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Dec 26. 2018

23.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노자의 도덕경이나 손자병법이나 다 한결같이 싸우지말고 취하라 하였으니

손무의 손자병법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


전쟁이라는 위기 상황,말위에서 천하를 논했다는

손자병법은 기원전 6세기경 중국 오나라의 손무가 쓴

병법서다.수천 년 동안 처세술로 널리 읽힌 책인 손자

병법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문구는 모공편의
'지피지기 백전불태'이다.'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않다'그런데 왜 손자병법은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전략이 아니라 위태롭지 않을 병법이 중요하다고 했을까?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

손자병법의 핵심이다.손자병법의 핵심사상은

'無爲는 최고의 有爲'라는 노자의 無爲철학과
 괘를 같이하는 사상이 아니던가?


하수는 싸워서 취하고
고수는 관점을 바꾸어서 취한다 하였다.

굳이 세상 사람들이 치열히 눈독 들이는데 끼여서

뭔가를 성취하려할 때 경쟁해야하고 그 만큼의

노력도 들어간다.죽을 고생해서 쟁취하면

이미 시대는 변하여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다.


손자병법 병세편은 군대의 공격 전술을
'격렬한 물이 질풍처럼 흘러 무거운 돌을 표류하게

하는 것이 기세다.사나운 새가 매섭게 날아와

짐승을 채가는 것이 절도이다'라고 했다.

기습펀치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는 상황,

힘을 모은 뒤 한 방의 제압하는 전술,그것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하수의 붓 터치는 잘고  빈번하나

고수의 붓 터치는  한 획으로 끝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티클모아 태산같은 부자는 없으며,
내공을 쌓다가  때가 되면 불같이 일으나 성취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핵심 경영전술이다.


손자병법의 허실편에 나오는 '병형상수'에서는

물을 닮으면 영원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일정한 모습이 없는 물을 닮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다.


노자의 도덕경의 '상선약수'와 같은 이치의 가르침이다.

'물이란 참으로 玄妙하다.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또 흐르다 돌을 만나도 싸우지 않고 옆으로 비켜서
흐르고 말이야'노자의 말이다.


손자병법의 허실편에서는 물에서 지혜를 배울 것을

강조한다.유연할 것,겸손할 것,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 여유를 가질 것.

이는 노자의 도덕경에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사상과 그 맥이 일치한다.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관철되어 있는 손자병법의 핵심

사상은 노자의 도덕경의 가르침과 그 핵심사상이

괘를 같이한다.


戰勝不復 應形無窮,전승불복 응형무궁

전쟁에서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라는 손자병법의 가르침이다.


인생에서도 과거와 같이 그저 농업적 근면성으로만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유연한 사고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눈으로 보이지

않는 사물의 모습 넘어에 있는 본질을 보고자 하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손자병법 구편편에서는 말한다.

'장수는 스스로 필사적이기 보다는 부하들로 하여금

스스로 필사적이 되도록해야 한다'


내 품안에 사람이 내 사람이 아닐 수 있고

천하의. 인재가 내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 노자의

도덕경 가르침 아닌가?


부학직원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방향이 올바르면

조직은 신명나게 일을 한다.그저 월급 몇 푼에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리더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가치있는 일을

찾아서 올바른 일을,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른 사람과

行할 수 있는 구조를 짜놓는 자리다.
나머지는 조직이 신명나게 일한다.


손자병법 시계편 마지막은 '전략을 세워라'이다.

'兵者,詭道也,병자,궤도야.전쟁은 속이는 것이다.

고로,나의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군대를 응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가까운 곳을 보려 하면 먼 곳을 보게하고
먼 곳을 보려하면 가까운 곳을 보는 것처럼 하여
적을 속여야 한다.'라고


인간은 칠흙같은 밤하늘에 열심히 노를 젓지만

정작 고개를 들어 자신의 북극성이 어디 있는지

살펴보지 않는다.


일은 行함에 있어 농업적 근면성으로 승부하기

이전에 방향과 그 방향에 따른 전략 수립이

명쾌해야한다.그 핵심은 겸손이고 인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군주는 가면을 쓰고

때로는 사자의 용맹함으로 때로는 여우의 간사함으로

나라를 다스려야한다고 하였다.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功을 드러내지 마라.

적당한 때를 알고 물러날 때를 알아야한다고 하였다.


2500년 전 동양고전의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은

말한다.'싸우지 말고 취하는 길이 있다'고

2700년 전 동양고전의 최고의 사상서 노자는

도덕경에서 말한다.


'無爲는 최고의 有爲다.
 스스로 그러하도록 無爲自然하라'


손자병법에 노자가 숨을 쉬고 누워있네


Plato Won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Easy 人文Art 

 

ㆍ노자 도덕경 28과 중

 

1.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세상이치의 妙함을 깨닫는다  

2.인위적인 禮인가?無爲自然인가? 

3. 가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노자

4.노자 도덕경의 핵심 세 가지 사상 

5.道란 황홀할 뿐 무어라 말할 수 없다 

6.노자의 무위자연과 비틀즈의 Let it be 

7.無가 있으니 有가 빛나는 것을   

8.그윽한 德은 겸손하나 그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9.노자는 관점 디자이너,그 이면을 봐라 

10.和光同塵,聖人는 드러내지 않는다

11.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12.道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 

13.無爲하는 군주 

14.진실로 현명한 자는 修己安人을 실천하는  

15.욕심이 과하면 滅을 재촉한다 

16.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17.하나를 얻음으로 開天한다 

18.道는 이름이 없고 순박하다 

19.道의 세 가지 德性 

20.하늘의  

21.백성을 사랑한 묵가 사상 

22.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23.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24.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 韓非子 

25.노자는 왜 自然을 강조했을까? 

26.노자와 장자 그리고 플라톤 

27.노자의 도덕경과 경영 

28.노자와 Parallax Thinking 

 

 

Plato Won 브런치 홈으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