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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12. 2018

10,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 까닭에 밝게 빛난다.

화광동진, 성인은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클에 같이 하는 사람이다.

Plato Won 作,봄을 알리는 새싹을 자세히 관찰하면 삼라만상을 품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노자 도덕경 56장 구절ᆢ화광동진


和光同塵(화광동진),

화할 화,빛 광,한가지 동,티클 진


화광동진이란 노자의 노덕경에 나오는 구절로,

저기의 지혜와 德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인과

어울러 지내면서 참된 자아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聖人이란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같이 하라'는 화광동진(和光同塵)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노자 도덕경 56장 구절이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날카로움을 꺾고, 그 얽힌 것을 풀고,

그 지혜의 빛을 거두어들이고, 속세에 동화하는 것,

이를 일러 현동이라 한다.


이런 사람은 가까이할 수도 없고, 멀리할 수도 없고,

이롭게 할 수도 없고, 해롭게 할 수도 없다.

귀하게 할 수도 없고, 천하게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천하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 된다. "


노자는 자신의 지혜와 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인과 어울려 지내면서 참된 자아를 보여주는 것이

聖人이라 하였다.


말은 적게 하고 베푸는 행동은 크게 하는 것이

자연의 도에 맞는 성인의 길이다. 노자는 지혜로운

자는 행실을 귀히 여기고, 날마다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은 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하였다.


不言之敎, 말없이 가르치는 불언지교는 형식적인

규범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은연중에 이끄는

것이다. 믿을 신(信)은  사람 人자에 말 言으로

사람의 말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식언하고 허언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된다.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람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 한다. 참된 말은 길이 남지만 거짓말하는 혀는

눈 깜작할 사이에 잘린다고 하였다.


노자는 화광동진으로 말한다
잘남을 드러내느니 못남을 드러내고, 말을 뱉느니

말을 속으로 삼키는 것이 에 이른 성인의 자세다.


공자는 논어에서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앎이다'라고 하였으나

노자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 '알면서도 모른 척

하라'하였다. 노자의 앎은 그 앎마저 현명하지
못하다 하여 모른 척하라는 것으로 성인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과 알지 못함을 깨닫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지혜롭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구부리면 온전하고

휘어지면 곧아지며

우묵하면 채워진다.


낡으면 새로워지고,

적으면 얻고, 많으면 어지러워진다.


이런 까닭에 성인은 하나를 알고

천하의 모범이 되니,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 까닭에 밝고

스스로 옳다 하지 않으므로 빛난다.

오직 다투지 않을 뿐이라 천하 사람이

그와 다툴 수 없다. "


 노자 도덕경 22장 구절이다.


연약한 가지는 부러지지 않으나 강한 가지는

부러지는 것처럼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겸손하여 스스로 낮추면 다툼이 있을 리 없다.


'학문을 하는 것은 날로 보태는 것이고

를 행하는 것은 날로 덜어내는 것이다'


48장 구절로 덜어 내고 덜어 내어 더 이상 덜어 낼

것이 없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학문이라는 것이다.


분별심과 욕심 등 마음의 장애를 덜어 내면

마침내 본래부터 있는 성품을 회복하는

本然之性으로 돌아가 를 실천할 수 있다.


"발 끝으로 서는 사람은 오래 설 수 없고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사람은 걸을 수 없다.

제 생각대로 보는 사람은 사물에 밝을 수 없고

제 생각대로 옳다고 하는 사람은

옳고 그름이 드러나지 않는다." 24장


회오리바람은 한나절 이상 불지 않고,

소나기도 하루 종일 내리지 않듯

하늘도 부자연스러운 것을 오래 지속할 수

없는데, 하물며 인간이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을

어찌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언젠가는 부러진다.


"마음 비우기를

지극히 하고

고요함을 잘 지키면,

만물이 일어나고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만물은 무성했다가

다시 그 뿌리로

돌아가니,

그것을

고요함이라 하고

천명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16장


노자는 사람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야만 만물이 생겨나고 순환되는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노자는 영원한 를 아는 것을

밝음(明)이라 하였다. 지혜로워지고 영원한 를 알면

관용할 수 있고, 관용하면 공명정대할 수 있고,

공명정대하면 온전할 수 있다.


온전하면 하늘에 부합하고 하늘에 부합하면

부합하고, 道에 부합하면 영원하여 위태롭지

않다. 영원한 를 알지 못하면 태풍이나 해일

같은 재앙을 만난다.에 부합되어야만 죽을 때
까지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 노자의 가르침이다.


道에 부합되는 삶이란

和光同塵하여 그 잘남을 드러내지 않고

本然之性하여 욕심을 덜어내어 본래의 본성을 찾고

不言之敎하여 말을 아끼고 은연중에 이끄는 것을

실천하는 삶을 뜻한다.

 

'道는 언제나 無爲하면서 無爲하지 않는다.'


불세출의 영웅은 설쳐대는 않는다.

드러내지 않고, 먼저 주고 자신의 빛을 줄여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지혜롭게 더불어 살아가는

화광동진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노자는 아웅다웅 사는 우리들에게 말을 건다.

"和光同塵하면 本然之性하고

本然之性하면 無爲하고

無爲하는 것이  有爲하는 것이라고"



     Plato Won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Paralla 人文Art

 

ㆍ노자 도덕경 28과 중

 

1.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세상 이치의 妙함을 깨닫는다  

2. 인위적인 禮인가?無爲自然인가? 

3. 잘 가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노자

4. 노자 도덕경의 핵심 가지 사상 

5.道란 황홀할 무어라 말할 없다 

6. 노자의 무위자연과 비틀즈의 Let it be 

7.無가 있으니 有가 빛나는 것을   

8. 그윽한 德은 겸손하나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9. 노자는 관점 디자이너, 그 이면을 봐라 

10.和光同塵, 聖人는 드러내지 않는다

11. 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12.道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 

13.無爲하는 군주 

14. 진실로 현명한 자는 修己安人을 실천하는  

15. 욕심이 과하면 滅을 재촉한다 

16.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17. 하나를 얻음으로 開天한다 

18.道는 이름이 없고 순박하다 

19.道의 가지 德性 

20. 하늘의  

21. 백성을 사랑한 묵가 사상 

22. 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23. 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24. 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 韓非子 

25. 노자는 自然을 강조했을까? 

26. 노자와 장자 그리고 플라톤 

27. 노자의 도덕경과 경영 

28. 노자와 Parallax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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