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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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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빛_ 반짝임의 순간들 # 귤빛 : 잘 익은 귤의 빛깔과 같이 노란빛을 띤 주황빛. 겨울에 만나는 귤나무는 반짝임을 품고 있습니다. 갈맷빛 잎 사이에서 향기로운 귤빛으로 인사하지요. 추운 계절 입안 가득 퍼지는 새콤한 귤처럼 시린 삶 속에도 빛나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러한 발견의 순간들 덕분에 마음은 겨울에서 봄으로 건너갑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도 작은 숨 쉬어갈 수 있고요.댓글 7 Mar 26. 2025 by 유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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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웃풍이 새어드는 온돌방에 앉아서우리는 이불을 깔고 귤을 먹어보자 옛적엔 수라에 오른 귀하디 귀한 몸 달콤히 토독톡 새콤하니 샤르락알알이 물들어간 손톱 아래 혼인색한 입에 이야기 한 개 긴 어둠 밀어내고 노오란 아침 길 걸어 돌아오는 길버들치 지느러미 새맑은 주황빛푸드득 햇살이 튀어 그대 맘에 물들길댓글 2 Mar 06. 2025 by 열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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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언제쯤이면 진정한 도민이 될 수 있을까요? 추운 겨울엔 새콤한 귤이 제맛이다. 어린 시절 따뜻한 아랫목 이불 속에 배를 깔고 누워 새콤달콤한 귤을 까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껍질 까는 것이 귀찮아지면 이불 밖으로 손만 빼꼼히 내밀어 할머니가 까 주시는 귤을 받아먹곤 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상자 가득했던 귤은 하나둘 사라지고 금세 밑바닥을 내보인다. 상자 비우기를 두세 번, 새콤했던 귤맛이댓글 0 Mar 04. 2025 by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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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밥12월이면 밀감수확이 끝난다. 1월에 들어서면 귤에 수분이 줄어들면서 맛이 없어지고 나무도 양분을 소진하여 꽃 피고 열매 맺는데 곤란을 겪는다. 3월이다. 귤나무에 따지 않은 귤들이 몇 개씩 달려있다. 새들은 멀쩡해 보여도 낙과된 귤을 먹지 않는다. 나무에 달린 귤만을 깔끔하게 먹어치운다. 겨울철 새 먹이를 위해 남겨둔 농부의 마음이 넉넉하다.댓글 2 Mar 03. 2025 by 시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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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175. 제주곶밭 만다린 탁주<제원> 재료: 멥쌀(국내산), 감귤농축액, 밀누룩 도수: 8% 용량: 600ml 용기: 무색투명플라스틱 기타: 진피, 당유자과피, 귤꽃, 개량누룩, 효모 살균여부: 생막걸리, 2개월 <연락처> 제주곶밭 제주도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 2호관 208호 <맛> 산미: 중상 감미: 중 탁도: 중 탄산: 중하 감칠맛: 중 <코멘트>댓글 0 Feb 08. 2025 by 글짓고 밥짓는 백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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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173. 제주 제주곶밭 만다린약주제주에서 마시면 더 맛있을 만다린약주 <제원> 재료: 멥쌀(국내산), 감귤농축액, 밀누룩(우리밀) 도수: 12% 용량: 375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진피(유기농 제주산), 한라봉과피(유기농 제주산), 당유자과피, 귤꽃, 계피, 개량누룩, 효모 살균여부: 생청주, 180일 <연락처> 제주곶밭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제주도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 2호관 208호댓글 0 Feb 03. 2025 by 글짓고 밥짓는 백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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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새해는 이제 시작이야귤 한 알의 행복 ”엄마, 뭐 먹을까? “ 밤 10시 거실에서 놀던 아이가 묻는다. 이미 배가 볼록 나와있는데도 뭔가를 먹고 싶어 하는 아이를 보며, 쑥쑥 크려는가 보다 싶어 성큼 부엌으로 간다. 이제 29개월을 향하는 아이는 못하는 말이 없다. 아이의 말은 대부분 의문형이다. 내가 아이에게 말하는 습관이 그대로 묻어난다. 아이는 매의 눈으로 나를 관찰하고 그 말이나 행동댓글 1 Jan 31. 2025 by 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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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 움큼귤은 겨울 어디에나 있고 어느 시간에나 있다. 귤을 손에 쥐면 느껴지는 차가운 감각은 겨울 한 움큼이다. 방바닥 위 엉덩이는 따끈한데 귤이 닿은 손바닥만 시원해지면 겨울을 손에 잡은 기분이다. 귤을 하나만 먹기는 어렵다. 오직 대단한 절제력을 갖춘 사람만이 귤을 하나만 먹고 멈출 수 있다. 크게 성공할 자질을 갖춘 사람이겠지. 귤은 두 개가 기댓글 2 Jan 31. 2025 by Wonder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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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기 때문에지금 나 같은 인간이 된 이유를 두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엄마'와 '가난'을 택할 것이다.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는 착한 딸이 되고 싶은 마음과 엄마를 벗어나 나 자신으로 살고 싶은 욕망. 그렇게 끊임없이 싸우면서 나의 어린 날, 젊은 날이 지났다. 우리가 가난하지 않았다면, 그때의 엄마와 그때의 내가 그렇게 아프지 않아도 되었을까?댓글 0 Jan 28. 2025 by 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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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마저 데리고 간 치매스토리#43 하얗게 눈 쌓인 밭둑길을 걸어갑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입니다. 어젯밤 빚은 만두를 밭둑길 끝에 살고 있는 이웃 지인에게 나눠드리러 갑니다. 걸을 때마다 뽀드득 뽀드득하고 소리가 납니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입니다. 예전엔 겨울이면 자주 듣던 소리가 이젠 어쩌다 듣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눈 오는 날이면 엄마는 김장독에서 꺼낸 김치를 송송 썰고댓글 2 Jan 27. 