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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30. 2018

25. 道는 人爲보다는 自然을 본받는다.

노자의 핵심사상은 無爲自然이다. 스스로 그러하도록 하는 것

Plato Qon 作

노자의 도덕경의 핵심사상은 然이다.

스스로 그러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무위자연 사상이다.


노자의 이러한 사상은

당시 유가철학에 치명적 공격이 된다.

노자는 유가철학에서 신성시하는 하늘(天)을

그저 자연법칙으로서의 하늘로 인식한다.


노자는 하늘 또한 다른 존재에게 특별한

관심이 없으며 '자연은 그저 자연일 뿐'이라는

이다.


노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전란에 휩싸인 시대였다.

사람들은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들고 전쟁에 끌려
나가기 일쑤이며 국가의 존재도 점점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갔다.


이러한 혼란기에
'변하지 않는 영원한 가치란 무엇인가?'

에 대한 노자의 고민은 자연스럽게

 '自然'으로 압축된다.


노자는 자연을

스스로 그러하도록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것을 道라고 표현했다.

굳이 형용하라면 玄妙하다 하겠다고

표현한 것이다.


인문고전은 세상의 이치나 작동원리를

추상적으로 버무려 글로 표현한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추상화가 된다.


따라서 인문고전과 추상화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양한 핵석이 가능하다.

인문고전은 완독이 없다는 것이 이런 연유이다.

추상화도 볼 때마다 새롭다.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인문고전이

오늘날까지 읽히고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이유는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유하고 질문하라'


인문고전을 접근하는 방법이다.

통독하고 정독하고 반복 정독하고 초서 하고

반복 초서 하고 사유하고 질문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그것이 인문고전을 올바로 공부하는 자세이며,

그렇게 되었을 때 지식은 지혜로 발전한다.


강한 울림도 있고 명치를 때리는 깨달음도 있다.

인문고전을 학습하는 이유이다.


그럼 노자의 '의 반대말은 무엇인가?

'人爲'이다.


노자의 도덕경에서

자연이란 '있는 그대로의 상태,

아무런 꾸임 없는 상태, 저절로 그러함'이다.


이것이 바로 노자가 말한

道의 상태이고 '無爲自然'의 상태이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본받고, 道는 자연을 본받는다.'


노자는 "자연이 궁극적으로 인간과 땅,

하늘과 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목표점이다 "

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노자는 왜 자연을

인위적인 상태의 반대 개념으로 해석했을까.


노자는 당시 혼란한 사회의 원인을 그릇된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인위적인 사회제도

때문이라고 인식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이

곧 인위적이지 않는 스스로 그러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無爲自然'이라는 것이다.


無爲는 최고의 有爲라는 것이니

때로는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말이 없는 것이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하지 않는가.


'인간은 산 정상에 올라
하늘을 보고, 바다를 보고. 산을 보고 경탄하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을 보고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는다.'


'인간은 칠흑 같은 밤하늘에 망망대해올라 

열심히 노를 지만 정작 고개를 들어 자신이

지향하는 북극성을 보지 못한다.'


르네상스의 문을 연 페트라르카의 한탄이다.


有爲로 무엇인가를 만들려고 하기 전에

그 일의 목적성을 명확히 해야하지 않겠는가.

나의 가치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데

최고의 有爲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인생의 설계도도 없이 집을 지어봤자

다시 허물고 잔해를 버리는 데 더한 有爲를

해야 한다.


인생 최전성기에 문뜩 길을 잃고 나 자신을
뒤돌아 보니 어두운 숲 속에서 헤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단테의 憂를 범하지 않는 길은

무엇이란 말이가.


有爲하기 전에

관조하는 시간, 사색하는 시간, 철학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먼저 나 자신의 가치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모든 일들은 스스로 그러하도록 작동한다.인생은 노를 젓기 전에 북극성을 먼저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자의 말한다.人爲보다는 自然이라고

노자의 道는 人爲보다는 自然을 본받는다.


Plato Won


 

노자도덕경 28과 중

 

1.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세상 이치의 妙함을 깨닫는다  

2. 인위적인 禮인가?無爲自然인가? 

3. 잘 가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노자

4. 노자도덕경의 핵심 가지 사상 

5.道란 황홀할 무어라 말할 없다 

6. 노자의 무위자연과 비틀스의 Let it be 

7.無가 있으니 有가 빛나는 것을   

8. 그윽한 德은 겸손하나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9. 노자는 관점 디자이너, 그 이면을 봐라 

10.和光同塵, 聖人는 드러내지 않는다.

11. 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12.道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 

13.無爲하는 군주 

14. 진실로 현명한 자는 修己安人을 실천하는  

15. 욕심이 과하면 滅을 재촉한다 

16.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17. 하나를 얻음으로 開天한다 

18.道는 이름이 없고 순박하다 

19.道의 가지 德性 

20. 하늘의  

21. 백성을 사랑한 묵가 사상 

22. 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23. 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24. 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 韓非子 

25. 노자는 왜 自然을 강조했을까?

26. 노자와 장자 그리고 플라톤 

27. 노자의 도덕경과 경영 

28. 노자와 Parallax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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