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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ug 22. 2018

4-2, 에밀로 본 교육의 본질

Plato Won作
루소의 교육학 명저 <에밀>

"나는 에밀을 탄생시키기 위해 20년 동안

사색하고 3년에 걸친 고통스러운  집필의 시간이  있었다"라고 밝힌 프랑스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 교육가인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은

단순한 교육학 명저가 아니라 인간론이자

문명 비평론이다.

<에밀>은 300여 년 전,

18세기 유럽의 잘못된 교육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과 반성을 토대로 탄생한 루소의 

대표 작품이다. 


칸트는 루소의 <에밀>을 읽는다고

평생 정확히 지키던 산책 시간을 놓쳤을 만큼,

이 책에 심취했다는 일화도 있다.

자연은 善하고 문화는 惡하며,

인간은 본래 평등하게 태어났지만

계급을 구분하는 사회 제도가 불평등을

만들었다고 비판한 루소,

자연성을 상실하고 타락한 인간과

부패한 사회제도를 개선하고 혁신하는 일은

어른들의 의무라고 본 루소,

정의의 실현은 그 주인인 인간 자체의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교육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루소는 <에밀>을 집필하였다.


<에밀>이 지녔던 당시 18세기 유럽 사회에 대한

시대적 고민은 패럴랙스 교육이 21세기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시대적 고민과 맞닿아 있다.


<에밀>은 가공의 인물로, 소설의 형식을 지닌

교육서 이자, 루소의 풍부한 시적 감성이 드러난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루소는 <에밀>을 통해
자연이 부여한 善을 문명의 惡으로부터 지켜내고
자연의 진실과 아름다움, 유익함을 인식시켜
미래의 이상적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선한 시민의 자질을 길러주는 것을
교육 이념을 제시하였다.


GnB패럴랙스 교육이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여 재해석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길러내려는 것" 결국은 GnB패럴랙스

교육을 통해 생각이 열린 인재들이 열린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런 면에서 에밀과 GnB패럴랙스 교육의

탄생 이유와 궁극적인 목적은 맞닿아 있다.

에밀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출생부터 5세까지 유아교육으로, 이 시기는

인위적인 교육은 배척하고, 오로지 자연적인 활동과 발육을 위해 깊은 애정으로 인간애를 심어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2부는
5세에서 12세까지 어린이 교육으로,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소극적인 교육시기로 규정한다.

어려운 책들은 피하고 감각, 사물 교육, 신체 훈련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실시한다.

3부는
12세부터 15세까지 소년기 교육으로,
이 시기는 적극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시기다.
이성 훈련과 지성을 가꾸는 시기이므로

지식 주입에 치중하지 말고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물 교육과

사실을 관찰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는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4부는
15세부터 20세까지의 청년기 교육으로,
제2의 탄생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도덕적ㆍ종교적ㆍ감정적 교육으로

인간의 자연성을 인식시켜야 한다.

마지막 5부는
에밀이 결혼 후 소피를 만나 정서적인
안정을 누리며 내적 자유를 얻는 완성기이다.


<에밀>은 여성의 교육도 별도로 다루고 있는데,

여성을 남편에게 순종하며 겸손, 청결, 육아에

힘쓰는 현모양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 부분은 오늘날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우리의 머리는 하나님이 만든 그대로는 만족스럽지

못해서 철학자가 고쳐주어야 하며,
가장 훌륭한 교육 명저로 '플라톤의 국가론' 

지목하고 읽기를 권하였던 사람이 바로 루소였다.

패럴랙스 인문 아트 시리즈 첫출발을

<플라톤의 국가론>으로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플라톤의 국가론은 정치학이나 윤리학이기 

이전에 훌륭한 교육학서이기도 하다.

부모들의 과도하고 인위적인 간섭으로 인해
교육목적 달성은커녕, 오히려 아이들에게
고통과 역효과를 끼치고 있다고 진단한 루소,

천박한 지식에 근거한 선무당 교육을 버리고
자연에 순응하는 교육, 전인적인 교육, 이타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계몽된 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상을 구현할 것을
강조하였던 루소의 교육이념은

그대로 GnB패럴랙스 교육의 가치철학과

일치한다.

루소는 <에밀>에서 18세기 유럽의 교육을

다음과 같이 신랄히 비판한다.

"현재의 고통이 미래의 이 될 수 있다는

확정도 없으면서, 어린이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가한다."

"부조리한 간섭으로 인한 잔인한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는 어린이는 행복하다. 

사람들이여! 인간다워져라.


덧없이 사라질 즐거움을 위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짧은 유년시절을

어째서 고통과 슬픔으로 채우려 하는가?"

"우리의 지혜는 모두 비굴한 편견이고.
우리의 습관은 굴종과 구속에 불과하다."

