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가정 구성요소 ᆢ부모와 자녀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정의 구성요소로
첫번 째, 가정의 노예제도
두번 째, 남편과 부인의 관계
세번 째,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들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도 남편과 부인과의 관계처럼 가장인 부모가 가부장적인 지배를 통해 미성숙한 자녀를 다스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가부장적인 지배는 물론 가장다운 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가장 바람직한 가정은 주인이든 노예든,
남자든 여자든, 부모든 자녀든 본성에 따라 태어난
목적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달성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며
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가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서 현실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각자 타고난 본성에 따라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때 올바른 가정은 이룩됩니다.
이는 플라톤이 말한,이상적인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통치자,전사,생산자 계급이 자신의 타고난
본성에 따라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 하여야 한다는 사상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 플라톤이 주장한 가족공유제에는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하며 그 이유는
"여성과 어린아이를 공동으로 소유하는 국가에서는
사랑이 묽어질 것이다. 이른바 아버지라는 사람이
아들을 돌보거나 또는 아들이 아버지를 돌보거나
또는 형제들이 서로를 돌 볼 이유가 없다."라는
것을 그 반대이유로 들었습니다.
플라톤의 사상은,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과 아이들을
한 가족으로 여기고 보호하는 가족 공유제만이 사사로운 개인 욕심에 이끌리지 않고 이상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플라톤의 생각처럼 만약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의
남편이나 아내, 또는 부모나 자녀로 여겨진다면
이상적인 국가는 달성될까요?아리스토텔레스는
그것은 단순한 이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남성이 오히려 모든 여성과 모든 어린이를
자신의 가족으로 간주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또한 가족들끼리 결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경험주의 철학자로 어떤 하나의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먼저 주변 상황에 대한 다양한 경험적인 관찰을 하고, 그로 부터 보편적인 진리를
이끌어 냅니다. 그런 다음 그 원리를 다시 실제적인
경험에 적용해 보고 보편적인 원리가 옳은지를 확인하고 수정해 나갑니다.
그런 관점에서, 그의 스승이 말하는 가족 공유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상이었을 것이며
그것은 완전한 이상론적 주장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올바른 국가의 출발은 올바른 가정에서 부터 비롯되며
올바른 가정은 그 구성요소가 각자 타고난 본성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달성된다고 하였습니다.
주인은 주인답게
노예는 노예답게
남편은 남편답게
부인은 부인답게
부모는 부모답게
자녀는 자녀답게
그 역할을 다 하는 것,그것이 이상적인 국가의 첫 출발 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이야기 한,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아리스토텔레스도 이야기하고 있군요.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부모로서,자식으로서,
남편,아내로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하루입니다.
ᆢPlato Won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Easy 人文Art
ㆍ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27과 중
#16.가정 구성요소 ᆢ부모와 자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