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혁명으로 바스티유 감옥에 갇혀 단두대의 이슬로살아진 루이 16세가 대표적인 계몽사상가인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와 루소를 원망하며 던진 한탄의 외마디다.
이 외마디 외침으로 우리는 계몽주의 사상이 어떻게
18세유럽을 변화시켰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짐이 곧 국가다"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 왕이 절대 권력을 장악했던 절대 왕정기시대
18세기프랑스,
왕과 성직자, 귀족이국토의 90% 이상을차지하고 시민들을 착취하며, 사치를 일삼고 있었던 프랑스
정치상황.
권리없이 의무만 주어진 대다수 시민들,
프랑스 국민들은 참아야 하는가?
세상을 바꾸어야 하는가?
철학의 메인 주제는 정의고, 정의는 공정한 분배이다.
권리와 의무의 균등 관계가 무너진 18세기 유럽, 그 중심에프랑스가 있었다.
계몽사상을 접한 프랑스 국민들의 의심과 불만은
극으로 치닫고 있었고, 그렇게 프랑스는 계몽사상의 발상지가되었다.
계몽이란 Enlightenment, 밝게 비추어 깨우친다는 의미 아니던가.
무엇으로 비추는가?
인간의 이성으로, 합리적 사고로,
무엇을 비추는가?
인간이 가진 무지를, 미신을, 낡아 빠진 제도가 가진
모순과 비극을 비추어 마침내 깨부수는 것이계몽 정신이고 계몽사상이다.
"타락한 교회와 낡아 빠진 제도를 비판하고 표현의 자유를보장해야 한다"라고 역설한 프랑스 문학가 볼테르,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도처에서 쇠사슬에 묶여있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난 인간은 왜 불평등해지는가? 국가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는가" 라고 의문을 제기한프랑스 천재 사상가 루소,
"권력은 자연적으로 썩어 부패가 필연이므로
권력은 분산되어 행사되어야 한다"는 삼권분립 이론을최초로 주장한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
이러한 대표적계몽사상가의 문제제기와 뉴턴과 같은 과학자들의과학혁명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접하게 된 프랑스 시민들은자연히 '귀족들은 왜 특권을 가져야 하는가, 세상은 왜이렇게 불평등하게 주어졌는가, 세상을 더나은 곳으로 바꿀수는 없는 것인가, 진보란 불가능한 것인가'라는강한의문점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계몽주의 사상이 스며든 프랑스 전역에서는 절대군주제와 신분제를 당연시하던 고정관념을 허물게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시민혁명으로 발전한다.
1789년 7월 14일 프랑스대혁명은 발발하고
자유와 평등을 갈망하던 시민들은 절대 권력을 상징하던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여 승리를 거둔다.
1789년 8월 29일 혁명의 결과물인 프랑스 인권 선언문은채택되고 드디어 민주주의 정신은 명시적인 선언문으로 세상에 표출되었다.
제1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할 권리를갖는다.
제2조, 모든 정치조직은 인간의 천부적이고 소멸될 수
없는 권리를 지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제3조, 주권은 본질적으로 국민에 있다. 어떠한 단체나
개인도 국민으로부터 명시적으로 부여받지 않은 권리를행사할 수 없다
제11조, 사상과 의견의 자유로운 소통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권리 중 하나이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고 이야기 한
미국 독립선언문의 작성자이자 정치가인 토마스 제퍼슨 이나, "권리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투쟁을 통해서 쟁취하는 것이다"라는 독일 법철학자 예링의 말처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그저 얻어진 결과가 아닌 긴투쟁을 통해 쟁취한 피 흘린 고통의 산물이다.
계몽사상이 좁게는 18세기 프랑스 계몽운동으로 한정해서 해석될 수 있으나, 크게 보면 영국의 경험론과 독일의 관념론까지를 아우르는 사상운동을 포함한다. 유럽 전역에서 전개된 이성적 사고를 통한 부조리한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전반에 대한 비판적 사고, 타파 운동 전체가 계몽사상이라 말할 수 있다.
이성에 근거한합리적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한당시 프랑스는 이성의 시대, 비판의 시대였다.
18세기 계몽주의 사상은
당시 노동자나 여성의 인권은 무시하고
특정 시민계급 만을 대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남으나,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 평등사상과 민주주의 개념의 근간을이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