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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01. 2018

2-1.道란 말할 수 없으나 만물의 근본이다.

인문아트 <노자와 장자>2-1과,노자 도덕경 5과

Plato Won 作.노자가 말하는 道란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황홀할 뿐 이름 지을 수 없으나 우주의 근본이다.

노자의 도덕경 1장 첫 구절은

도를 도라고 규정짓는 순간 그것은 도가 아니고

이름 지을 수 있는 것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道可道 非常道,名可名 非常名으로 시작한다.


노자는 道를 道라고 규정지을 수 없다고 첫장부터

강조하고 있지만,언어의 마술사 답게

5000여 글자로 道의 세계에 대해서

반어법과 역설로 道를 설명하고 있다.


노자의 道의 세계는 일상의 인식의 한계를

뒷집듯,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道의 세계를

규정짓는 잘못을 경계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道는 오로지 있는 듯 없는 듯 황홀할 뿐이다.

황홀은 없는 듯하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듯하지만 실체를 잡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 황홀 속에 우주 만상이 있고

황홀 속에 천지만물이 들어 있다.


도덕경 21장 구절이다.


도는 깊고 그윽하여 그 안에 일체 생명의 씨앗이 깃들어

만물의 근원이 되고 자연을 깊이 바라보면 천지만물은

無에서 로, 에서 로 순환함을 알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천지는 비어 고요하지만 따스한 기운이

일어나 봄이 오면 만물이 피어난다. 밤의 고요와 적막

에 만물이 사라졌다가 아침에 동이 트면 만물은 기지개

를 켜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와 같이 유와 무의 조화가

우주의 이치인 라는 것이다.


텅 비어 있고 신묘한

천지만물을 낳는데

그 작용이 무궁무진하다.

천지만물이 를 떠나 존재할 수 없다.

道를 의지하여 천지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새로워지기를 그침이 없다.

이들을 움직이는 근본은 흐리멍덩하여

없는 듯하지만 엄연히 존재하고

무심하여 형상이 없지만 그 작용은 오묘하다.

이를 라 한다. ,


6장의 구절이다.


道는 생명을 산출하는 자궁의 문이라

어두운 것과 같은 이치니 아무리 써도 다하여

없어짐이 없을 것이다 하였다.


도덕경에서 道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누어지지 않은 어떤 무엇이
하늘과 땅보다 먼저 있었네.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으니

무엇에 의존하지 않고, 변하지도 않고

두루 편만하여 계속 움직이나

없어질 위험이 없다.

가히 세상의 어머니라 하겠다.

나는 그 이름을 모른다.

다만 억지로 라고 불러본다.

구태여 형용하라면 크다고 하겠다.  


25장의 구절이다.


노자는 말한다. 란 인간의 모든 감각 기관과 지각

능력을 초월하므로 감각과 분별로 포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아름답고 추함을 분별하는 것도 본래
 추함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그 사람의 됨됨이는

무어라 설명하거나 이름으로 온전히 대신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사물의 본질인 를 표현한다면

 자체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노자는 를 모르는 것이 바로 아는 것이고,

아는 것이 오히려 모르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노자는 라는 것은 머리로 이해할 수 없고

가슴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세계라고 말한다.


노자가 말하는 는 인간이 지닌 언어의 한계성으로

이를 특정할 수 없고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보아도 볼 수가 없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잡아도 잡히지 않으니,

이 셋으로도 밝힐 수 없어

세 가지가 하나가 된다.

그 위라서 더 밝은 것도 아니고

그 아래라서 더 어두운 것도 아니다.

끝없이 이어지니 무어라

이름 부를 수 없다.


14장 구절이다.


노자가 말하는 道란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황홀할 뿐

이름 지을 수 없으나  道는 만물의 근본이라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1장첫 구절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道를 道라고 말하는 순간 그것은 道가 아니라는

道의 개념 정의가 노자 도덕경 철학의 핵심이다.


상대적인 것을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인간의 인식의 오류를 바로 잡는 것으로부터

노자의 도덕경은 시작된다.


노자는 유한한 인간이 좁은 지식으로 세상만물을 절대적 가치로 규정지음으로  오류와 편견을 낳는

순간 세상은 어지럽게 돌아가므로,인식의 한계를

극복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노자의 도덕경의 출발은 道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Plato Won




인문학과 추상화의 만남..

Parallax 人文Art

 

ㆍ노자도덕경 28과 중

 

1.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세상 이치의 妙함을 깨닫는다  

2. 인위적인 禮인가?無爲自然인가? 

3. 잘 가는 사람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노자

4. 노자도덕경의 핵심 가지 사상 

5.道란 황홀할 뿐 무어라 말할 수 없다

6. 노자의 무위자연과 비틀스의 Let it be 

7.無가 있으니 有가 빛나는 것을   

8. 그윽한 德은 겸손하나 깊이는 하늘을 찌르니   

9. 노자는 관점 디자이너, 그 이면을 봐라 

10.和光同塵, 聖人는 드러내지 않는다.

11. 우둔하고 멍청한 노자 

12.道는 나의 어머니와 같은 모습 

13.無爲하는 군주 

14. 진실로 현명한 자는 修己安人을 실천하는  

15. 욕심이 과하면 滅을 재촉한다 

16.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17. 하나를 얻음으로 開天한다 

18.道는 이름이 없고 순박하다 

19.道의 가지 德性 

20. 하늘의  

21. 백성을 사랑한 묵가 사상 

22. 노자의 無爲自然과 공자의 仁ㆍ禮ㆍ義 

23. 손자병법에도 노자가 숨어있네 

24. 동양의 마키아벨리 군주론 韓非子 

25. 노자는 自然을 강조했을까? 

26. 노자와 장자 그리고 플라톤 

27. 노자의 도덕경과 경영 

28. 노자와 Parallax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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