2025 by 차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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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으로부터나는 할머니가 가장 예뻐하는 첫 손녀딸이었다. 할머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기 전까지 대부분 할머니랑 같이 잤다. 할머니랑 자는 건 그 자체로도 좋지만 여러 가지 특권도 누릴 수 있었는데, 밤 10시 이후 티비 시청이 금지였던 영민과 숙경의 규칙을 피해 갈 수 있었던 것이 아주 쏠쏠했다. 할머니 앞에 누워 이불 틈으로 보는 티비의 맛을 아는지. 단연코댓글 0 Jan 23. 2025 by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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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의 불가사의feat 귤껍질 마른 귤껍질이 제주 바다 속에 가라앉아 마침내 불가사리가 되었다는 불가사의한 전설이 문득 떠오를 정도로 원래 귤은 제주도에서만 난다는 귀하고 불가사의 한 과일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불가사리냐?댓글 4 Jan 21. 2025 by E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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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귤의 달콤한 반전겉모습을 뛰어넘어 진짜를 키우는 삶에 대하여 나는 과일을 그다지 즐겨 먹지 않지만, 겨울이 되면 귤만큼은 곧잘 먹게 된다. 쌀쌀한 날씨에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귤을 껍질째 만지작거리다가 한 입 넣으면, 알싸한 겨울 공기에 상큼한 단맛이 더해져 왠지 모르게 마음마저 싱그러워진다. 올겨울에도 여느 때처럼 귤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지인의 제주 귤 농장에서 귤을 싸게 구했다는 엄마의 전화에 바로 그 주댓글 0 Jan 20. 2025 by 김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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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행복 [감귤]겨울의 소중한 동반자 일지도 모른다. 겨울오면 감기 귤이오는 감동쌓인밀감 감상 손톱밑에 감탄 아이들과 감흥 가족함께 감사 상큼가득 감칠 제철행복 감귤 겨울이 오면 감기가 찾아오는 계절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기에, 귤이 함께 온다는 사실은 나에게 특별한 감동을 준다. 가득 쌓여진 밀감을 감상하면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나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준다. 귤을 한 입 베어물 때댓글 2 Jan 19. 2025 by 마음이 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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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포위됐다.흐아 오늘 바람 차다 털크록스신고 다리 건너 걸어가 귤 한봉다리, 설탕 톡톡 묻힌 도넛을 들고 돌아오는 겨울의 맛 (뜨뜻한 바닥에 뒹굴거리면서 드라마정주행, 지겨우면 독서. 게으름과 귤은 이미 한패다.) ??: 너는 포위됐ㄷ zzzzz댓글 4 Jan 11. 2025 by 하뮤하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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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이 먹고 싶어요 날이 추워지면 주름진 손으로 쥐어주던 조그맣고 동그란 귤 한알 탱글탱글한 과육이 터지면 상큼한 주황빛 사랑이 주르륵 손가락에 투명히 비치는 겨울내음 다시 몇번의 눈꽃이 오고 가도 결코 손에 잡히지 않을 그대의 귤 귤이 먹고싶어요댓글 0 Jan 09. 2025 by 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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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 #2] 텐 팩토리 마츠야마본점마츠야마시의 카페 메뉴 귤주스(500엔) ★시그니처★ 귤레몬에이드(500엔) 귤젤라또(350엔/550엔) 귤푸딩(500엔) 귤아이스크림(420엔) 평점 타베로그 : 3.58(303) 야후재팬 : 4.18(86) 특징 - 일본 에히메현 마츠야마 시내의 중심지인 오카이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로 귤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가게는 2댓글 0 Jan 07. 2025 by 미식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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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시간 905 친절한 마음그리고 다정한 마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열린 문이 있으면 닫힌 문도 있고 좋은 날이 있으면 궂은날도 있고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듯이 평평한 길이 있으면 비탈진 길도 있어요 늘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빙 돌아섰다가 바닥에 비탈이라고 적힌 친절 안내 문자를 보고는 잠시 멈추어 서서 중얼거립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다지 심한 비탈도 아닌데 참 친절도 하다댓글 0 Jan 06. 2025 by eun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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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이야기누워서 떡 먹기보다 더 쉬운 게임 목사님께 귤 한 박스를 선물로 받았다. 칠십리 감귤 5kg 한 박스.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한다는 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내 취향이 아니며 삼복더위에 먹는 빙수나 아이스크림, 요거트스무디를 제외하고는 차가운 음식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다. 겨울철 과일은 냉장보관을 피하고 실온에 보관하고 바로 구매하고 바로 먹는다. 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유통이 되는지 자세댓글 100 Jan 04. 2025 by 라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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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따서 주는 친구친구 나는 걸었다 갈 곳 없는 외출에 바람이 따라왔다. 큰길 옆으로 난 하얀 길로 들어서자 바람이 잦아들고, 하늘이 보였다. 나는 생각했다. 잘 익은 노란 귤들이 담을 넘고 있었다. 손을 뻗으면 딸 수 있을까 입에 침이 고였다. 길은 끊어질 듯 끊어질 듯 계속되고 가끔 놀란 새 날아오르는데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이름을 살살댓글 1 Dec 26. 2024 by 레마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