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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교수 Jul 18. 2022

박교수의 1% 부족한 꿀팁 - 대학원 준비 편 (10)

좋은 대학원을 선택하는 법 - 지도교수 (3)

지난 글들에서 지도교수 선택이 대학원을 준비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았다. 


그럼 좋은 교수의 조건을 이제는 이야기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좋은 교수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인성에 문제가 없다. 

2) 학문적 업적이 뛰어나다.

3) 연구에 열정이 있다. 

4) 대학원생 지도에 적극적이다. 

1)을 원래는 인성이 좋다.라고 쓰고 싶었으나, 인성이 좋다 나쁘다는 주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문제가 없다는 말도 주관적이지만, 조금 더 일반화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 인성에 대해서 일반적인 상식의 잣대로 판단했을 때 문제가 없다면 일단 가장 중요한 조건은 만족한 셈이다.


그럼 이런 교수님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해당 교수의 연구실을 졸업한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먼저 경험을 해본 선배로써, 지도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아는 선배들이 없어 연락이 곤란하다면, 주변 연구실에 다른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학원에서의 소식은 의외로 매우 좁아 금방 다른 연구실에서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김박사넷이나 에브리타임 등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주로 무기명에 대한 정보이다 보니 소수의 불평불만이 전체 평가인 듯 판단하는 것은 주의할 점이다.  


2)는 당연히 중요한 부분이다. 본인이 관심이 있는 연구분야에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교수 연구실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자신이 배우는 것도 많고 성장 역시 빠를 것이다. 그럼 여기서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쉬운 꿀팁을 이야기하자면, 해당 교수 연구실의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보는 것이다. 어떠한 연구를 진행하고, 어떤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대학원생은 몇 명이고, SCI(E)급 paper는 얼마나 있는지(이공계 기준, 인문계는 SSCI)등을 알면 연구력이 얼마나 되는 교수인지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3)을 보면서 2)과 다르나 하고 생각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2)의 경우는 지금까지 쌓여온 결과물이고, 3)은 현재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리 그 분야에서 뛰어나시고 유명한 교수라고 해도, 현재도 그러한 열정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가? 에 대한 답은 될 수 없다. 이것 역시 현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길 추천한다. 현재 새로운 논문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는지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4)은 가장 내 견해가 많이 들어간 조건이다. 각 교수마다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새로운 주제를 주고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스타일도 있고, 하나하나 연구방향을 체크해 가면서 지도하는 스타일도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가 아닌 개인의 기호 문제이다. 하지만 대학원생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도해주는 교수 아래에서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잘 지도해주시는 교수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 등으로는 알기 어렵고 1)과 마찬가지로 대학원 선배들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좋은 지도교수를 어떻게 컨택할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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