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라,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상태
국가가 탄생한 이유에 대해서 많은 연구들이 있어
왔습니다. 이런 논의가 중요한 이유는, 국가의 탄생
이유를 정의해야 다음 주제인 정치학을 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학의 시조인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 의해 자연적으로 국가가 생겨났다” 라는 주장들에 반해,
17세기 근대 사상가들은,
"국가와 국민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계약 관계에 의해서
국가가 탄생했다"는 사회계약론으로 국가의 탄생을 설명합니다.
영국 철학자 홉스는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에서,
왕권은 신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왕은 신 이외의 아무에게도 책임이 없다는 왕권 신수설을 부정하고,통치자와 국민 간의 사회계약을 통하여 국가가 탄생되었다는 사회계약론을 최초로 주장하였습니다.
따라서,홉스의 리바이어던은 최초의 민주주의 사상의 시작점입니다.15세 때 옥스퍼드 대학에서 기독교 신학 중심의 철학인 스콜라 철학을 전공한 홉스는, 근대 과학혁명을 반영하지 못하는 스콜라 철학 공부에 흥미를 잃고,그리스 로마 고전에 심취하며 여행과 토론을 통해서 사상적 기반을 넓혀 갔습니다.
홉스의 책 제목인 〈리바이어던〉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동물로, 창이나 작살로 찔러도 절대 죽지 않으며,하느님과 대적하는 것으로 자주 등장하는 무서운 괴물입니다.
홉스는 성경에서 말하는 것과는 반대로
리바이어던을 절대 힘을 가진 통치자, 모든 전쟁과 혼란,교만으로 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절대권력으로 묘사합니다.
홉스는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라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인간은 국가가 없는 자연상태에서는
“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로 살아갈 수 밖에
없고, 인간의 삶은 비참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홉스는 이러한 인간의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권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위대한 리바이어던의 탄생, 즉 국가의 탄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바이어던이라는 국가는 공동의 평화와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모든 힘과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사람들은 리바이어던 같은 절대 통치자에게 복종을 약속하고 그 통치자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계약을 하게 되는데, 국가는 바로 이러한 계약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며, 근대 국가의 탄생은 일종의
보이지 않은 이러한 쌍방계약, 즉 사회 계약에 의해 탄생되었다는 사상을 최초로 펼칩니다.
홉스의 사상은 당시 세상을 지배하던 교회의
권위로 부터 국가를 독립시켜 근대국가에 정부
구성의 원리를 제공해 주었던 혁명적인 사상입니다.
중세의 세계관을 극복한 홉스의 사회 계약론은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사상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결국 민주주의는 권리와 의무의 균등이며,
이는 개애인의 정의로움이 전제되어야 하고,이로써
우리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보다 분명해
졌습니다.
철학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ᆢ
ᆢ Plato Won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Easy 人文Art
ㆍ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27과 중
#11.국가 탄생 이론ᆢ홉스 리바이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