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Park 作,나무잎에 걸쳐진 보름달의 妙한 자세나 노자가 도덕경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妙한 자태나 도찐재찐이다.
노자의 이미지 컷 ᆢ실제 노자의 초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노자가 말한다.
"나누어지지 않은 어떤 무엇이 하늘과 땅보다 먼저 있었네.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으니 무엇에 의존하지 않고, 변하지도 않고 두루 편만하여 계속 움직이나 없어질 위험이 없다. 가히 세상의 어머니라 하겠다. 나는 그 이름을 모른다. 굳이 말하면 道라고 불러본다. 구태여 형용하라면 크다고 하겠다."
제자가 묻는다 선생님 道가 무엇입니까?
"道란 말로 정의할 수 없다.
말로 정의하는 순간그것은 道가 아니다."
영어권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된 책 노자의
도덕경, 한자 5,000자로 되어 있지만, 시적 운율을
가지고 있으며, 압축된 표현 속에서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혜안과 풍부한 지혜가 담겨 있는 동양
철학의 진수가 노자의 도덕경이다.
"나는 새가 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물고기가
헤엄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짐승이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달리는 것은 그물로 잡을
수 있고, 헤엄치는 것은 낚시로 잡을 수 있고, 나는 것은
활로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용에 대해서, 나는 그것이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지 어떤지 알 수
없다. 나는 오늘 노자를 만났는데, 그는 마치 용과
같았다."
공자가 노자를 만나고 돌아가면서 제자들 앞에서
한 말이다. 공자는 평생을 살면서 노자와의 역사적
만남을 잊지 못하고, 항상 노자를 마음속으로 흠모
했다고 한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도가 아니다.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진짜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는 것은 천지의 시작이다."
노자의 도덕경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노자는 비록 道를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지만,
노자가 생각한 道는 우주와 자연과 사회와 우리의
인생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모든 것의 근원이다.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모든 사물의 뒤쪽은 음이고 앞쪽은 양이다.
그리고 氣는 요동치면서 조화를 이룬다."
노자도덕경의 핵심 사상은 無爲와 自然이다.
'무위자연'이라는 단 하나의 무기로 세상을 이야기
하고 세상을 비판한 노자의 도덕경은 어떤 책일까?
'강함은 약한 것이요,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노자의 도덕경은 은유와 역설, 비유와 대비를 통해 세상을 논하고,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