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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Dec 12. 2017

한눈에 보는 자율주행차 정의와 단계

자율주행차 경쟁을 시작하는 중국



자율주행차? 뭐가 이렇게 어려워?




  최근 몇 년 동안 뉴스를 통해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는 들어는 봤지만, 혼자서  움직이는 자동차구나 라는 생각만 들뿐 생각보다 그 단계나 정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 또한 자율주행차 담당이 아니고 또한 공학도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아주 세세한 것들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단계는 설명을 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또한 이어서 중국이 4차 산업의 일부인 스마트카 그중에서 자율주행차를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그전에 사전 배경지식 향상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차가 어떤 것인지, 그 단계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고 다음화에 중국은 어떻게 투자,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구글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파이어플라이(반딧불)" 사진. 2017년 8월 은퇴하여 현재는 사용되지 않음.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이란?



  자율주행차란 단어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단어라고 생각이 된다. 단어 그 자체로만 보더라도 자동으로 차가 운전이 되는 그런 기능이라는 것 또한 누구나 추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몇 단계를 거쳐서 기술이 발전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프로그래밍만 해놓으면 운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기능들이 집약이 되어야만 운영이 가능하다. 보통 자율주행에 대한 단계를 5개 또는 6개로 나누곤 하는데 기관마다 조금씩의 단계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기본적으로 단계별로 필요한 요소는 비슷하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1.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보통 국제자동차기술자협(SAE) 그리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이야기하는 자율주행 정의를 갖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0단계는 비자동화라고 해서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자동차를 이야기한다. 1단계는 자동 브레이크 어드밴스트 크루즈 컨트롤 즉, 자동 속도 조절(ACC)등의 기능들을 이야기한다.


  그다음 단계인 2단계는 부분적 자율주행이라고 해서 운전하는 상태에서 2가지 이상의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형태인데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감시를 하고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보통 필요한 기능들이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차선 유지 지원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이 있다. 보통 2단계까지는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다들 기술들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양산이 되고 있다.


  글로벌 TOP 5에 해당하는 자동차 브랜드들은 3~4단계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양산이 되기에는 2020년은 되어야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5단계가 되어야 비로소 우리가 생각하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전을 하게 되는 단계인데,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련된 기술들이 발전하기에는 정책적으로도 많은 보조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와 각종 업계와의 대화를 통해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인다.



2.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이야기하는 단계는 0에서 4로 총 5개 단계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국제 자동차공학회의 기준과 비슷하나 위에서 언급하는 3~4단계와 3단계가 유사한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직까지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기술 뿐만 아니라 풀어야할 숙제들이 아직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큰 숙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첫 번째,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규 완화가 되어야 할 것이고,


  두 번째, 윤리적인 문제도 개선이 되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 자동으로 운전이 되고 있는데,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그 사고의 주체를 운전자로 볼 것인지, 아니면 해당 기술을 개발한 기업을 주체로 볼 것인지 판단하는 것 또한 화두가 될 것이다. 또한 10명의 무리에게 충돌을 할 것을, 자율주행 기술이 자체적으로 판단을 해서 반대편에 1명만 충돌을 하는 쪽을 선택해서 1명이 결국 사망하게 된다면, 이 것이 옳은 판단인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세 번째, 자율주행차의 보안 문제 또한 해킹을 통해서 인명 피해가 날 가능성이 없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야기 되는 문제점 중 하나이다. 이렇게 자율주행차는 아직까지는 제도적으로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존재하기도 하다.




자율주행의 종류?


  사실 자율주행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통상적으로 구별을 하지 않고 자율주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자율주행의 기업인 테슬라 그리고 구글이 사용하고 있는 자율주행의 방법은 다르다. 아무래도 기업이 속한 산업이 어딘가에 따라서 조금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테슬라(오토파일럿 Autopilot)  :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이다. 자율운전보다는 비행기에서도 사용되는 것처럼 운전자가 주체이며, 자율주행을 할 때는 운전자가 조작을 조금씩 하게 되는 것이다.


구글(자율운전 Self-Driving) : 구글은 오토파일럿과는 다르게 우리가 생각하는 스스로 움직이는 차며, 주체가 운전자가 아니라 운전 시스템의 운영자 또는 인공지능으로 보는 것이다.



자율주행차 경쟁을 시작하는 중국



  자율주행차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서 각 기업들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에 중국 또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면서 그 힘을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ICT 기업인 바이두 그리고 텐센트 또한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이 하여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두는 실제로 중국의 구글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에서 유명한 검색엔진이다. 중국의 바이두는 장야친(ZhangYaQin) 총재를 필두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부품업체, 학계, IT업계들이 참여해서 바이두 주도로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의 경우에는 웨이모(WAYMO)라는 부문을 통해서 자율운전차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무인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자율주행차가 양산화 되는 단계에 있어서는 어떠한 기업이 우위를 갖고 있을지에 대해서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또한 중국의 텐센트 또한 2016년 독일의 디지털 지도업체인 Here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경쟁을 위해서 어떠한 시도를 하고 있는지는 다음화에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겠다.

 






지난 화 보기


1화_ 새로운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을 원하는 중국

2화_중국 자동차 산업 성장의 원동력, 중국 정부 정책

3화_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중국 정부의 시도

4화_전기차 시장 수요를 조절하는 중국

번외 편_중국 쓰촨 성 청두에서 만난 테슬라

5화_사드는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6화_저배기량(소형차) 차량 구매 유도하는 중국 

7화_볼보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8화_모빌리티 미래를 꿈꾸는 중국 지리자동차 링크앤코

9화_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만든다? 중국 창안자동차

10화_중국 SUV 브랜드의 절대강자 창청자동차

11화_중국에 불어오는 공유경제 바람, 중국판 우버택시

12화_ 한 사람이 3개 자동차 회사 CEO를 하는 중국

13화_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중국 광저우 트럼치

14화_알리바바와 상하이자동차의 만남 인터넷 카 RX5

15화_전기차 전쟁터가 된 중국 그 뒤 각국 지도자들

16화_전기차 전쟁터가 된 중국 그리고 테슬라 공장설립

17화_전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중국 BYD

18화_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전략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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