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도시국가의 탄생과정

인간은 폴리스적이다.

Plato Won 作

정치는 국가에서 행하는 통치술이므로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국가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말하는 국가는

오늘날의 큰 규모의 국가 개념과는 다른,

도시국가 즉 폴리스를 의미합니다.

기원전 3000년 경,그리스 에게 해 주변으로

활발한 해상교류가 발달하여,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교류되었으며 그 결과 에게문명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북쪽 도리아인들의 침입으로,

에게 문명은 파괴되고 기원전 1200년 경 부터

350년 간 기나긴 암흑기에 접어듭니다.

그러나 BC8세기 경부터 서서히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는데,도리아 인들의 공격을 피해 그리스

사방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한 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을 이루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마을 언덕 위에 튼튼한 요새를 쌓고

신전을 세운 후 이를 아크로폴리스라고 불렀으며,

아고라라는 넓은 광장을 만들어 정치 토론을

벌이거나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으로 사용

하였습니다.

이러한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 주변에는

농경지와 과수원을 갖춘 촌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이러한 마을들이 점점 커지면서

작은 도시 국가로 발전을 했는데 이를 Polis, 
도시국가라고 칭하였습니다.

이러한 Polis는 그리스에만 수백 개가 있었으며,
그 중 대표적인 폴리스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았던 아테네입니다.

아테네는 민주 정치의 발상지로, 처음에는 왕이
다스리는 왕정 정치로 출발했으나 왕권이 강하지

못했고, 곧 귀족이 왕을 대신하여 정치를 하는

귀족 정치로 바뀌었습니다.

귀족 정치도 오래가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당시 상공업의 발달로

시민들의 경제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각자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비로

국가의 전쟁에 참가하면서 자연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고,

귀족과 대립하게 되었습니다.

귀족과 시민계급은  대립하에 충돌하였고

이에 두 계급의 중재자로 나선 솔론은 지혜를 모아

새로운 제도를 정립시킵니다.

그 제도는 재산에 따라

시민을 4계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별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귀족과 시민,두 계급 간 불만은

더 해 갔고, 이에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페이시스트라토스가 등장하여, 농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활발한 해외무역을 통해 아테네를 발전

시켰습니다.

하지만 무력을 통한 독재 정치는

오래가지 못하고 BC 6세기 경 클레이스테네스가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는 독재 정치가가 될 우려가 있는 사람의 이름을
도자기 조각에 써서 투표하도록 하는 도편 추방제를 실시합니다.

이처럼 아테네는 오랜 기간 다양한

정치를 경험하면서 민주정치를 확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헤로도토스는 그의 저서 Historia에서 그리스는

독재정치 下에서는 어떤 국가와도 대적할 수

없었으나,민주국가가 되면서 어떤 국가도

두렵지 않은 국가가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지역의 도시 국가는 평야가 부족하고
산악 지대가 많아 늘 식량 문제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그들은 적극적으로 식민지를 개척하여 흑해

연안과 아프리카 해안까지도 그 세력 범위를

넓히게 되는데, 당시 그리스 식민도시 국가까지

합하면 이러한 도시국가가 천여 개에

이르렀습니다.

무역으로 지중해 연안 각처에 식민도시를 거느린 
융성한 도시국가로 발전하였던 그리스는 자연스럽게
국가가 탄생하여 오늘날의 국가 개념으로 발전하였던 것입니다.

정치학과 윤리학을 구별할 때 ,
개인이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는가에 대한 탐구가
윤리학의 주제라면,정치학은 개인이 자연적으로

속하게 되는 공동체가 잘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라고 할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폴리스적이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으며,우리는 이를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동물이라고 해석합니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혼자서는

자급자족이 될 수 없으므로 자연히 공동체가

생겨났고 그리스의 주변환경과 맞물려 도시국가들이 탄생하였던 것입니다.

도시 국가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개인은 
자신 삶에 대한 성찰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의

통치행태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고 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을 연구하게 된 근본

이유입니다.

"인간은 폴리스적이다.
인간은 국가를 떠나 살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은 정치와 동행한다."

이것이 우리가 정치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날 국가와 우리들의 관계는 정의롭습니까 ? 

정의로움이 살아있는 대등한 관계 입니까?
아니면 종속 관계입니까?

루소는 그의 저서 사회계약론에서

국가와 국민은 계약관계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기본권을 보장해주고

행복한 삶의 영위를 위한 정치 행위를 해야하며

국민은 그에 대한 댓가로

국가에 세금을 내고 전쟁이 발발시 전쟁에 참가하며

국가에 충성해야 하는 쌍무적 계약관계입니다.

철학의 메인 주제는 정의입니다.

개인의 정의를 다루는 윤리학도

국가의 정의를 다루는 정치학도 다 철학의

실천학문의 한 분야입니다.

철학이 정의를 외치는 이유는

정의로와야 행복하기때문입니다.

권리에 수반되는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시민의식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정의로움을  실천하는

정치가 동행할 때 국가의 국격은 높아지며

국민들은 행복해 진다는 점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ᆢPlato Won

● 2020년 승진자및 新조직도 인선

     사령장 수여식이 있었다.

● 2020년 부서별 경영계획 발표가 있었다.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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