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랙스적 사고로 생각하고 사색하고 사유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ᆢ
패럴랙스,Parallax란?
관점의 차이라는 의미로,학습한 지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학문탐구자세를 말합니다.
플라톤의 철학사상인 Mindful logos정신으로
살아있는 언어로 깨어있는 지성을 추구하는 참지식인이
지녀야할 학문탐구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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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어린시절 7년 동안 가르친 스승이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책은 그런 알렉산드로스를 가르치기 위해 준비한 강의 서적일 수도 있으며
우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학습한 내용을 알렉산드로스도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서
똑같이 학습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정복 활동을 보아 온 알렉산드로스는 BC334년 왕위에 오른지 2년 만에 페르시아 원정에 나섭니다.
알렉산드로스는 먼저 소아시아로 건너가 페르시아 군을 격파한 후, 다리우스 3세가 거느리는 페르시아 대군을 무찌르고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킵니다.이후
알렉산드로스 원정군은 매일 매일 세계 지도를 바꾸어 나갔고,BC326년 인도 북서쪽을 흐르는 인더스 강까지 진격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서양을 잇는 광대한 제국을 탄생시켰습니다.
BC32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32세의 나이에
원정에서 돌아와 갑작스럽게 열병으로 사망하였는데
만약 그때 죽지 안았다면 세계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로마의 탄생은 가능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알렉산드로스 원정은 세계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는데,
그리스인이 오리엔트 세계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고, 동방에는 그리스 문화가 전파되었습니다.
동,서양 문화를 맺어 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그리스 문화에 오리엔트 문화가 융합되어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되었습니다.당시 서양인들은 오리엔트의
우수한 문화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를 정복한 후 각 나라의
모든 문화를 혼합시켰고 그 자신부터 페르시아 공주와 결혼하였습니다.귀족들도 페르시아 여성들과
결혼하도록 지시했으며 나아가 그리스인들을 오리엔트 지역에 이주시켰습니다. 결국 동방원정은 단순히
영토 만을 넓힌 전쟁이 아니라 문화가 어우려져 새로운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3세기 인도에서 탄생한 간다라 미술은 헬레니즘 문화가 인도에 전파되어 만들어진 미술양식이고, 이 미술양식은 이후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까지 전달되었습니다.
헬레니즘 문화를 받아들인 그리스 문화에서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는데, 그리스 조각상들이 정적인 모습에서 매우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대표적인 조각상이 라오콘 군상입니다.
트로이 사제 라오콘은 트로이 전쟁이 끝날 무렵
"트로이 목마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정보를 동료에게
흘린 죄로 신들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신들은 거대한 바다뱀을 보내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을
뱀의 몸으로 졸라 죽입니다. 뒤틀린 몸과 튀어나온 핏줄
등의 생생한 묘사는 헬레니즘 시대의 조각상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2,400년 전의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사상은 알렉산드로스의 영혼을 성숙시켰으며,
이는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되어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정복자에 머무를 수 있었던 알렉산드로스 왕을 문화와 정치를 이해하는 대 제국의 대왕으로 만든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가르침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사상을 공부하였고, 인간의 본성은 무엇이며, 사람이 국가를
세우는 이유는 무엇이고, 가족과 국민은 어떤 자격을
필요로 하며, 가정과 국가의 목적은 무엇이고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정치 체제는 어떤 것이 있으며
가장 좋은 국가를 세우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 방법이 있는가'와 같은 물음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은
각자의 본성을 갖고 있다는 목적론적 사고와,
그 본성은 결국 스스로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완전하게 실현하려는 목적을 타고 났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타고난 목적은 최고의 선인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며,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도 하였습니다.공동체로 어울려 살아야
하는 정치적 동물인 인간은 자연스럽게 가정과 국가를 형성하며 살게 되고, 국가의 구성원 모두는 각자
자신의 행복을 누리기 위한 노력합니다.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국가를
세우기 위해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아리스토텔레스에게
행복한 사람이란, 물질적인 선과 육체적인 선 그리고 정신적인 선을 모두 갖춘 사람입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결핍된다면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물질적인 선과 육체적인 선은
정신적인 선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지 그것들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이고, 그의 저술은
철학적이며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철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철학은 어렵지만 단순히 생각하자면 그냥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고 그 지혜를 사랑하면 철학자인
것입니다.지혜의 많고 적음은 논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동안 우리는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던 지식의 탁월성을 익히기 위한 연습을 하였고
최고의 행복인 정신적인 선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식의 탁월성뿐만 아니라 성품의 탁월성도 익히라고 말합니다.살아가며 끊임없이
발생하는 선택의 순간에서, 지식의 탁월성과 성품의 탁월성에 더하여 중용의 선택을 하기 위한 노력을
습관화 할 때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2,400년의 시공간을 뛰어 넘어 전달한 지혜의 음식을 온전히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잃고
바다를 보고 강물을 보고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경탄하지만 정작 인간 내면에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ᆢPlato Won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총 27과 진도 마쳤습니다.
좀 쉬었다가 장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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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27과 중
#27.패럴랙스적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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