"지금 교육은 천박한 지식에 근거한 것으로
경험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아이의 자연성을 거역하고

구속과 고문으로 일관하는 교육은

아이의 체질이나 기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별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연질서에 순응하는 것이다."

"자기만을 위해 교육받는 사람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

"분모에 의하여 가치가 결정되는
분자에 지나지 않는 교육을 중단하라."

"신일지라도 욕망이 능력을 능가할 때 약자가

된다. 이성 용기의 도움을 받아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마치 거미가 거미줄 중심에 머물러 있듯
인간도 능력 범위의 중심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러면 만족하고 나약함에 한탄하지 않는다."

"큰 결핍은 큰 부에서 생긴다.
가끔씩 가지는 것을 버리는 것이 행복이다."

"인간의 정신적 질병은 모두가 편견의 결과다"


교육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무너뜨리고,

구구절절 가슴에 파묻히는 루소의 명문장이다.


루소는 당시 프랑스 사회에 만연된 강압적인 
교육체계가 사실을 왜곡한 편협한 지식의
부산물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이 중심이 되는 시민사회,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국가의 탄생에는

시민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내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  태어나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아무리 미미할지라도 투표에 참여할

권한이 있는 이상, 나는 정치를 연구할 의무가

있다" 루소가  제시한 시민의 자질이다.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

사회계약론을 지필 한 루소가 에밀을 지필 한

이유는 이 문장이 대변하고 있다.


그의 명저 <사회계약론>과 <에밀>은
한 달 차이로 출간되었다.

자연주의 교육론의  지침서이자 교육학의 필독서,
300여 년 전에 이미 21C 현시대의  교육 방향을
꿰뚫어 보고 제시한, 천재 사상가가 만든

교육학 명저 <에밀> GnB패럴랙스 교육

가치 철학 인문고전 판이다.


루소는 주입식, 강압식 교육을 비판하고

전인 교육을 지지하며 어린이를 어린이로

대우하고 처우하라고 제안한다.

루소의 <에밀> 
근대 인간교육의 기본이념이 되었으며 
현대 교육철학 사상사에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교육은
오로지 자신 만의 생존을 위한

덧없는 입시교육이 전부다.


교육 철학도 없고, 인성 함양도 없고,
타인을 배려하는 양심도 없는,

오로지 생각 없이 찍기 교육이  난무하는 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나는 생각을 연다. 고로 세상을 연다."


신이 인간을 선하게 만들었는데,
누군가의 손때만 타면 이기적이고 타락한

군상이 된다.

신이시여!


우리 아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마음 
지혜의 들판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시고,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편견에 맞설 수 있는

 주소서!


우리가 불철주야 만들어 가는

패럴랙스 생각열기 교육이 루소의 에밀과

한 배를 타고 태어난 형제가 되도록

영감과 용기를 주소서!


우리 아이들이

분모에 의하여  가치가 결정되는
분자 같은 조무래기 지식인이 아니라,


스스로 분모를 결정할 수 있는 큰 그릇의 인재가

되는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황금에 눈이 멀어,

교육을 무엇인가를 가르치려 하는 도구둔갑

시키지 않고, 우리 영혼을 지혜에 배고파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라는 교육철학을 평생 실천하는

교육자가 되도록 힘을 주소서!


지식을 받아들였다면 사유하고 질문하는 것이

지성인의 의무이자 권리임을 명심하게 해 주시고,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대한민국 교육
생각열기를 할 수 있게 하는 교육으로,

대답 잘하는 대한민국 교육을

사유하고 질문 잘하는 교육으로

혁신시키는 것, 그것이 우리 GnB패럴랙스

가족들의 소명임을 깊이깊이 숙고하게 

주소서


 Plato Won




생각 근력을 키워 생각 주머니를 열어주는 교육

패럴랙스 人文Art

 

루소 사회계약론 목차

 

1. 사회계약론 개요  

2. 시대적 배경, 계몽사상 

3.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등장 

4. 영국 혁명과 미국 독립선언문 

5. 사회 계약설 비교 ᆢ홉스, 로크, 루소 

6. 계몽주의의 반항아 장 자크 루소 

7. 교육철학은 에밀에서 비롯되어 에밀로 끝난다

8. 정치는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 

9. 국가와 국민은 사회계약관계에 있다 

10. 루소의 일반의지란? 

11. 자연 상태와 사회 상태에서의 인간 

12. 사유재산에 대한 루소의 생각 

13. 주권은 양도할 수도, 분할할 수도 없다. 

14.法은 일반의지의 기록 

15. 법 위에 상위  

16. 정부는 일반의지의 실행기관일  

17. 가장 이상적인 정치체제는? 

18. 입법권은 국가의 생명 

19. 독재자는 시민의 휴식을 원한다? 

20. 국민은 국가에 대해 저항권을 가진다

21. 대중주의는 위험하다 

22. 종교에 대한 루소의 생각 

23. 대외 관계에서 국가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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