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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14. 2018

좀 우둔하고 멍청하게 살아야

11, 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Plato Won作. 모든 꽃들이 하늘을 향해 피어나는 데  너는 땅을 보고 향해 있네,
 Plato Won 作ㆍ聖人이 영원한 까닭은 모든 일에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음으로 이득을 본다.떨어져 줘야 열매가 열리는 것을 자연은 알고 있는 노자 아니든가?
 Plato Won 作ㆍ천지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자연은 물러날 때를 아는 노자 아니든가?

노자가 말한다.

"진정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자라면
천하를 맡길 수 있다."


天地가 영원한 까닭과 聖人이
영원히 존경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덕경 7장은 말한다.


"천지가 영원한 것은
스스로를 위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지는 만물을 싣고 있지만
조금도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는다.

성인도 한결같이 자신을 뒤로하고

남을 위하기에 영원하다.

모든 일에 있어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음으로써 그 이득을 본다.

자신을 뒤로 함으로써 숭배를 받는다.

천지와 성인이 영원한 까닭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기 때문이다."


노자는 천지와 성인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이해득실을 우선하여 행하지 않으므로 영원하다고

하였다.


천지와 성인은 공평하다.


도덕경 5장은 말한다.


"천지는 공평하여
세상 만물을 똑같이 여긴다.

하늘의 태양도 모든 만물을 비추어
장시키지만 차별하지 않는다.

땅에 내리는 비도 골고루 내려
어떤 곳을 편애하지 않는 것처럼
성인도 백성을 똑같이 대한다."


노자 도덕경 13장은
염치(廉恥)를 이렇게 말한다.


"칭찬과 비난을 놀람같이 하고,

큰 재앙은 내 몸같이 여긴다.


칭찬과 비난을 놀람같이 하라는 것은

칭찬도 비난도 경계하면서 늘 조심해서

항상 마음을 다스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크게 출렁거리지 않게 하라는 가르침이다.


큰 재앙을 내 몸같이 여긴다는 것은,

내가 큰 재앙을 당했다고 여기는 것은

내 몸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행복보다 남의 행복을 찾고자

할 때 진정 자신을 살리고 진리를 배울 수 있다.

이렇듯 노자는 자신을 버려야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이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불교의  無我의 가르침이나,

사사로움이 없으면 명예나 굴욕도 없다는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의 가르침이나

같은 맥락이다.


사람이 사리사욕과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없애면 어떤 명예나 치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순간적인 만족에 머물지 않고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순간적인 쾌락은 짜릿하지만,

그 어느 것도 지속적일 수는 없다.


가장 은은하게 지속적으로 행복감을 주는 것은
자신보다 남의 행복을 위해 뭔가를 행하는 것이다.

자신의 행복보다 남의 행복을 찾고자 할 때

진정 자신을 살리고 진리를 배울 수 있다고

노자는 가르친다.


천지가 영원한 까닭은,

천지는 만물을 싣고 있지만 조금도 그 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며


성인이 영원한 까닭은

자신을 뒤로 하고, 모든 일에 있어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음으로써 그 이득을 본다 하였다.


천지와 성인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살고 빛난다


부정이 대 긍정이 되는 것을 일찍이 보여 준 노자,

노자의 도덕경은 대단한 은유와 비유, 반어법을

사용하여 큰 가르침을 던진다.


노자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말을 건다.


ㆍ좀 우둔하고 멍청하게 살아가라고,

ㆍ너무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베풀 수 있을 때 행하라고,

ㆍ너무 나서지 말고 뒤로 한 발 물러나 
    세상을 관조하며 살라고,


결국 노자의 가르침은

자신을 버려야 모든 것에 벗어날 수 있다는 가르침

아니겠는가?


천하를 얻으려는 그대여!


자신을 버리고 쫌생이처럼 순간적인 이해득실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有는 無요, 無는 有라,

세상 천하가 다 내 것일 수 있으며,
천하의 인재가 다 내 사람인 것을,


너무 똑똑하고 따지고 자기 계산이 
철저한 리더 옆에 누가 발을 딛고 서 있으려 하겠는가?


돋보이려 용을 쓰는 리더들이여!

우둔하고 멍청해야 한다는 노자의 가르침이

들리는가.


                      Plato Won


2022년 11월 16일

새벽녘 여명은 사유를 품고 관조를 안기며

멍청하고 우둔한 리더를 두둔하는 노자의 가르침을

되새김질 해본다.




인문고전이 추상화를 만날 때

Parallax 人文Art

 

ㆍ노자 도덕경 28과 중

 

1.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세상 이치의 妙함을 깨닫는다  

2. 인위적인 禮인가?無爲自然인가? 

3. 잘 가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노자

4. 노자 도덕경의 핵심 가지 사상 

5.道란 황홀할 무어라 말할 없다 

6. 노자의 무위자연과 비틀스의 Let it be 

7.無가 있으니 有가 빛나는 것을   

8. 그윽한 德은 겸손하나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9. 노자는 관점 디자이너, 그 이면을 봐라 

10.和光同塵, 聖人는 드러내지 않는다.

11. 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12.道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 

13.無爲하는 군주 

14. 진실로 현명한 자는 修己安人을 실천하는  

15. 욕심이 과하면 滅을 재촉한다 

16.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17. 하나를 얻음으로 開天한다 

18.道는 이름이 없고 순박하다 

19.道의 가지 德性 

20. 하늘의  

21. 백성을 사랑한 묵가 사상 

22. 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23. 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24. 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 韓非子 

25. 노자는 自然을 강조했을까? 

26. 노자와 장자 그리고 플라톤 

27. 노자의 도덕경과 경영 

28. 노자와 Parallax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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