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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Plato Won
Nov 07. 2018
8,그윽한 德,玄德이 道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다
임효 作,柳流(유유) 버드나무 가지는 흐느적거거리나결코 꺽이는 법이 없다
자태를 쉬이 들어내지 않으나 그 깊이는 하늘을 찌른다.달항아라는 노자의 道를 행하는 깊은 德,玄德아니겠는가
道의 작용인 德은 겸손하고 소박하고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道가 구체적으로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 주는 德은 어떤 모습
일까?
노자는 드러나지 않는 無를
道로, 형상으로 드러난 有
를
德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無와 有의 관계는 道와 德
의
관계와 닮아 있다.
有
와
無
나
道
와
德
은 서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동전의
앞ㆍ
뒷면처럼 붙어 있다.
낳아도 소유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기르고도 지배하려 들지 않는다. 이를 일러
그윽한 덕,
현
德이라 한다.
道
와
德
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되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소유하려 하거나 지배하려 들지 않는다.
있는 대로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게
道
와
德
이다.
물줄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수로를 만드는 게
아니라 스스로 물길을 잡아 시내가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되도록 놓아둔다. 훌륭한 어머니는 자식을
지배하거나 소유하려 들지 않고, 훌륭한 스승은
제자를 대할 때 자신을 따르지 않는다고 벌 주지
않는다.
道
와
德
은 자식이나 백성들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긴다.
크게 찬 것은 빈 것 같지만
그 쓰임이 다하지 않는다.
크게 곧은 것은 서투른 것 같으며,
크게 말을 잘하는 것은 더듬는 것 같다.
시끄러우면 추위를 이기고
고요하면 더위를 이긴다.
45장 구절로 노자는
道
를 깨우쳐
德
을 갖춘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깊은
德
을 품은 자는 갓난아기와 같아
아기는 벌이나 독충에도 물리지 않으며
맹수나 독수리도 잡아가지 않는다
.
뼈가 약하고 몸은 연해도 주먹을 굳게 쥐며
남녀의 성생활을 몰라도 고추가 곳곳 한 것은 정기가
충만한 증거고 하루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 것은
조화로움이 지극하다는 뜻이다.
마음이 억지로 기운을 부리면 강하다 하고
만물이 억지로 강하면 곧 늙으니 이것은
道
가 아니다
.
노자는 약한 것에서 참으로 강함을 꿰뚫어 본
것으로 우리가 흔히 강하다는 것은 사실 약한 것이며,
이기는 것은 사실은 지는 것이다고
했다.
어려서 약하다가 나이 들면서 강해지는데
사실 이것은 죽음으로 가는 것이다.
나이 들수록 갓난아기의 천진무구함을 잃고 온갖
욕심으로 마음이 어지럽혀지니 이것은
道
가
아니다. 갓난아기의 자연스럽고
욕심 없는
천진함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노자는 말한다.
이처럼 역설의 대가, 노자의 생각은 일반적 사고를
흔들어
놓는다. 그래서
노자의
道
를 들으면 사람들
은 세 가지로 반응한다고 한다.
훌륭한 사람은
道
를 들으면 힘써 실천하고
보통 사람이
道
를 들으면 반신반의하며
열등한 사람이
道
를 들으면 크게 비웃는다.
어머니(道)를 보면 그 아들(德)을 알고,
그 아들을 앎(德)으로써 그 어머니(道)를 지킨다.
그러므로 죽을 때까지 위태롭지 않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다고 하고,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을 강하다고 한다.
그 빛을 써서 그 밝음으로 되돌아가면
몸에 재앙이 남지 않는다.
이를 일러 습상이라고 한다. 52장
구절이다
.
道는 만물의 어머니이고, 만물은 道의 자식인 것이다.
어머니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듯, 만물의 근원인
道
를 보면 지각이나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현상계를 알 수 있다.
이는 현상계에 너무 집착하면 근원을 잊어버리고
위태롭게 된다는 것으로 우리가
道
를 알면 위태로움
에서 벗어날 수 있고
道
의 깊은 의미를 깨우치면
살아가면서 무한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大道를 지키면 천하 사람이 모두 모여들고
오고 가는 것이 서로 다투지 않으니 피차 평안하게
지낼 수 있다. 음악과 음식은 길 가는 나그네의
걸음을 멈추게 하지만
道
는 담담하여 맛이 없고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아무리 써도 끝이 없다.
높은
德
은 덕이라 생각하지 않으므로
德
이 있다.
낮은
德
은
德
을 잃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德
이 없다.
해가 지면 달빛이 세상을 비추고 달빛이 없다면
별빛에 의존하고 별빛도 없다면 손전등에 의존
한다
.
