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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의미공학자 Feb 28. 2023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

일 잘하는 능력

직장에서 연차가 쌓이고 승진을 거듭한다는 것은 어떤 방향으로 간다는 뜻일까.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퇴직의 방향이고, 조직의 관점으로 보면 경영층을 향한다는 의미다. 시간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불안감이 올라온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러나 불안감이 커진다면 감정을 조절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불안감을 줄이는 방법은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조직 차원에서 자신이 가는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 그래야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조직 관점으로 보면 리더나 관리자가 됐을 때가 회사로부터 기회를 부여받은 시점이다. 그런데 회사는 아무런 조건 없이 기회를 주지 않는다. 평가가 따라온다. 회사는 가장 먼저 조직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외에 리더의 역량을 본다.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한데 다른 역량들이 뒷받침되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팀이나 그룹의 성과와 리더의 역량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다시 말해서 리더의 역량 없이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 중 어떤 역량이 가장 중요할까.     


팀원에게 필요한 역량과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의 가장 큰 차이를 살펴보면 우선되는 역량을 알 수 있다. 팀원에게는 문제해결 능력이 1순위 역량이다. 반복되는 업무와 프로젝트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반면 리더에게 문제해결 능력은 기본이고, 그보다 우선되는 것은 의사결정 능력이다. 리더가 되고 경영층을 향한다는 의미는 의사결정을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리더의 의사결정이 많은 것을 바꾼다. 그렇기 때문에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은 의사결정 능력이다.      


리더에게 필요한 의사결정 능력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리더가 됐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경험만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 경험에 의한 편견까지 작용하면 실패의 깊이가 깊어진다. 리더의 의사결정에는 경중(輕重)이 없다. 리더의 모든 의사결정은 중요하다. 또한 리더의 의사결정은 조직 구성원이 학습하고 모방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의사결정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리더는 자신의 의사결정이 리더 혼자가 아닌 조직 전체의 결정이라는 생각으로 의사결정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의사결정 모델 구축은 다음 3단계를 따르면 된다. 1단계에서는 반영할 요소를 정하고, 2단계에서는 각 요소에 필요한 원칙을 세운다. 3단계에서는 원칙을 점검한다. 반영할 요소들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예로 문제, 사람, 목표, 조직 구성원의 의견, 평가기준, 실행, 리스크 등이 있다. 이외에도 리더가 의사결정에 포함해야 할 요소들을 나열해 보고 중요한 것들을 선택한다. 2·3단계의 원칙과 점검 내용은 질문 형태로 만드는 것이 좋다. ‘이 결정으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 결정으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 ‘실행은 누가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실행할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리더가 할 일은 무엇인가’와 같이 질문 형태로 각 단계를 구체화한다. 질문을 구체적으로 만들수록 새로운 리스크를 발견하거나 의사결정의 정도(程度)를 높일 수 있다.     


의사결정은 쉽지 않다. 실제로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의사결정이다. 그러나 대충 할 수 없다. 중요하다. 의사결정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고 때로는 위기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리더의 의사결정은 팀원으로서 해왔던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 리더는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의사결정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의사결정 사례와 필요한 내용을 학습해야 한다. 또한 의사결정 이후에는 피드백을 통해 의사결정 모델을 고도화해야 한다. 이 일이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이고 결국 성과로 연결된다. 아직 팀원이거나 중간관리자라면 이러한 관점으로 앞으로 조직의 상황을 수집하길 추천한다. 성공과 실패 사례를 정리하며 ‘내가 리더라면’이라는 물음과 함께 케이스 스터디를 시작하자. 학습한 내용으로 자신만의 의사결정 모델을 구축을 시작한다면 실제 리더가 됐을 때 회사와 조직 그리고 자신에게 훌륭한 의사결정자가 될 것이다.


나에게 다시 던지는 셀프코칭(self-coaching) 질문

✔ 나의 의사결정 능력은 어떠한가?
✔ 그동안의 직장생활에서 배운 의사결정 노하우는?
✔ 앞으로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점은?




프롤로그. 직장인 자기 계발, 힘든데 그것까지 해야 할까?


회사(會社)와 조직(組織)을 이해하는 역량

왜 회사는 인재 채용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요구할까?

자소서, 면접에서 팀워크는 왜 단골 질문일까?

회사, 조직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 조직에서 원하는 애자일과 갖춰야 할 민첩성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 우리 부장님은 대체 왜 저럴까?

-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면 일어나는 일

- 현명한 직장인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고난에 대처한다

- 직장에서 비스킷처럼 부서지는 멘탈 극복하기

- 직장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직장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일 잘하는 역량

 -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인정받는 직장인의 질문 능력

 - 회사에서 보고서를 도대체 왜 쓰는 걸까?

 - 직장인 보고서 작성의 핵심 기술

 - 가장 어려운 기획보고서, 기획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해답은?

 - 창의적인 대안을 요구받는 직장인, 창의력을 키우려면?

 - 회사와 직장인에게 필요한 워크 스마트

 -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3단계 시간 관리법

 - 신뢰 만으론 부족, 직장인에게 필요한 설득의 기술

  - 소통 잘하려면 상대방 말 끝까지 들어라

  - 직장생활의 품격을 높이는 글쓰기 능력

  -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

  - 갑자기 생기지 않는 피드백 능력


퇴사 충동의 고비를 넘기는 역량

 - 퇴사 충동의 고비, 1·3·5년

 - 매너리즘과의 결별, 한 발 떨어져 일의 의미 생각하기

 - 퇴사하고 카페나 차릴까?


퇴사를 바라보는 역량

 - 퇴사를 결심하는 당신,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정의하라

 - 직장인의 진로 고민, 나를 표현하는 보고서로 작성하라

 - 퇴사 후 선택할 수 있는 생계의 대안은 몇 개나 있을까?

 - 나는 퇴사 후 조직의 힘 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

 - 퇴사 후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 퇴사는 도전일까, 도피일까? 나는 왜 퇴사를 원하는가?


퇴사 후에도 필요한 역량

 - 역량도 방향이 중요, 퇴사 후 바라본 성과의 의미

 - 퇴사 후 생활도 열정 없으면 못 버틴다

 - 직장인의 사람 스트레스, 퇴사 후에 만나면 다르다

 - 퇴사 후 떠난 여행, 그다음에는?


에필로그. 불평만 할 것인가, 역량을 갖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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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공학자 유재천 코치(대학교육/기업교육/대중강연)

자신만의 의미 발견을 통해 주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돕습니다.


[의미공학연구소] https://blog.naver.com/meanin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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