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잘한다 해줬더니”에 대한 함의
은폐된 권력의 열등감 메커니즘, 선배 담론의 부활에 관하여
처음엔 칭찬이었다. 그 다음엔 조건이었다. 그리고 이내, 계약 없는 계약이 되었다. “잘한다 잘한다 해줬더니…” 그 말은 칭찬의 회수권이며, 인정의 채무 고지서다. 그건 격려가 아니다. 통제의 사전 포석. 너를 띄워준다는 환상을 주고, 그 환상이 너를 조종하는 끈이 된다. 칭찬은 주었지만, 그 칭찬 위에 숨겨진 권력은 포기하지 않았다. 언제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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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Edit 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