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 10년 기출문제 완벽분석! (2)민법
<<공부일기>>
한 과목을 모두 회독할 때 마다 한번에 모아놓고 있다.
35여 일 동안 민법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기본서를 1회독 했다. 지난 해 민법공부는 인강을 주로 듣고, 8, 9월에 강사가 요약해 놓은 정리집을 들여다보며 외우려했었다. 내가 자격증 시험을 위한 공부방법을 몰랐던 것이 가장 컸고 게을렀던 게 두 번째 낙방의 이유라 할 수 있겠다.
하루 서너시간 동안 인강을 듣는 것만도 피곤한 일이었다. 그래서 따로 공부하는 건 언감생심, '주말에 몰아서 해야지, 해야지.' 늘 다짐했지만 뻔한 공수표였고, 공부해야 할 양을 늘리는 채 또 다시 인강을 들어야 했다.
'그래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지'라며 인강을 들었지만, 차라리 인강듣지 말고 제대로 놀았다면 후회가 덜했을 것 같다.
그 점에서 올해는 진일보적이다. 민법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잡았을 뿐 아니라 기출문제들을 파악한 덕분에 '이런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온다'는 감을 잡아서 읽고 정리하고 외우기가 한결 덜 부담스러워졌다. 또 하나는 '한과목씩 조지기'가 주효한 공부방법인 듯 하다. 그러기 위해서 일부러 인강을 듣지 않고 기출문제집과 기본서만 보고 1회독을 하고 있다.
강사들의 강의에 맞춰 내 공부를 끼워넣는 것이 아니라, 내 공부에 강사들의 강의를 구겨넣을 생각이다. 한마디로 강사들의 강의는 내가 모르는 부분만 살피는 보고도구, 지식in정도로 둘 생각이다. 이들의 강의는 내 시험을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
총 18회에 걸친 내용인데, 적잖다. 하지만 2, 3, 4회독으로 갈수록 이해하고,아는 내용을 줄이면 점점 더 줄어 시험 전날엔 한 번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줄여나갈 생각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 놓으니 불안하지 않아 공부에 흔들림이 없고, OTT나 술자리 등 유혹에도 강해지는 것 같다. 읽어야 할 책을 읽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아쉬움이지만, 내년에 편하게 마음 놓고 읽으리라 미뤄두기로 했다. 책은 여전히 사들이고 있다.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 한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혼자서 공부할 때는 없던 습관이 생겼고, 숙제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도 계속 공부하게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그만큼 '어른의 공부'는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친구들이 내 정리를 보고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방법을 따라 당신만의 정리를 하기를 권한다. 내 정리는 참고용으로 쓰고.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평가다.
그래서 친구 만 명이 합격을 해도 내 합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시험도 무척 어려워져서 혼자서 공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 점에서 이 자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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