얼른 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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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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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리본
오늘은 뭐 먹지? 봄동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복잡한 의사결정
우리의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예를 들어 우리가 가게에서 과자를 고른다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믿음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선택하고 행동하기에 앞서 뇌가 먼저 작동한다는 것인데요 과거에 느낀 즐거움과 보상에 관한 기록이 행동을 일으키는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좀 더 복잡한 일을 결정할 때는 어떨까요? 결정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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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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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J
내가 알던 네가 아니야, 봄동
나의 봄동들이 이상하다. 봄동이라 함은 씨앗봉투의 이미지처럼 꽃처럼 둥글게 잎이 옆으로 퍼져 자라는 것이라 알고 있었다. 일반 배추처럼 결구가 되지 않고 옆으로 촤악~ 퍼져서 자라고, 겨울을 이겨내 아삭하고 달달한 맛이 좋은 봄동. 내가 아는 봄동은 그러했다. 작년보다 늦은 10월 초에 파종하고, 솎음을 거쳐 11월 초가 되니 부쩍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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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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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아내
가을 봄동
마트에서 장을 보는 데 비닐봉지에 담겨 수북이 쌓여있는 것들이 시선을 끌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봄동이었다. 판매가 시원치 않은지 떨이 처리하듯 모든 봉지마다 가격표가 이중으로 붙어있었다. 꽤 많은 양의 봄동이 단돈 870원. 그런데 의아했다. 이제 11월에 접어들었는데 벌써 봄동이 나오나? 전에는 빨라도 12월은 되어야 나왔던 것 같은데. 야채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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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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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일
해빙기에 봄동을 먹는 여인
친구아들 결혼식 & 내 아들 교도소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스토리의 대부분은 실화로 구성됩니다. <중년의 은채이야기>입니다. 봄동배추가 제법 두툼하다. 은채는 뿌리와 겉잎을 칼로 잘라내고 잎을 낱낱이 떼어 씻었다. 아직 물기가 가시지 않은 잎 한 장을 탈탈 털어 입에 넣었다. 달달하고 고소하다. 이 즈음에만 먹을 수 있는 봄동은 은채가 가장 좋아하는 쌈채소다. 용제(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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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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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테
내가 선택한 이름으로 불리기
보고서를 작성하며, 컴 앞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문득 이래선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울화통이 터졌다. 까만 모니터에 비춰진 퀭한 표정의 내 모습이 애처롭기도 했거니와, 영혼의 엑기스가 쪽쪽 빨려 공중분해 될 것 같은 위기감에 침이 꼴깍 삼켜졌다. 동시에 브런치에서 유독 눈에 띄던 '퇴사 후 세계여행'.'퇴사 후 제주''퇴사와 이사','박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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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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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colour
봄동
계절의 말
봄동의 발음은 [봄똥]이다. [봄동]이 아니다. [봄똥]으로 읽어야 그 채소가 지닌 생기가 살아난다. 그래야 얼었던 노지 위에서 사람의 도움도 없이 생명을 일구어낸 힘이 느껴진다. 봄동 뒤의 '동'이 겨울 동(冬)자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그러면 봄동은 봄과 겨울이 같이 있는 낱말이자 봄이 겨울을 이겨낸 낱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어찌 봄의 아름다운 말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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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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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김치 냉잇국에 피는 봄
3화
아침 먹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엉성한 글 몇 줄 쓰는데 세 시간이 훌쩍 지났다니. 시간이 달리는 속도처럼 글도 빠르게 달려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배꼽시계가 정확한 남편이 배고프다고 할 시간이 되었는데 아무 말 없다. 무슨 일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지만, 모른 체하고 자판을 조금 더 토닥거렸다. 벌컥! 서재에서 문 열리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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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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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일장춘몽 꿈같은 맛, 기간 한정 '봄동무침'
몸과 마음에 봄을 들여요
봄을 부르는 배추, ‘봄동’의 계절.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봄'의 기운을 따라, 겨우내 축 늘어져 있던 우리 몸과 마음에도 봄기운 가득, 생생히 불러오고자 집에 봄동을 들인다. 겨우내 노지에서 바짝 엎드려 자라는 봄동. 땅 위에 납작하게 누운 채 땅과 서로를 의지하며 그 엄한 추위를 다 견뎌내는 기특이. 겨울에 파종해 봄이 오기 전부터 팔려 나가는 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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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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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네부엌
봄동 전
봄동 쌈 대신 봄동 전
아침에 들린 야채가게 총각이 "여사님, 진열하고 이거 남았는데 드세요." 하며 봄동을 준다. 요즘 여기저기서 봄동이 유행인 것 같다. 제철 채소인 봄동으로 겉절이를 한다며 많이들 사간다고 한다. 지난달에 봄동이 처음 나왔을 때 오래전 부산에서 봄동으로 쌈을 싸 먹었던 기억이 나서 덜렁 샀었다. 부산에서는 겉절이도 하지만 봄동을 데쳐서 멸치 액젓에 마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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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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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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