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안영회 2023
월요일은 아니지만 추석 연휴에는 <성숙한 방어 기제와 그 순간에 집중하기>에 이어서 앞서 소개한 훌륭한 영상에서 배울 수 있는 자기화된 지식 기록을 남깁니다.
영상을 보며 아이에게 긍정적 태도를 꼭 물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려면 아이 앞에서 긍정적 태도를 자주 보여주어야겠죠.
그리고 다음에 인용한 내용은 요즘 서툴지만 조금씩 노력하는 행위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당연한 듯도 한 물음표를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당신이 옳다>를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노느니 장독 깬다고 충조평판이라도 날려보는 것이다. 그러니 끼니처럼 찾아오는 일상의 갈등과 상처가 치유될 리 만무하다. 덧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중략> 결론적으로 해줄 말이 별로 필요치 않다. 그때 필요한 건 내 말이 아니라 그의 말이다. 그의 존재, 그의 고통에 눈을 포개고 그의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그에게 물어줘야 한다. 무언가 해줘야 한다는 조바심을 내려놓고 지금 그의 마음이 어떤지 물어봐야 한다. 사실 지금 그의 상태를 내가 잘 모르지 않는가. 물어보는 게 당연하다.
'충조평판'이라는 일종의 행동질환(?)을 무심코 반복하며, 무엇이 문제인지도 몰랐던 시간이 굉장히 길었던 듯합니다.
또한, 상대에 대한 호기심은 <듣기의 말들>에서 다양한 표현으로 배웠던 태도입니다.
이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행위가 있습니다. 저 역시 배워 보고 싶은 행동인데, 상대의 부정적 반응을 내 탓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일입니다.
부정적 반응에 위축되어서 발언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거나 그를 이해하려고 앞으로 나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그럭저럭 바운더리를 잘 세운다고 느끼지만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상대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일은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아래 장면을 볼 때 대담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대담함을 갖추고 싶은 마음에 저에게 <거절당하기 연습>을 읽게 하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곁에 두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딘 실천과 진도를 느끼기에 다시 '꾸역꾸역' 상기합니다.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욕구와 욕망을 모르면 다른 사람의 욕망이 이끌려 내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 정의는 내 욕구와 욕망 없이 정의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 내가 고수하던 방법에서 벗어난 다른 방법을 찾는 일은 필연적이란 생각도 합니다. 그건 어쩌면 인생이라는 길을 만드는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를 더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 저자가 강조한 방법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1. 경계와 활용(Boundaries & Leverage)
7. 점에서 선분 그리고 꾸불꾸불한 인생의 길(道)로 바꾸기
9. 협상하는 삶을 위해 거절당함과 듣기 인내를 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