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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24. 2018

22.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패럴랙스 인문아트 시리즈 7편,노자의 도덕경과 장자의 장자

Plato Won 作,꽃이 피고 지고 다시 피는 이유는  노자의 '무위자연'인가, 공자의 '인ㆍ의ㆍ예'인가

중국의 대표적 사상은

노자의 도덕경과 공자의 논어이다.


노자 노덕경의 핵심사상은 無爲自然으로
사람이 만들어내는 人爲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스스로 그러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 그것이
無爲自然이며 따라서 국가들 간의 세력 다툼에 비판하고, 혼란을 벗어나기 위해서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역설하고 있는 책이 노자의 도덕경이다.


반면, 노자와 다른 입장에서 세상을 살핀 사람들이
있다. 그것이 공자의 사상을 따르는 유가 사상이고,
유교사상을 가장 잘 대변하는 책이 공자의 논어이다.


논어는 공자의 말을 묶어 후대 제자들이 집필한
책이다. 공자의 논어의 핵심 사상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仁으로 세상을 다스린다.


德스러운 사람은 외롭지 않게 된다.

언제나 이웃을 얻게 된다.


둘째, 禮를 강조한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그 조상이 마치 거기에 와

있듯이 해야 한다.禮를 행할 때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사람과는 상대할 수 없다. 정치의 정신 가운데

禮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정신이다.


셋째, 조상숭배와 제사 그 자체이다.


혈연으로 연결된 제사는 공자 사상의 핵심으로

공자 사상의 모든 배경과 내면 세계는

이 제사와 관계되어 있다.


넷째, 義를 강조한다.


이익이 되는 일을 보면 그것이 義로운가를 먼저

살핀다. 의로운 일을 보고도 행하지 않는다면

용기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일을 놓고 판단할 때

군자는 義를 살피고 소인배는 利를 먼저 살핀다.


다섯째, 군자와 소인의 행동은 정반대다.


군자는 사람을 합리적으로 대하려 하고 이기적으로

대하려 하지 않는다. 반면 소인은 이기적으로 대하려

하고 합리적으로 대하려 하지 않는다.


유가를 세운 사람은 공자다.

늘 배움에 열중했던 공자는 사상의 바탕에 禮 두었다. 작게는 일상생활의 규범에서부터 크게는

천하를 다스리는 데 이르기까지 禮가 아닌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유가 사상은 공자가 죽은 후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나중에 儒(선비 유)라는 계급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지식을 익히면서 사회를 다스리는 관료층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나치게 임금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왕도 정치를 주장하여, 백성 중심의 사회가
아니라 왕과 관료들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주장하였다.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시간이 날 때마다 몸에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ᆢ논어 첫 번째 구절


핏줄을 같이 하는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ᆢ논어 두 번째 구절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화를 내지
않으면 군자 아니겠는가? ᆢ논어 세 번째 구절


공자의 논어에서는 배우고 익히고 벗을 만나고 군자의
자세로 行하는 것이 인생 제일의 즐거움이라 말하며
논어의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구절을 할애하고 있다.

반면 노자의 도덕경은 無爲를 최고의 有爲,

道는 매일매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이라 가르친다.


공자와 뚜렷이 대비되는 노자의 사상,

노자와 공자는 중국의 정신세계를 이끄는

두 축이다.


어느 날 공자는 노자를 찾아 가르침을 받고

돌아가며 제자에게 말한다.


"새가 날 줄 안다는 것도, 고기가 헤엄을 칠 줄 안다는

것도, 짐승이 걸어 다닐 줄 안다는 것도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용은 구름 위를 노닐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다. 노자는 바로 용과 같은 존재이다."


노자는 그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공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부귀한 사람들은 남에게 재물을 주어 보내지만
어진 사람은 말로써 보낸다 했소.

나는 부귀하지 못하니 어진 사람을 흉내 내어

당신을 말로써 보낼까 하오.


당신이 인용한 말과 의견은 대부분 옛사람의 것이오.

옛사람은 이미 죽어 뼈마저 흙이 되었으니,

몇 마디 말에 너무 현혹되지 마시오.


훌륭한 학식과 재능은 깊이 감추어져 텅 빈 것과 같소.

군자의 덕망도  어리석은 것처럼 보여야 하오.

당신의 교만과 욕심과 자부심은 헛된 것이니

모두 버리시오. 당신 스스로에게도 무익한 것일

뿐이오."


인위적으로 무엇인가를 해라고 가르치는 공자와

스스로 그러하도록 내버려 두라는 노자의 가르침을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공자의 사상은 지배 계급층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으로 활용되어 왔디면,

노자의 도덕경은 일반 백성들의 삶 깊숙이 파고

들어 울림을 주는 사상이다.


공자의 仁ㆍ義 ㆍ禮

정의를 외치는 플라톤의  국가론과 닮아 있고,

노자의 無爲自然은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같이 한다.


공자의 仁ㆍ義ㆍ禮 플라톤의 정의가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사상과

노자의 無爲自然사상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가?


속이 차면 요란하지 않으니

표 내지 말고 하고

요란 떨지 말고 義와 禮를 실천하라는

뜻 아니겠는가?


당신의 삶은 ' 노자 무위자연'을 따르는가,

'공자의 인ㆍ의ㆍ예'를 따르는가.




Plato Won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Parallax 人文Art

 

ㆍ노자도덕경 28과 중

 

1.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세상 이치의 妙함을 깨닫는다  

2. 인위적인 禮인가?無爲自然인가? 

3. 잘 가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노자

4. 노자도덕경의 핵심 가지 사상 

5.道란 황홀할 무어라 말할 없다 

6. 노자의 무위자연과 비틀스의 Let it be 

7.無가 있으니 有가 빛나는 것을   

8. 그윽한 德은 겸손하나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9. 노자는 관점 디자이너, 그 이면을 봐라 

10.和光同塵, 聖人는 드러내지 않는다.

11. 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12.道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 

13.無爲하는 군주 

14. 진실로 현명한 자는 修己安人을 실천하는  

15. 욕심이 과하면 滅을 재촉한다 

16.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17. 하나를 얻음으로 開天한다 

18.道는 이름이 없고 순박하다 

19.道의 가지 德性 

20. 하늘의  

21. 백성을 사랑한 묵가 사상 

22. 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23. 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24. 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 韓非子 

25. 노자는 自然을 강조했을까? 

26. 노자와 장자 그리고 플라톤 

27. 노자의 도덕경과 경영 

28. 노자와 Parallax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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