같은 이치로
道를 잃은 뒤에 德이 강조되고
德이 사라지면
仁이, 仁이
사라지면 義가, 義가 사라지면
禮가
강조된다. 사회에서
禮가 강조되면, 허위와 간사함이
나타나 어지럽게 된다
.
총명한 척하는 사람은 지식으로 술수를 취하니,
실로 어리석음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德
있는 사람은
허위와 지식에 현혹되지 않고 예의와 형식을 버리고
道
의 참된 진리를 따른다.
道에 합치된 사회는 仁ㆍ義ㆍ禮ㆍ知가 자연스럽게
행해지나 사회를 형식과 규범으로 유지하려고 하면
허위가 곳곳에서 일어나 상상하기도 어려운 혼란을
초래한다
.
그러면
道
를 체득한
德
스러운 사람의 모습은 어떠
할까?예로부터
道
를 잘 터득한 자는 미묘한 경지에
이르러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다. 양쯔강의 깊이도
쉬 말하지 못하는데 어찌
道
의 깊이를 쉽게 말할 수가
있는가 굳이 설명해 보라면
,
머뭇거리는 모습은 겨울에 언 강을 건너 듯하고
조심하는 모습은 사방을 살피는 것 같고
의젓한 모습은 초대받은 손님 같고
포근한 모습은 겨울 얼음이 녹는 듯하고
질박한 모습은 다듬지 않은 통나무 같고
고요한 모습은 텅 빈 골짜기 같고
더불어 있는 모습은 혼탁한 것 같고
머물지 않는 모습은 마치 바람과 같다.
누가 능히 혼탁함을 고요하게 안정시켜 서서히
맑아지게 할 수 있으며 누가 안정된 것을 서서히
움직여 살아나게 할 수 있는가?
道
를 터득한 사람은 항상 채우려 들지 않는다.
머뭇거림, 조심스러움, 의젓함, 포근함, 꾸미지 않음
,
고요함, 더불어 함께 함, 집착하지 않음, 이러한 덕목
들이
道
를 따르는 자의 모습이다
.
노자가 말하길 자신이나 사회의 혼탁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말고 고요하게 놔두어 서서히 흙탕물이
가라앉듯이 하라 하였다. 고요하여 편안함을 즐기되
서서히 활동하여 자연스럽게 사회를 살아나게
하라는 것이다.
노자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뛰어난
德
은 골짜기 같고, 넓은
德
은 부족한 것 같고
질박하고 진실한 것은 변하는 것 같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소리가 없으며 큰 모양은
모습이 없다.
道
는 숨어 있어 이름이 없다
.
세상을 깊이 이해하여
자연스럽게 스스로 그러하도록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 노자의
가르침 아니겠는가?
스스로 그러하도록 자연스럽게 행하는
것, 깊은
뜻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되돌아보는 것,
때문에 道의 작용인 德은 겸손하고 소박하고 부족한
듯 보인다
.
柳流라
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 가지는 약한 듯
흐느적거리지만 거친 폭풍우에도 꺾이지 않으니
버드나무 가지는 노자의
道
를 실천하는 德
아니
겠는가?
자태를 쉬이 드러내지 않는
백자
달항아리는
소박한 듯
보이나 그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달항아리야 말로
노자가 말한
道
의 작용인 그윽한 德,
玄德아니겠는가?
2700년 전
노자가
조급한 현대인
들에게
말을 건다.
"
그윽한 德, 玄德
이
가장 빠른
길이다."
라고
ᆢPlato Won
버드나무 가지는 유유히 흐느적 거리니 꺽이지 않는다.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Easy
人文Art
ㆍ노자도덕경 28과 중
1.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세상 이치의
妙함을
깨닫는다
2. 인위적인
禮인가?
無爲自然인가?
3. 잘
가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노자
4. 노자도덕경의
핵심
세
가지
사상
5.
道란
황홀할
뿐
무어라
말할
수
없다
6. 노자의
무위자연과
비틀스의 Let it be
7.
無가
있으니
有가
빛나는
것을
ᆢ
8. 그윽한 德은 겸손하나 그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ᆢ
9. 노자는
관점
디자이너, 그
이면을
봐라
10.和光同塵, 聖人는
드러내지
않는다
.
11. 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12.
道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
13.
無爲하는
군주
14. 진실로
현명한
자는
修己安人을
실천하는
자
15. 욕심이
과하면
滅을
재촉한다
16.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17. 하나를
얻음으로
開天한다
18.
道는
이름이
없고
순박하다
19.
道의
세
가지
德性
20. 하늘의
道
21. 백성을
사랑한
묵가
사상
22. 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23. 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24. 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
韓非子
25. 노자는
왜
自然을
강조했을까?
26. 노자와
장자
그리고
플라톤
27. 노자의
도덕경과
경영
28. 노자와
Parallax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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